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광식 展

 

소나무의 향연

 

솔 향기 속에서_200x70cm_화선지에 수묵채색_2011

 

인사아트센터

 

2011. 10. 12 (수) ▶ 2011. 10. 18 (화)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88번지 | T. 02-736-1020

 

www.insaartcenter.com

 

 

소나무의 향연_600x200cm_화선지에 수묵채색_2011

 

 

「화포 손광식전」이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작가의 일곱 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회에서는 ‘소나무의 향연’ 이란 부제로 문인화의 다양한 시도와 문인화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손 광식의 작품세계는 현대를 살아가는 대중들에게 매우 토속적이면서 추억의 한편으로 파고들어가는 향수에 젖은 작품으로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회상을 담아내는 정이 넘치는 화면을 형성해가는 점이 인상적이다. 그의 소나무 작품 연작을 보면 보이는 세계와 경험된 세계에서의 사유의 과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한 작품을 완성하기 위하여 무수한 시간이라는 진지한 과정을 거쳐서 완성된 결과물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소나무 시리즈는 과거의 소나무 위주의 개인전을 거쳐 오면서 그 연장선상에 있다. 소나무를 찾아 직접 전국을 누비면서 스케치와 사진촬영을 통해 소나무에 대한 진지한 탐구를 보여주던 작가의 태도가 이번 작품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작품들을 자세히 보면 완성해가면서 작가의 내면의 심정을 작품 속에 담고자 노력했고 이 과정에서 무수한 붓질과 채색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소나무의 향연’ 이라는 부재에 어울리듯 대작 위주의 사실성과 추상성을 겸비하여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한국 소나무의 굵고 강인한 모습과 줄기를 너그럽게 마치 사람이 손을 넓게 펴서 안은 것처럼 여유로운 모습들이다. 그러면서도 줄기에서 뿜어져 나온 예리하면서도 사실적인 색채를 자랑하는 솔잎은 여러 층을 이루어 입체적인 느낌을 준다. 마찬가지로 숱한 솔잎들을 그리기 위해 작가는 많은 사유의 시간을 과정으로서 고스란히 화폭에 담아대어 그야말로 수행의 과정을 거쳐 완성된 대작임을 알 수 있다. 그의 작품들의 특징은 소나무의 사실적 재현이 아닌 문인화로서의 사의화의 범주에 충분히 안착하는 작품이라는 점이다. 거대한 작품 앞에 서 있으면 실제 소나무 숲에 있는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역동적인 작품의 극 사실적인 문인화의 결과물로서 완성도를 보여주는 손광식의 작품세계가 이번 전시를 통해 대중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손광식(1953)은 건국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지난 수십 년간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서 국내외에 작품을 선보인바 있으며 특히 2006년 독일 초대 개인전을 통해 한국 문인화단의 역량 있는 문인화가로서 자리 잡았다. 현재 한국 미술 협회 부이사장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유 해 동 (서화평론가)

 

 

소나무의 향연2_200x68cm_화선지에 수묵채색_2011

 

 

올해는 유난히 비가 많았던 여름이었기에 화창한 하늘이 더욱 반가운 늦은 오후에 화포 손광식의 작업실을 방문하였다. 손광식의 작업 공간을 들어서자 온통 푸른 소나무 숲을 연상시키는 청명한 공간이었다.

일반적으로 작가들은 나름대로의 독특한 양식이나 내용으로 원하든 혹은 그렇지 않든 간에 특정한 이미지로 보는 이들에게 각인되기 마련이다. 작가로서 손광식의 경우 일차적으로 소나무를 대상으로 작품을 제작한다. 경상북도 울진은 우리나라 최대의 금강송 군락지이다. 그의 고향은 경상북도 영양이지만 작품제작을 위하여 근처의 울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었다. 소나무 중에서도 금강송을 주제로 많이 삼았는데, 문인화의 소재인 금강송은 나무를 켠 뒤에도 굽거나 틀어지지 않고 썩지도 않으며 솔향기가 오래가서 예로부터 소나무 중에서 으뜸으로 삼았다. 소나무는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간다는 칭송을 받는 나무이다. 조선시대에는 속이 누런 황금색의 소나무를 '횡장목(橫腸木)'이라 불렀고, 봉화군 춘양면 일대에서 많이 생산된 소나무는 '춘양목'이라 불렀다. 껍질이 붉은색을 띤다 하여 '적송(赤松)'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적송을 모든 소나무를 한자로 적을 때 쓰는 별칭이다. 손광식은 문인화가이다. 문인화(文人畵)는 말 그대로 문인의 화(畵)를 지칭한 것인데, 문(文)이 극치를 이룬 그림의 결정이 곧 문인화인 셈이다. 또한 문인화는 일반회화가 갖는 보편성과는 달리 시인화(詩人畵)의 사의적(寫意的) 유심철학(唯心哲學)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그 정신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양식에 있어서도 일반회화와는 달리 화격(畵格)을 부여하여 다루기는 쉬워 보일지 모르지만 정작 문인화의 높은 경지를 체득하기란 결코 일반회화에 비하여 쉽지 않다. 문인화는 양식의 예술, 자화상을 그리는 마음과 정신에 비하여 쉽지 않다. 문인화는 양식의 예술, 자화상을 그리는 마음과 정신을 그리는 자유의 미학이다. 스스로의 인격과 혼(魂)을 그리는 순수의 예술인 것이다. 한마디로 문인화는 순수한 정신의 세계를 지적하는 것이며 인격이나 소양이 부족한 사람에게서는 문인화의 완성은 불가능 하다는 것이다.

 

 

와송이 있는 마을_ 160x60cm_화선지에 수묵채색_2011

 

 

문인화의 새로운 개념 설정과 형상성과 사의성 등 문인화의 현대화에 앞장서 가는 중심에 손광식이 있다. 손광식의 작품 제작에 있어서 필연적으로 수반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장인적인 수고이다. 이는 수없이 반복되는 붓질과 건조의 과정을 통하여 비로소 한 그루의 소나무가 완성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섣부른 재치나 작은 게으름조차 용납되지 않는다. 이는 철저히 시간과 땀의 집적(集積)을 요구하는 노동의 과정인 것이다. 공자(孔子)의 이른바 회사후소(繪事後素)는 바로 이러한 노고에 대한 은유에 다름이다. 그는 소나무의 솔잎 하나마다 생명을 부여하고, 문인화의 일필 일회성의 붓작업을 통하여 완성하는 기법과 정신을 쫓아서 점, 선, 획, 면 등 반복적인 구축을 통하여 생명력을 부여하는 것이다. 작가가 만들어 내는 예술품은 그 작가의 분신이요 자화상 같은 것이다. 그 작품은 작가만의 독보적인 것이요 독창성(originality)인 것이다. 만일 작가에게서 그 만의 독창성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개성이 있고 좋은 작가라 이름하는 반열에 낄 수가 없다. 이유라면 창작행위로 이루어지는 그 작가만의 독창성은 그 누구도 대신 할 수 없다. 손광식은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확립한 역량 있는 작가다. 그의 작품세계는 여느 작가와는 다른 차별성이 뚜렷한 조형세계를 구축하고 있다는데 우리의 공감과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소나무의 향연'은 세로 2m, 가로 6m의 대작으로 보는 이에게 소나무 숲 속을 걷는 듯한 감흥을 주고 있다. 소나무의 다양한 기세와 절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작이다. '설송'은 눈 내린 소나무의 기세를 보여주며, <해송>은 소나무 뒤편으로 고요한 바다에서 노 젓는 뱃사공의 여유가 느껴지며, '고향의 솔내음'은 고향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소나무가 잘 어우러지며, '신선놀음'은 소나무와 정자 앞으로 흐르는 작은 폭포의 물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그 외의 '낙산사의 의상대노송', '제주도의 곰솔나무', '어디로 갈까나', '솔향기 속으로', '빈 의자' 등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고장이 소개되고 있으며 작가가 여러 곳을 누비며 매료되고 심취하여 작품으로 승화시켜 자연과의 교감을 통하여 예술의 최고의 경지에 도달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를 보냅니다.

이영수 (단국대 명예교수, 예술학 박사)

 

 

고향의 향기1_200x70cm_화선지에 수묵채색_2011

 

 

손광식 작가는 2009 대통령상 수상을 비롯한 대한민국미술대전 우수상, 중앙 휘호대회 대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대한민국 문인화 휘호대회 운영위원장 등의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건국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육학석사과정을 졸업 후 7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오는 12일 인사아트센터에서  <소나무의 향연>展을 선보인다. 또한 EBS TV 교육방송국 출연, EBS 예술의 광장(한국의 미 방영), 미샤 화장품 CF, TV방영 등의 활동과 『사군자기법』, 『수묵화기법』을 저술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한국미술협회 사업위원회 위원장, 광진미술협회 회장, 광진 문화예술단체 총연합회 명예회장, 중국 갈림함수대학 명예교수,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서울미술협회 초대작가, 단국대학교, 강릉대학교, 단국대학교 대학원,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 외래교수로 활동 중이다.

 

 

제주 곰솔나무_140x70cm_화선지에 수묵채색_2011

 

 

 
 

■ 화포(華圃) 손광식 (Son, Kwang-Sik)

 

학력  | 건국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육학석사 졸업(논문:서도예술세계에 관한 연구) | 우수 논문상 수상(건국대학교)

 

저서  | 사군자기법 | 수묵화기법

EBS TV 교육방송국 출연강의 (1997~) | EBS 예술의 광장 (한국의 미 방영) 1998 | 미샤 화장품 CF,TV 방영

 

현재  | 한국미술협회 부이사장 | 중국 서화함수대학 명예교수 | 중국하남성 서회협회 예술고문 | 광진미술협회 회장 |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2000~) | 광진 예술단체 총연합회 명예회장 | 단국대학교 대학원 외래교수 (2004~) | 국립강릉대학교 미술학부 외래교수 (2004~) |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 외래교수 (2006~) | 단국대학교 동양화가 외래교수 (2005~) | 한국미술협회 사업위원회 위원장 (2010~) | 대한민국 미술대전 조직위원 (2010~) | 제1회 대한민국 문인화 휘호대회 운영위원장 (2010~)

 

수상경력  | 대통령상 수상 (평회문화제단 2009) | 대한민국 미술대전 우수상 수상 (한국미협 1999) | 대한민국 현대서예 문인화 대전 대상수상 (1995) | 대한민국 미술축전 특별상 수상 (마니프 2002) | 서울 뉴 아트페어상 수상 (2007) | 중앙휘호대회 대상수상 (중앙일보사 1992) | 대한민국 국민미술대전 우수상수상 (국민예술협회 1996) | 한국을 움직인 사람 선정 (중앙일보사 1998) | 광진구민대상 문화체육진흥부문 (2010) | 공로패 광진구청장 2000 | 표창장 이명박 서울특별시장 2005 | 감사패 광진구청장 2008, 2009 | 감사패 경기대학 총장 2008

 

개인전  | 2002 화포 손광식 문인화 초대개인전 (예술의전당) | 2003 독일 초대개인전 (베를린, 주독한국대사관 문화홍보관) | 2004 서화아트페어 초대개인전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 2008 국제서울아트페어 초대개인전 (서울무역전시 컨벤션센타) | 2010 화포 손광식 기획 초대개인전 (갤러리아이) | 2010 전일 국제아트페어 초대개인전 (동경 선샤인 갤러리) | 2011 화포 손광식 (인사아트센터)

 

심사위원 및 운영  | 대한민국 현대 서예 문인화 대전 심사위원 (1998) | 청소년 문예대제전 심사위원장 (1999, 2000, 2003) | 광진 명사 초대전 추진위원장 (1999) | 한국 인터넷 서예대전 심사위원장 (2000) | 아름다운 광진 그리기 대회 심사위원장 (2000) | 한국인터넷 서예대전 운영위원 (2001) | 대한민국 노인 미술대전 심사위원 (노인시설복지제단 2001) | 아시아 여성 미술 초대작가 선정위원 (국가보훈예술협회 2002) | 광진 예술인 초대전 추진위원장 (2002) | 전국 회룡미술대전 심사윈원 (의정부시 2002, 2004) | 한국 인터넷 서예대전 심사위원 (2002) | 국제예술문화 교류전 추진위원장 (2002) |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 운영위원(국가보훈예술협회 2002, 2004) | 대한민국 새천년 서예 문인화 대전 운영위원 (국가보훈예술협회 2002) | 대한민국 서도대전 심사위원 (2004) | 울산미술대전 심사위원 (2004) | 서울미술대전 심사위원 (2004) | 대한민국 통일 서예 미술대전 심사위원 (평화문화재단 2004, 2008) | 서울미술대전 운영위원 (2005) | 대한민국 서예문인화 대전 운영위원 심사위원 (2003, 2005) | 경기도 평화 통일 미술대전 운영위원장 (경기도 2005, 2007) | 장애인 미술대전 심사위원 (2005) | 제21회 경향하우징페어 아트페스티벌 심사위원 (경향신문사 2006) | 제44회 경기미술대전 심사위원 (2008) | 제27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한국미협 2003, 2008) | 제3회 대한민국 남농미술대전 심사위원 (2008) | 제7회 대한민국 서예한마당 전국휘호대회 (심사위원 2009) | 제3회 통일미술서예대전 심사위원장 (이북5도청 2010) | 제6회 도솔미술대전 심사위원 (천안시 2008) | 제1회 평화미술대전 심사위원장 (2011)

 

주요전시회  | 국제 예술문화 교류전 (1994~ 일본, 한국, 미국) | 한국선면전 (1994~) | 국제서예전 (예술의 전당 1995 , 캐나다 1998) | 현대미술 중국 초대전 (북경중국미술관) | 현대 서예 오늘의 위상전 (조선일보 미술관 1997) | 독일 한국의 달 기념 서화 초대전 (독일 베를린 1997) | 신춘문인화 90인전 (운현궁미술관 1997) | 광진미술작가초대전 (나루아트센타 1997~) | 현대문인화 전망과 모색전 (운현궁미술관 1997) | 서울 서예 초대작가전 (서울시립미술관 1998) | 동국미술제 운현궁미술관 (동국대학교 1999) | 문화와 세기를 주도하는 주역전 (운현궁미술관 1998) | 한국성을 추구하는 21세기 주역전 (운현궁미술관 1998) | 한민족 작가 100인전 (한민족미래연구소 1999) | 화랑얼굴초대전 (도올 1999) | 광진 명사 초대전 (나루아트센타 1999) | 수상작가 초대전 (종로갤러리 2001) | 오늘의 현장작가 초대전 (미술세계 덕원미술관) | 대한민국 문인화 특별초대전 (세종미술관 2002 한국미협) | 남북 평화미술축전 (세종미술관 2002 한국미협) | 정통과 현대 단오 선면전 (조달문화관 2002 한국미협) | 대한민국 서예 문인화 초대전 (경기대학교 2002 소성미술관) | 일감회전 (2003~) | 광나루 부채전 (나루아트센터 2004~) | 영국런던 초대전 (영국라이트 갤러리 2004) |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초대작가전 (2004~) | 대한민국 미술의 날 기념특별 후원전 (예술의 전당 2009) | 아트에셋갤러리 개관기획전 (2009) | 희망. 사랑 나눔전 (캐레스타갤러리 2010) | 미술축전 문인화초대작가전, 임원전 (한국미협 2010) | 플랜코리아 초대전 (아트에셋갤러리 2010) | 국제 부산아트페어 특별전 (2010) | 부산국제 아트페어 초대작가전 (2011)

 

홈페이지  | www.sagunja.net | https://문인화가.kr

 

 
 

vol.20111012-손광식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