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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석 展
‘MIND REVOLUTION’
Dreamscape 225-5_150x200cm_Pigment on F.A paper with Face Mount_2002-2005
갤러리 아트사간
2011. 11. 23(수) ▶ 2011. 12. 11(일) 서울시 종로구 사간동 69 영정빌딩 3F | 02-720-4414
Full Empty 289-16_100x150cm_Pigment on F.A paper with Face Mount_2006-2009
갤러리 아트사간에서는 지난 10여 년 동안 도시의 어둠에서 만나는 여러 인공조명 을 카메라에 담은 작가 정동석의 “MIND REVOLUTION(마음혁명)"展을 11월 23일 부터 12월 11일 까지 개최합니다. 현실과 동떨어져 보이는 추상화된 이미지로만 보일 수 있는 것들을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의 정제된 작품세계와 깊이 있게 마주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전시는 “밤의 꿈, 가득 빈, 마음혁명”시리즈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으며 그와 더불어 작품집도 함께 선보일 예정입니다.
작가노트 텅빈 마음이 현세를 만나 이룬 이해이며 소망이다. 흔히 세상을 바꾸겠다고들 시비분별을 하지만 맑고 밝은 내면의 본성을 발견하고 체험하여 마음의 변화를 얻는 것이 근본적이고 전면적인 혁명일 것이다. 밤이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불빛에서 나는 인간의 내재적 본래 모습을 찾는다. 이 불빛은 인간들 삶의 총체이며 인간 그 자체라 부를 수도 있다. 묘각(妙覺)의 빛이 발현하는 그 자리에서 빈 마음은 세상을 낳는다. - 정 동 석
Full Empty 289-19_100x150cm_Pigment on F.A paper with Face Mount_2006-2009
전시서문 - 내면세계와 마주하다. 김영태 (갤러리 아트사간 디렉터)
예술이 현재처럼 예술가의 자유로운 사유를 반영하게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오늘날에는 대중적으로 너무나도 널리 알려져 있는 인상주의 화가 마네의 그림인 ‘풀밭위에 식사’는 발표 당시에 비평가들과 언론으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그림에 등장하는 벗은 몸을 드러낸 여인의 포즈와 표정이 음란한 창녀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인해서 대중들 뿐만 아니라 전문가들로부터도 비난을 받은 것이다. 19세기 당시에도 예술은 신성하고 고귀한 것을 다루어야 한다는 예술관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20세기 초반에 다다이즘 및 초현실주의가 등장하기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예술에 대한 인식이 보수적이고 경직되어 있었다. 또 매체의 순수성이 중요했기 때문에 회화는 회화 다워야 했고, 조각은 조각의 고유한 특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예술적인 덕목이었다. 장르간의 경계가 분명하게 구분되었고, 각 매체의 틀 안에서 새로운 표현양식을 추구한 것이 모더니즘 예술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하지만 20세기중반 포스트모더니즘 예술부터는 장르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탈장르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다. 매체통합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또 보편적인 진리를 추구하기 보다는 예술가 개인의 내면세계와 사적인 시각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눈에 보이는 것보다는 그 너머에 있는 정신적인 부분과 예술가의 주관적인 사유세계를 더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것이 현대예술의 여러 특징 중에 하나다.
Mind Revolution 210-1905_100x150cm_Pigment on F.A paper with Face Moun_2010-2011
정동석은 오랫동안 사실주의적인 태도로 자연풍경을 찍었다. 자연풍경을 시각화해서 현실에 대한 자신의 세계관 및 미감을 표현한 것이다. 사실적으로 자연풍경을 재현해서 한국사회의 특정한 역사적인 현실에 대한 자신의 발언을 했다. 하지만 최근 10여 동안 작가가 관심을 갖고 작업을 한 결과물은 그 이전의 것들과 많은 차이점을 보여주고 있다. 우선 작품의 배경이 시골에서 도시로 변화되었고, 표현대상도 자연풍경에서 현대문명의 산물인 인공적인 풍경으로 옮겨왔다. 또한 표현방식도 사실적인 재현에서 비사실적이고 추상적인 표현으로 변화했다. 작가는 네온불빛을 비롯한 도시의 어둠에서 만나는 여러 인공조명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다. 하지만 사실적으로 복제하지 않고 추상적으로 재구성했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인화지 표면에 옮기지 않고 지우고 생략해서 절제된 조형언어를 보여주고 있다. 작가가 자신의 세계관을 수다스럽게 떠들지 않고 깊이 있게 내밀하게 얘기하고 있는 것이다. 현란한 수사법을 선택하지 않고 좀 더 내적인 언어로 사유적인 세계를 풀어내었다. 세상에 대한 혁명뿐만 아니라 작가내부의 ‘MIND REVOLUTION (마음혁명)’을 시도한 결과물이다. 작가는 지난 10여 년 동안도 현실을 냉철하게 바라보면서 외부세계에 대한 자신의 주관을 펼쳐보였다. 외형적으로는 이미지가 추상화되어 현실과 유리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좀 더 내면화된 언어로 현실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는 것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기하학적인 이미지로 최종 결과물이 남겨지는가 하면, 때로는 자유분방하면서도 강하게 표출되기도 한다. 직접적인 언어를 구사하는 것이 아니라 알레고리적으로 현실을 표상한 것이다. 동시대 사회의 구조적인 풍경에 대한 작가의 세계관이 표출된 결과물이다.
Mind Revolution 210-1997_100x150cm_Pigment on F.A paper with Face Moun_2010-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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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석 Chung, Dong Suk
1948 서울생 | 중앙대학교 사진과 수학
개인전 | 2011 ‘MIND REVOLUTION’, 갤러리 아트사간, 서울 | ‘마음혁명’, 나무화랑, 서울 | 2010 ‘가득 빈‘, 나무화랑, 서울 | 2006 ‘밤의 꿈’, 갤러리 도올, 서울 | 2005 ‘밤의 꿈‘, 갤러리 조선, 서울 | 2000 ‘신미에서 경진까지’, 국립극장, 서울 | 2000 ‘바다‘, 대안공간 풀, 서울 | 1998 ‘내’, 후정화랑, 서울 | 1995 ‘산’, 금호미술관, 서울 | 1993 ‘들’, 금호미술관, 서울 | 1992 ‘상류에서’, 갤러리아아트홀, 서울
단체전 | 2011 ‘드로우 인’ , 갤러리 룩스, 서울 | ‘KIAF 2011’, COEX 박여숙화랑, 서울 | 2010 ‘현실과 발언 30주년기념전’, 인사아트센터, 서울 | ‘눈 위에 핀 꽃’, 대전시립미술관, 대전 | 2009 ‘읽는 사진, 느끼는 사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 ‘한국 현대 사진60년’, 경남도립미술관, 창원 | ‘블루닷 아시아’, 예술의 전당, 서울 | ‘포토코리아 슈팅이미지’, COEX, 서울 | ‘코리아 투머로우’, SETEC, 서울 | 2008 ‘한국사진의 새로운 탐색’, 갤러리 룩스, 서울 | ‘한국현대사진60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 2007 ‘잘긋기’, 소마미술관, 서울 | ‘한국현대사진 스펙트럼-풍경’, 트렁크 갤러리, 서울 | ‘숨은 사진 찾기’, 동덕아트 갤러리, 서울 | ‘한국미술-여백의 발견’, 삼성미술관 리움, 서울 | 2006 ‘신소장품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 ‘사진의 껍질, 회화의 피부’, 갤러리 나우, 서울 | ‘카메라 워크’,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 ‘서울국제사진페스티발’, 토포하우스, 서울 | ‘눈이야기’, 문신미술관, 서울 | 2005 ‘한국작가 10인초대전’, Knapp 갤러리, 런던 | 2004 ‘현대미술제’, 인천문예회관, 인천 | 2003 ‘찾아가는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 ‘신 소장품전’,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 ‘깊은 그림’, 대안공간 풀, 서울 | ‘휴전 협정 50주년 기념-분단의 벽을 넘어’,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 2002 ‘예술가로 산다는 것’, 인사아트센터 | ‘풍경으로부터의 사진, 사진으로부터의 풍경’ 서울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 ‘동강사진축전’, 동강사진마을, 영월 | ‘천개의 눈, 천개의 길’, 덕원 갤러리, 서울 | ‘식물성의 사유’, 갤러리 라메르, 서울 | ‘프랑스초청 한국사진작가 특별전’, 몽펠리에 시립미술관 | ‘월드컵기념-한국 바라보기’, 인사아트센터, 서울 | 2001 ‘흩어지다’,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서울 | ‘서울판화미술제 특별전’, 예술의전당, 서울 | ‘풀’, 대안공간 풀,서울 | 2000 풍경과 장소’, 경기문화예술회관, 수원 | ‘바다의 촉감’, 세종문화회관, 서울 | ‘월인천강지곡’, 국립극장 문화광장, 서울 | ‘릴레이 릴레이’, 문예진흥원 인사미술공간, 서울 | 1999 ‘동강별곡’, 가나아트센터, 서울 | ‘한국미술 90년대의 정황’, 엘렌킴머피 갤러리, 서울 | 1997 ‘다름의 사랑’, 금호미술관, 서울 | 1996 ‘사진은 사진이다’, 삼성포토 갤러리, 서울 | ‘성즉리 성즉음’, 금호미술관, 서울 | ‘우리시대의 사진가’, 갤러리 아트빔, 서울 | ‘한국사진의 지평’, 현대아트 갤러리, 서울 | 1994 ‘자존의 길’, 금호미술관, 서울 | ‘한국 현대사진의 흐름’, 예술의 전당, 서울 | ‘빛으로 받은 유산’, 샘터화랑, 서울 | ‘숲으로 간 화가들’, 금호미술관, 서울 | ‘한국사진의 토대와 전망’, 예술의 전당, 서울 | 1993 ‘황산과 풍경 사생전’, 서울미술관, 서울 | ‘한국 현대사진’, 예술의전당, 서울 | ‘코리아 통일미술전’, 센트럴미술관 오사카 현대미술센터, 도쿄 | 1986 ‘현실과 발언’, 그림마당 민, 서울 | 1985 ‘을축년 미술 대동잔치’, 아랍미술관, 서울 | 1984 ‘삶의 미술’, 아랍미술관, 서울 | ‘현실과 발언 동인전’, 아랍미술관, 서울 | 1983 ‘현실과 발언 동인전’, 관훈미술관, 서울 | ‘한마당화랑 개관 10인 초대전’, 한마당화랑, 서울
작품집 | 2011 마음혁명, 나무아트 | 2008 나다, 글을읽다 | 2004 밤의 꿈, 세상의 아침 | 1999 반풍경, 눈빛
수상 | 2009 블루닷프라이즈
작품소장 | 국립현대미술관 | 서울시립미술관 | 삼성미술관 리움 | 금호미술관 | 미술은행 | 동강사진박물관 | 한국문화관광연구원 | 사학연금관리공단 | 법무법인(유) 태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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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11123-정동석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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