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전시 Professor Exhibition

「美의 세상을 향해 떠나는 우리 展」을 축하하며...

강남대학교 총장 : 윤 신 일

무덥던 여름을 지나 가을의 문턱에서 자연의 변화는 우리들 가슴에 세월이라는 시간을 실감나게 합니다. 그 시간의 흐름 속에서 어느 분야든 역사가 쌓여가면서 나름대로 전통이 쌓여갑니다. 강남대학교 회화전공이 30주년을 맞이하여 뜻 깊은 행사인 「美의 세상을 향해 떠나는 우리 展」을 개최함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전시는 교수, 졸업생, 재학생 3대가 어우러져 「대학발전기금 조성전」과 「열린 미술관」「특별전」으로 기획된 예술축제의 한마당입니다.

 회화전공은 1981년 미술학과로 개설된 후, 변화과정을 겪어오면서 많은 아픔과 고통을 동반하였습니다. 그 어느 분야든 역사라는 한 언덕을 넘을 때는 남모르는 진통을 겪게 마련입니다. 예술의 길을 개척하는 것은 색다른 고통이 동반되는 것을 예술가들이 겪는 삶과 작품에서 목격하게 됩니다. 그래서, 혼婚을 건 작품은 그가 떠나도 세상에 영원히 남기에 인생은 짧고 예술을 길다라는 속담이 있을 것입니다.

 미술학과가 개설될 당시만 하여도 교정은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열악한 환경이었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의 젊은 혈기와 예술을 향한 전진이 있었으며, 그런 열정을 안고 예술이라는 「목표의 山」을 등정하며 그들 가슴에 흐르고 있는 내심의 희비애락을 화폭에 표현하는데 보람을 느끼면서 현재까지 달려왔을 것입니다.

예술가로서의 책임과 의무는 개성 있고 질 높은 작품을 제작하여 대중에게 감동을 전하며, 자부심을 느끼고 자신의 감성에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예술의 가치는 학벌위주 보다 한 개인의 지적 수준과 예술적인 기질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예술을 향한 끊임없는 열정이 있다면 그 어느 곳에서든 화가로서의 입지를 굳혀 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회화전공은 지금껏 많은 졸업생을 배출하였습니다. 그들은 이 나라 미술 분야에 일조하면서 미적인 환경개선과 대중들의 심금을 울리는 보람찬 일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 믿습니다. 그런 활발한 예술 활동은 강남대 회화전공을 알리는 일에도 일조하기에 졸업생들이 모교를 빛내는 역할을 해주길 바라고, 이후 10년 또 20년을 지나면서 강남대학의 꽃으로 국내외 화단에서 거목으로 성장해주길 기대하게 됩니다.

회화전공에서는 지금까지 그림을 통한 소통으로 작품을 판매하여 장학금기금 마련전이나 대학발전기금을 조성하는 행사를 여러 번해왔습니다.

30주년 기념을 위한 이 전시가 회화전공의 질적 향상을 이루고, 스케일을 키워가며 3대가 함께하여 그 화합과 사랑 나눔이 영원한 작품으로 보존되는 대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30년 세월을 이끌어 오신 회화전공 모든 교수들께 감사드리고, 이 행사를 진행하는 운영위원들의 노고에도 감사를 표합니다.

「美의 세상을 향해 떠나는 우리 展」이 여러분께 다가 설 때, 작품을 통해 그들의 언어를 이해하고 가슴에 품어 사랑할 수 있는 마음가짐으로 모든 분들이 이 행사를 관심 있게 지켜 보아주시길 바랍니다.

2011년 10월

美의 세상을 향해 떠나는 우리展

「대학발전기금 조성전」과 「열린 미술관」「특별전」을 기획하며...

운영위원장 : 권 숙 자

회화전공 30년 역사를 지고 기념행사를 하게 된 2011년의 가을 하늘은 더욱 높아 보이고, 그 빛깔 또한 더 찬란하게 느껴집니다. 오랜 시간의 긴 여정이 영상처럼 스치며 그 동안의 희비애락喜悲哀樂이 수 백 장의 그림이 되어 전시되는 듯합니다.

 1981년 미술학과로 출범하였을 당시만 하여도 교정 주변은 쓸쓸한 정원이었습니다. 늦가을의 마른 잎사귀들이 거리로 나부끼듯 빈터로 불어오는 세찬 바람은 골수마저 차갑게 했습니다. 하지만 건물 몇 개 안에서 학교를 이끌어 가는 구성원들의 열정과 의욕은 누구보다 뜨거웠습니다. 교직원 버스 한 대에 출퇴근 하던 그 시절은 서로를 격려하고 배려하며 「내일의 발전」이라는 간판을 조석朝夕으로 새기며 늘 분주해야만 했습니다. 미술학과에서는 미술실기대회를 개최하며 신입생들을 맞이하기 위한 노력은 차라리 눈물겨운 아픈 발걸음이었습니다. 그 시련의 시기를 전공에 관계없이 인간적인 사랑으로 껴안으며 도와주시던 선배 교수들과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었던 학생들. 초창기의 미술학과는 온갖 연장을 들고 미술의 밭을 일궈야 하는 땀방울의 순간순간이었습니다.

동문전시 Alumni Exhibition

그림이라는 확실치 않는 미래를 안고 입학한 학생들의 손을 잡고 그림을 가르치던 열정은 옛 시절을 그리워하는 한 폭의 명화가 되고, 지울 수 없는 선율이며 아련한 꿈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들과 함께 봄, 가을 야외스케치, 세미나, 전시발표로 예술의 씨앗을 심었던 시절! 그렇게 각자의 마음에서 자라난 미美의 향기는 더 나은 회화전공을 발전시키는데 밑거름이 되었을 것입니다. 어깨를 마주하여 함께하던 힘과 힘이 끊을 수 없는 인연이 되어, 지금은 미의 세상을 향해 동행하는「우리」라는 울타리가 되었습니다.

 역사란 언제나 고통과 진통으로 엮어지며 이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초창기엔 인사관 공간을 칸막이하여 실기실로 사용했고, 전시 때마다 기물들을 모두 밖으로 옮겨놓고 작품을 걸어야 하는 열악한 환경이었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의 열의만큼은 하늘을 지붕처럼, 땅을 실기실 이듯, 화폭과 마주하는 아름다운 일상이었습니다. 온 가슴으로 서로를 부르고, 한아름 서로를 안을 수 있는 화목함이 당시는 있었습니다. 어떤 고통도 사랑과 훈기로 이겨낼 수 있는 용기 있는 도전이었습니다. 그런 자세로 지금껏 수많은 전시회를 어어 온지 30여년!

그런 전통을 이어가며 회화전공은 순수 미술을 통해 예술가를 양성하며 미술에 대한 다양한 수련과정을 거쳐 현재 7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습니다. 졸업한 동문들은「시내전」과「목양전」「개인전」「공모전」「한국미협」등을 통해 화단에 입문하며 한국화단의 중심에서뿐 아니라, 외국에서도 활동하고 유학의 길에도 서 있습니다.

 1996년 개교 50주년 기념을 위한 미술학과 동문 초대전, 1998년 우원기념관 개관기념 동문 초대전, 2001년 학교발전기금 장학금 마련 전, 2007년 개교 61주년 기념 작가 초청 작품 전시회 등을 통해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하며 대학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번 30주년 기념의 「美의 세상을 떠나는 우리 展」은 대학발전기금 조성과 열린 미술관, 특별전으로 회화전공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뜻 깊은 행사입니다. 교수, 동문, 재학생 3대가 아우르는 예술의 한마당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는 미술시장을 열어 대학발전기금을 마련하고, 선후배의 다양한 작품 전시로 새로운 전통을 이어가는 회화전공이 되고자 합니다.

 이 행사를 빛내기 위해 작품을 기증해 주신 교수들께 감사드리고, 모교를 위해 작품을 선뜻 기증해 준 동문과 열심히 갈고 닦은 작품을 출품해 준 재학생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美의 세상을 향해 떠나는 우리가 영원히 함께 걸어가게 되길 바라고, 여러분의 관심이 「대학발전기금 조성」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2011년 10월

「美의 세상을 향해 떠나는 우리 展」을 축하합니다.

강남대학교 회화전공 동문회장 : 김 승 교

결실의 계절을 맞이하여 회화전공 교수, 졸업생, 재학생 3대가 함께하는 「美의 세상을 향해 떠나는 우리 展」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제가 강남대학교(구. 강남사회복지학교) 회화전공을 1981년 1회로 첫 입학하여 벌써 3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 동안 학교도 많이 발전했고 졸업생들의 숫자도 제 나이에 비례하여 많이 배출되었을 것입니다. 제가 회화전공 행사나 졸업미전에 초대를 받고 전시장을 방문할 때마다 학생들의 열정과 작품의 완성도를 보고 깜짝 놀랄 때도 많았습니다. 그만큼 교수님들의 지도와 학생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느낀 것은 세상에 저절로 얻어지는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개인마다 각고의 노력과 열정과 꿈에 따라 그 결과는 각 개인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모두 다를 것입니다. 지금 재학생이나 아니면 졸업해서 각자의 인생을 설계하는 졸업생들은 얼마만큼 자신에게 충실했는냐에 따라 그 결과도 천양지차天壤之差일 것입니다.

재학생전시 Students Exhibition

누군가는 가장 늦었을 때가 가장 빠른 것이라 말했습니다. 세월의 흐름을 원망하거나 나이가 들어가는 것을 후회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꿈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지 않습니까?

 아름다움을 추구하며 미美를 향해 동행하는 우리들이, 모두 함께 다 같이 원대한 꿈을 가지고 그 꿈을 키워 나갑시다. 미를 향해 동행하는 이 길에서 선배는 후배들을 아끼고 사랑하고, 후배는 선배들을 존중하며 의지할 때, 회화 전공의 미래는 더욱 발전하리라 믿습니다.

 그동안 회화전공을 이끌어 오신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2011년 10월

환동아리 특별전 Hwan Group Special Exhibition

vol.20111010-강남대학교 회화전공 30주년 기념-美의 세상을 향해 떠나는 우리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