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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 Perkis, 서영기, 박태희 3인 展
Philip Perkis_고흥_8x12 inch_젤라틴 실버프린트
갤러리 소소
2011. 10. 8(토) ▶ 2011. 10. 30(일) Opening : 2011. 10. 8(토) PM 5:00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헤이리마을 1652-569 | 031-949-8154
Philip Perkis_벌교_8x12 inch_젤라틴 실버프린트
갤러리 소소에서는 오는 10월 8일부터 10월 30일까지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Philip Perkis, 서영기, 박태희 3인의 작가는 뉴욕의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났으며 이러한 인연을 계기로 한국에서의 첫 그룹전을 열게 되었다. 수많은 사람들과 대상들을 스쳐지나가는 시공간속에서 눈길을 끄는 현란함에 익숙해져서인지, 아니면 너무나도 친숙해져 있었기 때문인지 일상에서 간과하였던 평범한 풍경들이 담긴 흑백사진이 새롭게 다가온다. 서로 다른 시공간에 존재하는 세 명의 작가들이 지극히 평범한 대상들임에도 이에 주목하는 것은 “이 대상들의 이면에 존재하는 그 무엇을 발견하기 위한 기대 때문일 것이다. 사실 이들은 전혀 호기심을 유발하지 않는 대상들이다. 아마도 바로 그 이유 때문에 그 대상들을 볼 가치가 있는 무엇으로 만들어 낼 것이다.” (『필립 퍼키스와의 대화』안목. 2009 -『The Sadness of Men』서문<마음의 처소들>, Max Kozloff, 부분 발췌)
서영기_부르클린.뉴욕_9.3x11.5inch_젤라틴 실버프린트
평범한 대상들을 명확하게 바라보는 서영기의 사진에서 “인간은 최우선의 피사체가 아니다. 인간에게는 특권이 없다. 그의 세계에서 인간은 집과도 차와도 개와도 새와도 풀과도 길과도, 심지어는 길바닥에 검게 눌러 붙은 수백 개의 껌과도 차이가 없다. 화면 하단을 시원하게 반분하고 차지한 밝은 길바닥들은 이 버려진 껌들을 전시하기 위한 공간이다. 하여튼 서영기의 관심은 만물에 공평하게 주어진다. 그의 사진은 도시의 수묵산수라고 부를 만하다.” (『명료한 오후』안목. 2011, 서문, 박찬욱, 부분 발췌). 전시는 서영기의 사진들과 함께, 거리에서 만나는 다양한 풍경을 담은 박태희 작가의 사진들과 『사진강의노트』의 저자이며 ‘끊임없는 응시 속에서 발견된 세계를 담고 있는’ Philip Perkis의 사진으로 구성된다. 특히 Philip Perkis의 사진은 2008, 2009년에 한국을 방문하였을 때 촬영한 결과물들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인다. _갤러리 소소
서영기_퀸즈.뉴욕_9.3x11.5inch_젤라틴 실버프린트
박태희_순천_8x12 inch_젤라틴 실버프린트
박태희_영동고속도로_8x12 inch_젤라틴 실버프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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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ilip Perkis (1935 ~) 1957년 B36 기관총 사수로 군에서 복무하며 사진을 접하게 되었다. 샌프란시스코 아트 인스티튜트에서 엔젤 아담스, 도로시아 랭, 존 콜리에 주니어에게 사진을 사사받았다. 뉴욕의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사진학과 교수로 40년간 재직하였으며 현재 뉴욕 대학, 스쿨 오브 비쥬얼 아트의 대학원에서 사진을 강의하고 있다. 구겐하임 재단, 국립 예술 기금 NEA, CAPS로부터 지원금을 받았고 넥서스 프레스에서 사진집 <워릭 마운틴 시리즈>를 출판했다. 2008년 <인간의 슬픔>이라는 제목의 사진집을 출간하였고 저서로는 50년 동안의 사진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사진강의노트>가 있다. 2009년 조지아 텔페어 뮤지엄에서 회고전을 열었다. 다수의 솔로, 그룹 전시회를 열었으며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을 비롯한 여러 뮤지엄에서 필립 퍼키스의 사진을 소장하고 있다.
■ 서영기 (1965 ~) 서강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사진 전공으로 MFA를 받았다. 1998년에 개인전 <gaze>를 뉴욕에서 열었고 현재 뉴욕에서 목수로 일하며 사진 작업을 하고 있다. 2011년 10월에 사진집 <명료한 오후> (안목)를 출간할 예정이다.
■ 박태희 (1969 ~) 서강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사진 전공으로 MFA를 받았다. 개인전 <사진가 박태희를 만나다>(2009), <I found myself down Mexico way>(1998), <street photography 1994-2005>(2006), <street photography 2005-2008>(2008), <africa>(2008)를 열었고, 다수의 그룹전에 참가하였다. 환경재단 <세상을 밝게 빛낸 사람들>, 제 5회 강원다큐멘터리 사진사업에 선정되었다. 사진집으로 <사막의 꽃>(2011, 안목), 번역서로 필립 퍼키스의 <사진강의노트>(2011, 안목)와 앤 셀린 제거의 <사진, 찍는 것인가 만드는 것인가>(2008, 미진사)가 있고, 편역서로 <필립 퍼키스와의 대화>(2009, 안목)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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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11008-Philip Perkis, 서영기, 박태희 3인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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