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문 사진전

YANG JAE-MOON Photograph Exhibition Father's Gift

 

- 아버지의 선물출판기념 -

 

Father's Gift ⓒYang Jaemoon

 

 

가나아트스페이스

 

2011. 10. 5 (수) ▶ 2011. 10. 10 (월)

초대일시 : 2011. 10. 5 (수) PM 6:00

서울 종로구 관훈동 119번지 | T. 02-734-1333

 

https://gana.insaartcenter.co.kr

 

 

Father's Gift ⓒYang Jaemoon

 

 

사진가 양재문의 개인전이 2011년 10월 5일부터 10월 11일까지 서울 가나아트스페이스(02-720-1020)에서 열린다. 이 번 전시는 30여 년 전부터 촬영해 온 자녀의 사진들을 모아 발간한 사진집 “아버지의 선물(父情)”을 기념하는 사진전이다. 작가는 그 동안 작업해온 사진을 정리하면서 세월의 흐름 속에 아들에서 아버지로 그리고 할아버지로 살아가는 자아를 돌아보게 되었다고 한다. 사진가로 살아 온 어느 한 남자의 일생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이번 전시는 한 동안 잊고 살았던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늘 같이 하지 못했던 아이들에 대한 연민의 정을 엿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Father's Gift ⓒYang Jaemoon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한 남자의 삶은 아들에서 아버지로 바뀌었다. 나는 어느 순간 나에게 지워진 십자가를 내려 놓아 버렸다. 한 발짝도 앞이 보이지 않는 안개 속을 헤 메이는 답답함 속에서 많은 날들을 보내야 했다. 그러는 와중에 사진은 나에게 숨통을 트여주는 돌파구였고, 내 생에 가장 귀한 선물은 아들 딸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멋진 모습으로 성장해 준 것이다. 내겐 무엇보다 소중한 선물이다.

부모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애틋함을 사진으로 밖에 표현할 수 없었던 아버지의 아픔과 부끄러움을 고백한다. 천 여장이 넘는 아이들 사진을 정리하며 흐르는 눈물을 나는 굳이 숨기고 싶지 않다. 돌이켜 보면 참으로 주마등처럼 스쳐 간 시간 들이다. 이제는 어느 듯 큰 딸이 시집을 가서 한 아이 엄마가 되었고, 아들은 지난 봄에 장가를 들더니 얼마 전에 며느리가 아이를 가졌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나는 이제 아들에서 아버지로 그리고 할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살아간다. 이 것이 어느 한 남자의 일생이다.

– 작가의 글 중에서 -

 

 

Father's Gift ⓒYang Jaemoon

 

 

Father's Gift ⓒYang Jaemoon

 

 

Father's Gift ⓒYang Jaemoon

 

 

 
 

■ 양재문 (Yang, Jae-Moon)

 

현재  | 사진연구소 Y PHOTO 대표 | 신구대학 교육원 사진예술아카데미 교수 | 월간 `사진예술`편집위원 | 삼성전자 디지털이미징(사) 사외고문

 

개인전  | 2010 쿠바홀릭 (시비엘갤러리) | 2009 국제사진페스티벌 초대전 (중국 연변) | 2008 흐르지 않는 시간 (인사아트센터) | 2000 Y. PHOTO DIARY (코닥포토살롱) | 1998 ORATIO ANIMI (경인미술관) | 1996 PORTRAITS (삼성포토스페이스) | 1995 MBC 초대전 (아크리스 갤러리) | 1994 풀빛여행 (파인힐 화랑)

 

저서  | 사진집 아버지의 선물 “父情” (2011, 타임스페이스) | 사진집 “ Cubaholic” (2010 사진예술사) | 사진집 “Frozen in Time” (2008 사진예술사) | 이론서 “디지털 사진학교” (2007 맨토르 출판사) | 이론서 “디지털카메라 GX-10 활용가이드” (2007 맨토르 출판사) | 번역서 “사진디자인을 위하여” (1998, 도서출판 삼경) | 사진집 “풀빛여행”(1994, 도서출판 눈빛)

 

홈페이지  | www.yphoto.co.kr

 

 
 

vol.20111005-양재문 사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