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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 말하다 展
국내 최초 후각+시각 전시회
고은주_거베라_60x60cm_한지위 수간채색_2011
갤러리 이즈
2011. 8. 10(수) ▶ 2011. 8. 16(화)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00-5 | 02-736-6669
이정_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_31x18cm_부조
코파르팡 주최, 예술과 선진문화 예술브랜드 아트몽드가 주관하여 열리는 <향기로 말하다>전시회는 국내 최초의 향 전문 매거진 코파르팡의 향 문화 전파 프로젝트의 하나로 후각의 향과 시각의 예술(회화/도예/영상/설치) 작품을 접목시킨 새로운 형태의 전시회이다. 꽃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펼쳐왔던 고은주 작가 외 도예 아티스트 백승주 작가 등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6명의 예술 작가와 14명의 조향아티스트가 참여한 이번 전시회는 예술 작품을 보고, 조향 아티스트의 감성으로 재해석하여 전달하는 새로운 전시형태이다. 국내 최초 향 전문 매거진을 발간한 코파르팡은 그동안 향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다채로운 문화활동을 소개해왔다. 코파르팡의 노인호대표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보이지 않는 향도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했다. <향기로 말하다>전시회 기간 동안 예술 작품의 향기를 느낄 수 있으며, 코파르팡에서는 이후로 연 2회 정도 다양한 문화의 향을 전하는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전시회는 한국의 향기가 가득한 인사동 갤러리이즈 에서 8월 10일(수)부터 16일(화)까지 7일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백승주_Dream of bird
고은주 고은주 작가는 꽃을 주제로 꽃과 꽃잎을 한국화 작업을 하고 있다. 작가는 자식을 위해 헌신하는 숭고한 어머니의 마음을 꽃잎을 통해 표현하며 꽃이 있던 자리에서 식물은 열매를 맺고 이는 어머니의 마음과 닮아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인지 고은주 작가 작품 속, 꽃은 현란함이나 강렬한 인상보다는 어머니 마음 같은 속 깊은 아름다움을 찾을 수가 있다.
이정 이정 작가는 시각적 아름다움과 시대적 가치를 지닌 보석을 통해 한국현대사회의 탐욕을 이야기하며 보석의 이중성을 표현한다. 작가는 보석의 선명한 유색을 표현하기 위해 맑고 담한 채색에서 발색이 강한 진채로 작업을 선택했고 적당한 농도의 물감을 여러 번 덧칠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같은 보석을 반복하며 화폭에 옮기고 여러 번 덧칠하는 행위 그리고 마음 속 탐욕이 커질수록 화폭에 담겨지는 보석의 크기가 커져가는 의미의 과정은 작가에게 있어 인간의 탐욕을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강희정_향을 없앤 비누작업
백승주 도예 아티스트 백승주 작가는 전통기법에 현대적인 방식의 드로잉과 색채로 작업을 한다. 1. <Dream of Bird> 작품 시리즈의 주제 새는 “자유”와 “평등”을 의미하는 상징적 대상으로 다양한 새의 모습과 종류로 테마를 구성, 타인의 관계와 많은 사회의 규제 속에서 자유로이 날고 싶은 인간의 꿈을 표현하고자 했다. 특히 백승주 작가의 작품에서 주로 등장하는 청렴한 이미지와 깨끗함의 표상을 가진 백로는 우리 옛 선조들의 소재와 형태를 현대적인 미의식에서 재조명하며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통해 600년 역사 서울의 모습을 표현하려는 작가의 의도가 나타나있다. 2. 실제 담을 수 있는 용도의 작품들로 전통 소재와 기법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작업을 했다. <숲속의 정령>, <달나라 여행>을 의미하는 이 작업은 여러 가지 이미지와 스토리로 한 테마가 구성되어 있다. 어릴 적. 동화 속 이야기에서 상상할 수 있는 대상과 이미지를 통해 관객은 어린 시절의 편안함과 동시에 자유롭게 숲속과 달나라의 이야기를 상상해본다. 3. 이번 기획 전시에 맞춰 ‘액체인 향수, 향을 담는다‘는 의도를 가진 작업의 작업으로 백승주 작가의 도교 거주 시절, 자주 가던 이노카시라 공원의 기억을 모티브로 작업을 했다. 이는 향의 향수와 동음이의어인 기억을 의미하는 향수(鄕愁)를 교묘히 결합하며 추억, 기억의 매개체 역할의 향을 상징한다.
백미영_꽃을 사랑한 새
강희정 프랑스에 거주 중인 작가는 향을 가진 물건 중 우리가 하루에 한번 이상은 만지게 되는 비누를 주제로 작업을 했다. 향 전시를 위해 작가는 향이 이미 있는 물건을 비닐로 일일이 싸며 인위적으로 향을 없애고 조향아티스트를 통해 비누에 새로운 향을 만드는 모순적인 행위를 한다. 이는 부족한 것 없는 풍요로운 현대 사회 속, 빠르고 편리함을 외치는 현대인들의 부족한 끈기와 배려를 풍자한다. 그리고 동시에 주어진 환경과 익숙함을 뒤로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며 도전하는 현대 젊은이들의 용기와 미래의 희망을 의미하기도 한다.
백미영 <Un oiseau qui aime une fleur. 꽃을 사랑한 어느 새>는 프랑스 앙굴렘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백미영 작가의 단편 애니메이션이다. 어느 새 한 마리는 연 못 속에 피어있는 꽃을 보고 사랑에 빠진다. 오랜 시간 새는 세상의 온갖 좋은 것은 모두 새에게 가져다주면서 자신의 사랑을 표현한다. 애니메이션 속, 마지막 장면 새가 사랑하는 꽃 위로 앉으며 꽃과 하나가 되며 작품은 끝을 맺는다. 백미영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주고 받는 형태가 아닌 사랑이라는 이유로 주기만 하는 새를 통해 순수한 사랑을 표현하고자 했다.
신수인 작가는 아쿠아블루를 여름 뜨거운 더위를 날려줄 사이다 같은 청량함을 가진 색상으로 바라본다. 프랑스에서 플로리스트과정을 마치고 플로리스트로 활동 중인 신수인 작가는 아쿠아블루에서 느낀 생각과 감정을 관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다른 색상들을 철저히 배제한다. 그리고 플라워 디자인의 기본색상인 그린색상으로 블루와 화이트를 구분하는 역할을 한다. 사진 속, 플로리스트의 작업은 관객에게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신수인_Aquablue_뜨거운 더위를 날려줄 청량감_a4사이즈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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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10810-향기로 말하다 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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