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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현 展
< Cut & Paste Vol.2 소통: ‘사진찍기’에서 ‘사진하기’로>
마_140x105cm_Ink-jet Print_2011
갤러리 룩스
2011. 11. 9(수) ▶ 2011. 11. 15(화)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185 인덕빌딩 3F | 02-720-8488
나-1_101x90cm_Ink-jet Print_2010
서울 인사동 갤러리 룩스에서 열리는 서종현展은 지난 2011년 8월 트렁크 갤러리에서 열린 그의 첫 번째 개인전 [숨겨진 이미지/질서의 발견 : ‘사진찍기’에서 ‘사진하기’로]을 영상과 음악을 이용하여 Repackage로 공개하는 전시다. Repackage란 이미 발매된 음반에 뮤직비디오나 미발표곡 따위를 추가하여 청자와 더욱 폭넓은 소통을 위해 발매하는 다소 음악적인 접근방식이다. 서종현 작가는 이 방식을 자신의 전시에 차용함으로서 관객과의 폭넓은 소통을 시도한다.
다-1_74x82cm_Ink-jet Print_2005
<작가노트> 언젠가 장애인 올림픽을 관람한 적이 있었다. 그들은 자신의 장애를 들고 나와 경기하고 있었다. 이것은 우리 모두가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우리 모두는 자신의 장애를 들고 나와 경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나를 괴롭히는 내 속의 장애를 통해서 작품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내 속에 있는 파괴와 소멸의 욕구들이 의학적인 소견으로는 강박증으로 분류된다는 진단서를 받고 입원하게 되었다.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나는 생각했다. ‘동서남북이 모두 어둡다. 어찌 이리도 내게는 어둠뿐인가.’
이제는 좀 알 것 같다. 도대체가 어둠뿐 일 때 결국 내가 의지 할 수 있는 것도 어둠뿐이다. 그러니까 어둠은 나의 적이 아니다.
이제 더 이상 나의 증세는 나의 적이 아니다. 나는 현실에서 터지는 강박적인 행동과 사고들을 작품제작에 쏟아 내었다. 이제 내 진단서에 적힌 강박증과 형태장애는 병의 이름이 아니다. 그것은 내가 사용하는 기술의 이름이 되었고 작품의 이름이 되었다.
-서종현-
다-2_74x82cm_Ink-jet Print_2005
라-1_56x45cm_Ink-jet Print_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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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종현 (Seo Jong-hyun, 徐宗賢)
조형예술대학(현 계원디자인예술대학)에서 사진예술을 공부했다. 후로 평생교육진흥원을 통해 경영학사를 취득했고 현재는 한반도국제대학원에서 선교목회(M.div) 석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사진작업과 음악작업을 병행하며 작품 활동을 전개해온 그는 현재 음반 제작사 Market no.1 Production의 대표로 일하고 있다. 또한 그는 Your Youth Project Mission이라는 기독교 NGO단체를 조직하여 국내외로 사연 있는 청소년들을 만나 도움을 주고 있다. 그의 첫번째 개인전을 통해서 소개 되는 자기 속의 임상(강박증과 형태장애)을 도구로 안양소년교도소, 부산소년교도소에서 기독교부분 주 강사로 일하기 시작하면서 기독교 NGO분야에서는 청소년 전문가로 주목 받고 있다.
개인전 | 2011 Cut & Paste Vol.2 소통 : ‘사진찍기’에서 ‘사진하기’로, 갤러리 룩스, 서울 | 2011 Cut & Paste Vol.1 숨겨진 이미지/질서의 발견 : ‘사진찍기’에서 ‘사진하기’로, 트렁크 갤러리, 서울
단체전 | 2005 계원조형예술대학 사진과 졸업전시, 동덕 갤러리,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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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11109-서종현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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