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무 展

 

[추억과 만남]

 

 

놀이_61x50cm_oil on canvas_2011

 

 

갤러리 라메르 제2전시실

 

2011. 8. 17(수) ▶ 2011. 8. 23(화)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94 홍익빌딩 3층 | 02-730-5454

 

www.galleryLAMER.com

 

 

달구경_60.6x45.5cm_oil on canvas_2011

 

 

작가노트

작가는 주변 대상에 대한 구체적인 재현이 아닌 단순화된 형태로 재해석된 회화성을 강조하고 평면적 구성을 위주로 한 표현 한다. 지난날에 대한 회상과 순수한 심상 (心象)적 분위기를 일깨워 우리의 일상과 의식에 새로운 위안을 얻고자 조형적으로 더욱 단순화된 면과 선묘를 통해 특유의 서정성과 의미를 찾고 내밀한 함축성을 강조하고 있다.

작품 형태의 단순화와 절제된 색상으로 내면의 주제의식을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는 선묘와 채색기법으로 안료의 중첩된 파스텔 톤 효과를 표현하여 따듯한 체온을 느끼고 그 속에서 추억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

 

 

집에서_53.0x40.9cm_oil on canvas_2010

 

 

작품평론

평소에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보는 자연의 대상이 작품의 소재로 표현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만 이승무는 단순히 있는 그대로를 재현하는 작업에 머물지 않고 그 대상이 지니고 있는 본래의 이미지를 시각화 하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고 보았을 것이다.  이를 충실하게 실천하는 입장에서 형태를 단순화시켜 평면적으로 구성함으로써 한국 전통의 회화성과 미의식을 드러내 보이는 경향이 뚜렷하다.

 그리고 엷은 황토색이 파스텔처럼 부드럽고 포근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며 궁극적으로 우리를 명상의 세계로 안내해주는 듯한 느낌이 작품의 전체적인 특징인 동시에 이승무의 작품에서는 체온으로 느끼는 따스함이 있고 그것은 마치 어머니나 누나의 품과 같은 鄕愁(향수)가 깃들어 있기도 하다. 이사람 특유의 표면 처리에서 보여준 Matiere속에 어떤 사연을 암시하고 있으며 우리는 그것을 읽어야만 한다. 그것은 봄바람이나 달빛, 까치소리와 같은 것인지도 모르며 이승무는 이들 화면의 피막이나 공기 원근법 속에서 그리웠던 고향의 옛 이야기를 찾고 있는 것이다.

 예술작품은 그 내용의 뜻이나 모습을 밝히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에 이르는 과정의 경험을 제시하는 작업이며 이승무는 이들 화면의 움직임이나 얼룩 속에 그 경험에서 읽힌 우리 고유의 고향과 같은 편안함과 그리움을 수 놓고 있는 것이다.

2006.  2  --정점식--

 

 

휴식_60.6x45.5cm_oil on canvas_2010

 

 

 

 

■ 이승무

 

1955  대구생 |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동 대학원 졸업 | 사) 한국미.협 청도지부장 | 대구시 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2011)

 

개인전  | 1955  봉성갤러리, 대구 | 1998  수성 동아백화점 갤러리, 대구 | 2002  Gullet Gallery, paris | 2007  KBS 대구총국 | 2010  김귀순 갤러리 초대전

 

단체전  | 1995  전국 화랑미술제, 예솔화랑 | 1996 대구 봉상 미술제, 한국화랑 | 1997  회화 3인 초대전, 대구은행 | 2000  ‘갤러리 1057’ 개관 기념 초대전 | 2003  일본 시마네현 초대 한.일 교류전 | 2003현재회화 이미지전, 조형갤러리 | 2005  한. 미 교류전, 조지워싱톤대 도서관 | 2007  지역작가 초대전, 갤러리 전 | 2010  영남작가 50인 초대전, 포항시립미술관 | 2011 구상회화 작가협회전, kbs 대구총국 외 다수 단체 초대전

 

 

 

vol.20110817-이승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