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모를 위한 "Mind Care, Mind Cure" 展

 

KOREAN SCULPTRESS ASSOCIATION 2011

 

윤영자作_愛 LOVE_20×10×37cm_대리석_1989

 

 

화봉갤러리

 

2011. 11. 2 (수) ▶ 2011. 11. 8 (화)

Opening : 2011. 11. 2 (수) PM 5:00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97-28 백상빌딩 B1 | T. 02-737-0057,1159

 

https://gallery.hwabong.com

 

주최 | 한국여류조각가회

후원 | 화봉갤러리,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여성가족재단, 한부모가족지원센터

 

[ 참여작가 ]

강보경

강신덕

고경자

고원경

김경아

김문영

김   선

김선영

김성연

김수경

김순임

김양선

김   연

김영란A

김영란B

김정연

김정재

김정혜

김정희

김종희

김지원

김청미

김태수

김하림

김형주

김혜경

김혜원

김효숙A

김효숙B

김희경

나수정

나진숙

노시은

민해숙

박민정

박선희

박성희

박소희

박재연

박종미

배형경

서광옥

성연진

손미경

신은숙

신지안

심경보

심영철

안재홍

유당주

유영준

윤경희

윤영자

이경희

이미경

이새나

이선화

이수정

이재신

이정진

이종애

이주현

이준영

이혜경

이혜원

이화영

이화진

임순자

장선아

전소희

정연희

정영숙

조숙의

주민선

최승애

최윤희

최은경

최은정

최재연

허란숙

황영숙

황효석

 

 

 

 

 

 

 

 

 

 

김효숙作_부활십자가_27×31×2cm_테라코타_2011

 

 

예술은 사랑, 나눔, 치유입니다.

 

예술가는 밖으로 밖으로 시선을 확장하지만, 안으로 안으로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들은 대개 닫힌 공간에서 창작에 매진하는 사람들이기에 때로는 소통하기 어려운 이기적인 사람으로 비쳐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사랑이 있습니다. 만유가 사랑인데, 사랑 없이는 어떤 사물의 본질에도 도달할 수 없을테니까요. 세상의 조형예술은 모두 물질로 형태를 빚어내는 일입니다. 그러나 그 물질형식에 사랑이 깃들어 있지 않다면 예술 또한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저희 한국여류조각가회 회원들이 모처럼 각자의 능력을 가지고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길을 찾았습니다. 세상에는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 중 ‘두리모’로 불리는 미혼모들의 고통은 각별합니다. 그들을 향한 세간의 부정적 인식과 냉대는 자녀에게까지 대물림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황영숙作_A Scene around the church_76×56cm_Woodcut

 

 

우리는 지구촌 곳곳에서 수많은 미혼모, 싱글맘 자녀들의 성공 스토리를 접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통령 버락 오바마에서부터 근자에 타계한 스티브 잡스에 이르기까지 숱한 위인들과 리더들도 그러한 경우에 속합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그들이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과연 성공할 수 있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예술은 사랑, 나눔, 치유입니다. 저희들의 이 작은 전시회가 ‘두리모’들에게 힘이 되고 희망이 되기를 빕니다. 그들의 불행이 대물림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저희 회원들은 그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과 차별이 해소되는데 작은 밀알이 되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합니다.

한국여류조각가회 회장 이 종 애

 

 

김정희作_space 2011-5_35×35×60cm_혼합재료_2011

 

 

두리모를 위한 "Mind Care, Mind Cure" 展

 

이번 전시는 한국여류조각가회에서는 ‘두리모(미혼모)’에 대한 사회인식의 변화와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이를 홍보하고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하여 두리모를 위한 “Mind Care, Mind Cure" 展이라는 주제로 기획한 전시이다. 전시 중 판매된 작품의 재원은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의 경제적 어려움에 있는 십대 두리모(미혼모)와 아이들을 위해 쓰여 질 예정이다.

 

 

이종애作_생명열매_37×28×15cm_대리석_2011

 

 

두리모(미혼모)는 사회규범으로 허용된 결혼제도를 통하지 않고 성관계를 가지고 그것을 통하여 임신을 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비합법적인 아동을 출생시킨 여성을 말한다. 두리모(미혼모) 문제는 두리모(미혼모) 자신이나 그 아동, 그리고 사회전반에 미치게 될 사회적 비용이나 영향을 생각해 볼 때 심각한 사회문제가 아닐 수 없다. 두리모(미혼모) 자신은 냉대와 거부로 인한 죄의식과 수치심, 소외감 등에 시달리게 되며, 가출, 학업중단, 직장포기 등 기존의 생활기반을 잃게 되어, 신체적, 정신적, 경제적으로 극히 불안정하게 되며, 다시 사회에 복귀하여 재 적응 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두리모(미혼모)를 냉대시하고 죄인시하는 경향이 짙으며 사회적으로 낙인찍어 버림으로써 우리 사회의 문제를 개인에게만 전가하고 있다. 그러나 두리모(미혼모) 문제의 책임을 개인의 도덕성 차원에서 판단하여 개인에게만 돌린다면 문제는 다시 가정의 해체, 아동에 대한 유기나 학대 등으로 연결되어 그 아동의 가출이나 비행 등 새로운 문제에 노출될 위험성이 농후하며, 더 큰 사회문제의 악순환을 가져올 뿐이다. 그러므로 두리모(미혼모) 문제를 사회 문제로 인식함과 동시에 이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책임질 과제이다.

 

 

신은숙作_우주0703_30×12×37cm_청석+비앙카_2011

 

 

두리모를 위한 “Mind Care, Mind Cure"展이라는 작은 전시회를 통해 사랑, 나눔, 치유를 하고  ‘두리모’들에게 힘이 되고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 특히 십대 두리모(미혼모)들이 학교를 중퇴하고 직업을 갖지 못하며 빈곤한 환경에서 아이를 키우기 때문에 심리적 정신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있다. 이들이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 결국 저임금 일자리밖에 얻지 못하거나, 기초생활 수급 지원 등 공적 부조에 의존할 수밖에 없게 돼, ‘빈곤의 대물림’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동안 두리모(미혼모)들의 사회복지 문제를 논의해 온 데 머물렀다면, 이제는 청소년 두리모(미혼모)들이 사회에서 스스로 설 수 있도록 십대 두리모(미혼모)를 위한 교육비와  미혼모 자녀 영아의 예방접종 중에는 선택적으로 이루어지는 4개 항목(폐구균 ,뇌수막염, A형간염, 로타바이러스장염)이 있는데 전체 접종시에는 총 135만원이 소요됨으로 경제적인 부담이 큼으로 “예방접종비”를 위해 지원될 예정이다.

 

 

김연作_Autumn leaves 04_34×14×5cm_Leaf & Clear resin_2011

 

 

그리고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가 두리모(미혼모)를 위한 대안 학교차원의 교육/직업훈련/부모교육 등과 가족지원프로그램이 한국사회에 효율적으로 두리모(미혼모)들의 어려움과 사회문제를 해결 할 수 있고, 또한 자원봉사의 서비스 체계가 두리모(미혼모)를 위한 사회복지 프로그램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두리모(미혼모)들은 믿고 따를 수 있는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는 두리모(미혼모)는 누구나 지원하여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또한 이곳은 두리모(미혼모) 자신의 소중한 아이를 지키고 두리모(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은 계층과 세월을 뛰어넘어 사회에 홀로 설 수 있는 발판이 되어 줄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을 널리 홍보하고자 한다.

전시기획 박소희

 

 

김하림作_Fancy House_28×38×28cm_Mixed media_2011

 

 

손미경作_숨-이마고Ⅵ (Breath-Imago)_23×29×27cm_스테인레스스틸,도색_2011

 

 

주민선作_it-bag_25×15×15cm_Mixed media_2011

 

 
 

 

 
 

vol.20111102-두리모를 위한 "Mind Care, Mind Cure"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