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사 성기열 展

 

 

떠오르는 해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

 

2011. 8. 30(화) ▶ 2011. 9. 4(일)

대구시 중구 명덕로 210 | 053-420-8014

 

www.debecgallery.com

 

 

무제

 

 

 원로 한국화가 운사(雲史) 성기열 화백의 개인전이 오는 8월 30일(화)부터 9월 4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 A관 전시실에서 마련된다.

 1942년 영천출생인 성기열 화백은 한국원로중진작가전 초대작가로 시인이자 한국문인협회, 한국미술인협회 등의 회원으로도 활동하며 지금까지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등에서 40여회의 개인전을 개최했으며 수필집 ‘오늘’과 시집 ‘당신이 주신 두 손 가득 모으고’, ‘은행나무 이파리 그게 그거다’, ‘달이 어디 아무데나 뜨나’ 등을 출간하기도 했다.

 지난시절 호랑이 그림으로 인기몰이를 한참했던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 세월을 뒤로하고 빛과 꿈의 화가로 변신한 자신의 작품세계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전업 작가로서 그림만 그리며 살아온 작가는 회갑을 지나고부터는 남의 눈을 즐겁게 하기 위한 그림을 중단하고 여생을 내 영혼이 원하는 대로 그리기로 굳게 다짐했다. 다시 말하면 전업 화가에서 벗어나 순수 예술을 하는 진정한 화가로 거듭나기를 결심 한 것이다.

작가는 지난 세월(추억), 현재, 미래를 그림일기를 쓰듯 그린다. 남의 눈에 띄고 보자 하는 소위 포플리즘이 아니라고 스스로 말하는 그는 허황되거나 가식적인 것을 정리하고 진솔한 자세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볼 때 커다란 기쁨과 말 못할 힘을 느끼기도 한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작품들은 강한 먹색에 약간의 담채를 곁들인 나무, 우리이웃 등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들을 과감한 생략과 절제, 응축을 통해 추상적이고 상징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이다. 작가는 그림 속에 구의 정신이 있고 이야기를 담았다고 말하며 이번 작품들에는 생각 사상 이야기를 넣은 내면세계를 추구했다고 말하고 있다.

 묵화에 색을 더한 추상화를 통해 정열.역동.발산을 표현하고 있는 작가는 그림의 순수성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내면에는 시를 공부한 것도 큰 작용을 했다는 그는 ‘ 세상에는 나보다 그림 잘 그리는 사람, 날고뛰는 사람 많고 많지만 재주나 파워가 아니라 예술은 정열이다’ 라고 말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칠순 기념으로 제작된 화집의 출간 기념전으로 그간 볼 수 없었던 작가의 40여점 신작들이 전시된다.

 

 

 

 

 

■ 성기열 Too Roo | 성운사(成雲史)

 

1942  영천 출생 | 1974  경상북도 미술대전 특선과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으로 화단에 등단 | 세종문화예술회관 미술관에서 개인전 등 40여회 (한국, 미국, 캐나다, 호주 등) 개인전을 개최

 

 

 

vol.20110830-운사 성기열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