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인 展
Nature-Romantic Cantabile_116.7x91.0cm_resin, mixed media_2011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 Booth No.B-5 >
2011. 10. 6 (목) ▶ 2011. 10. 18 (화) (1,2부)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700 | T. 02-580-1620
Nature-Romantic Cantabile_60x30cm_resin, mixed media_2011
“나는 그 작품이 아프다”
‘앓다’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마음에 근심이 있어 괴로움을 느낀다.
최근 방송매체에 ‘앓이’라는 단어가 심심찮게 등장한다. 이는 앓다의 어간에 사람, 사물, 일의 뜻을 더하고 명사를 만드는 접미사 -이가 붙은 것으로 ‘가슴을 앓을 정도로 좋아 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근래 화풍이 변한 박영인 화백의 작품을 감상할 때면 이 ‘앓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그 첫 번째 이유는 “열정 앓이”다. 19세기 파리, 인상주의의 종말과 신인상주의 경계선에 있었던 마네, 모네, 피사로, 드가, 카이유보트, 모리조, 시슬레, 세잔, 르누아르, 카사트와 같은 화가들의 열정이 회상(回想)되기 때문이다. 인상주의란 공상적인 표현기법을 포함한 모든 전통적인 회화기법을 거부하고 색채·색조·질감 자체에 관심을 두는 것이다. 그러나 인상주의는 1894년 42세의 이른 나이로 생을 마감한 카이유보트에 의해 종언을 맞게 된다. 하지만 누군가 그랬듯 예술은 시간을 견디기 위해 인간이 개발한 수단인지 모른다. 그래서 당시 활동했던 화가들은 시대의 흐름마저도 멈출 예술혼을 불살랐다.
Nature-Romantic Cantabile_116.7x72.7cm_resin, mixed media_2011
드가, 모네, 카사트 등은 약해진 시력으로 고통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가는 끊임없이 실험적인 작업을 시도 했으며, 1895년 카메라를 구입해 모델이나 댄서의 사진을 찍기도 했다. 르누아르는 붓을 손에 고정시키고, 하인과 아들에게 자신이 앉은 의자를 들어 올리게 해 그림을 그렸다. 특히, 인상파 화가 들 중 가장 불행한 삶을 살았던 시슬레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가난에 시달리다 1899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설암에 걸려 고통 받던 아내를 간호하던 시슬레는 자신도 식도암에 걸렸지만 치료를 받지 못하고 결국 죽음에 이른다.
이들이 생의 절망가운데서도 붓을 놓을 수 없었던 열정은 몇 백 년이 흐른 지금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예술사조의 변화와 함께 그들은 사라지는 게 아닌 가을 단풍나무처럼 영혼을 빛내며 여전히 타오르고 있는데 그 안에는 박영인 화백이 있다.
그녀의 이번 강아지 시리즈에서 보여 지는 분할주의 기법은 폴 시냑을 회상하게 한다.
폴 시냑(paul signac,1863-1935)은 신인상주의 화가이자 이론가이다. 분할주의란 팔레트에서 섞지 않는 물감의 색점을 캔버스 위에 찍어, 병치된 색채가 관람자의 눈에서 혼합되게 함으로써 순수하고 밝은 화면을 만들고자 했던 것이 주요한 특징이다.
김고은님 평론글중에서...
Nature-Romantic Cantabile_116.7x91.0cm_resin, mixed media_2011
에스콰이어 제품사진 1_(주) 2011-2012년 에스콰이어 ‘SONOVI' 가방과 Collaboration 하다
에스콰이어 제품사진 2_(주) 2011-2012년 에스콰이어 ‘SONOVI' 가방과 Collaboration 하다
Nature-Romantic Cantabile_80x50cm_resin, mixed media_2011
■ 박영인 (Park, Young-In)
수도여자사범대학교 | 경기대학교 조형대학원 졸업
개인전 | 31회 | 2011 갤러리정 (Seoul) | 2010 인사아트센터 (인사동) | 2010-2011 A-cube 갤러리 (Seoul) | 2007, 2011 서울아산중앙병원 (Seoul) | 2009-2010 갤러리 H(U-plex점, 천호점) (Seoul) | 2008 Matrade Center (Malaysia) | 2007-2011 한가람미술관(Seoul) | 2008 Beijing Olympic Sports Complex (Beijing) | 2007 성남아트센터(Korea) | 2005 단성갤러리 (인사동)... 등등
아트페어 | 34회 | 2011 Art Melbourne, Australia | 2008-2011 KIAF (한국국제아트페어) | 2009-2011 화랑미술제 | 2008, 2009, 2011 SOAF (서울오픈아트페어) | 2010-2011 MANIF 16-17! | 2009-2010 Art Singapore | 2010 LA Art Show (U.S.A) | 2010 상해아트페어 (Shanghai) | 2010-2011 AHAF (아시아탑갤러리 호텔아트페어,Hongkong) | 2008 KCAF (한국현대미술제) | 2008 New York Art Expo | 2007-2008 Malaysia Art Expo
Abroad & group Exhibition | 220여회 이상
현재 | 한국미협 | 이형회 | 경기여류회 | 탄천현대작가회
Website | https://blog.daum.net/52175218
Twitter | @pyin5252 | E-mail | pyn52@hanmail.net
vol.20111006-박영인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