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욱 展

 

 

untitled-11011_160x130cm_2011

 

 

노화랑

 

2011. 11. 9(수) ▶ 2011. 11. 25(금)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03 | 02-732-3558

 

www.rhogallery.com

 

 

untitled-11021_160x95cm_2011

 

 

2000년대, 국내에서 열린 권위 있는 공모전에서 대상이라는 대상은 모두 휩쓴, 공모전 그랜드 슬램 작가 ‘이강욱’ 개인전이 11월 9일(수)부터 11월 25일(금)까지 노화랑에서 열린다. 홍익대학교와 동대학원 회화를 졸업하고, 2001년 ‘대한민국회화대전’ 대상, 2002 ‘동아미술제’ 동아미술상, 2002 ‘중앙미술대전’ 대상, 2003 ‘송은미술대상’ 지원상 등 화려한 작가의 길을 시작한 그는 3년 전에 영국으로 유학을 갔다. 이번 개인전은 지난 몇 년간 영국에서의 유학은 그의 작품은 더욱 깊고 치밀한 작품세계로 진전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전시회가 될 것이다.

이강욱은 현미경으로나 들여다 볼 수 있는 세포조직처럼 작은 세계와 허블망원경으로 볼 수 있는 우주와 같은 거대 세계를 겹쳐진 풍경을 그린다. 이런 ‘미시계’와 ‘거시계’가 겹친 층위에 또 다른 세계를 덧인 세계는 현미경이나 망원경으로는 결코 볼 수 없는 상상의 세계이며 환상의 세계이다. 이런 기본적인 구조에 이번에 발표하는 작품은 색과 선이 더하여져 보다 생동감 있는 작품으로 변모하였다.

 

 

untitled-11032_160x95cm_2011

 

 

섬세한 선과 색 면이 캔버스 공간에 떠다닌다. 원과 혹은 타원, 그리고 사각형이 서로 엇갈리며 나타난다. 형태의 크기도 다르고 완전한 형태를 갖추지 못한 채 캔버스 공간에 겹쳐진다. 또 다른 한 무리의 그림들에서는, 곡식알 같은 작은 타원형태가 무한히 증식하여, 마치 자연의 프랙탈 성장처럼 추상적이면서도 동시에 유기적인 형태를 연상시킨다. 색도 이런 형태와 마찬가지로 서로 침투하거나 벗어나려는 듯 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섬세하다. 이번에 발표되는 작품들은 그래서 예전 작품보다 한결 화려한 느낌이다.

이강욱이 발표하는 이번 작품에 대하여 이숙경(영국, 테이트 리버풀 큐레이터)는 ‘작가의 이전 회화들이 우주의 불가해한 측면을 역설적 이원론으로 재현하고 있었던 데 반해, 그의 최근작들은 작가가 우파니샤드를 통해 경험한 깨달음의 순간, 인식 불가능한 우주 안에서 자아의 지식을 얻어낸 순간을 표현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이러한 해석이 보는 이에게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수 있으나, 세계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인식하고 회화를 통해 이러한 인식을 소통하고자 하는 작가에게 있어, 이는 참으로 중요한 문제일 수밖에 없다.’ 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강욱의 작품세계가 더욱 발전되고 진전될 수 있도록 여러 기자분의 많은 관심과 도움 부탁드립니다. 한편으로 항상 노화랑에 애정이 깃든 충고와 격려를 잊지 않고 해주시는 기자 여러분에게 지면으로나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untitled-11091_90x60cm_2011

 

 

untitled-11101_50x40cm_2011

 

 

 

 

 

vol.20111109-이강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