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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th 최종식 데자뷔(Déjà vu) 展
Dejavu 110307_162x130cm_oil on canvas_2011
한전아트센터 갤러리
2011. 6. 27 (월) ▶ 2011. 7. 4 (월) Opening : 2011. 6. 27 (월) PM 6:00 서울시 서초구 쑥고개길 34(서초동 1355) | T. 02-2105-8190
Dejavu 110411_162x130cm_oil on canvas_2011
스테레오타입 이미지 (Stereotype Image) 스테레오타입 이미지는 일상화된 고정관념인 클리쉐(cliché)를 형상화한 도상(圖象)이다. 개인적 취향에 의한 고정관념과는 다르며 대중적으로 공통된 인상적인 관념으로서 클리쉐에 의한 도상을 말한다. 이는 일반 사람들이 오랜 세월 살아오면서 익숙해져 버린 관념으로, 통속적인 드라마, 영화, 동화나 만화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요소이다. 물에 의해 자연적으로 종이에 번져 나가는 모습¹에서 연구자는 패러디의 정의적(affective) 면을 포함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그대로 그려낸 스테레오타입 이미지를 만들어 내었다. 이는 소묘와 같이 가장 서구적인 방법을 동원하여 사진처럼 그리는 방법으로 먹의 번짐을 그린 것이다. ¹ 종이 특히 한지의 경우 섬유질의 길이나 분포가 기계에 의해 생산되는 종이에 비해 불규칙하다. 여기에 물감이 스며드는 경우 물감은 일정하지 않은 무늬를 만들어낸다. 이와 같은 불규칙한 무늬에서 알 수 없는 정감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를 볼 수 있게 된다.
Stereotype Image A stereotype image is a picture expressing cliché, a daily fixed idea. It is different from stereotype of individual taste and it is a fixed idea by cliché that is a common, impressive idea of the public. It is an idea that people have been accustomed to conventional dramas, movies, fairy tales, and comics. I draw pictures on a Chinese drawing paper with chinese ink using Sumi-e method from first. After choosing one paper which could be a picture among them, I draw minute elements, such as spreading of chinese ink and dry strokes with dry materials like pencils. Stereotype image was created after observing natural spreading feature by water and the author thought it could include affective aspect of parody.
Dejavu 110416_162x130cm_oil on canvas_2011
트롱프레이유(Trompe-l'œil) 트롱프레이유는 눈의 한계를 최대한 이용하고 즐기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는 르네상스 원근법 등의 재현 기법탐구가 거의 끝난 상황인 매너리즘 시기에서 바로크시기에 걸쳐 정물화와 천장화에 사용된 기법이다. 극단적으로 정밀하게 그려서 사람들이 실재로 물건이 놓여 있는 것처럼 현혹하여 눈을 속이는 그림이다. 사람들은 그림을 보고 실제인 것처럼 착각하였다가 그림인 것을 확인하고 자신이 속았다는 것을 아는 순간 순간적으로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보드리야르는 트롱프레이유에서 느끼는 형이상학적 즐거움은 미적인 즐거움이 아니라고 한다. 그것은 ‘낯설음’이라며, 그것을 ‘아이러니한 모조물 simulacrum’이라 말한다. 보드리야르는 눈속임 회화의 즐거움이 초현실주의 회화에서처럼 예전에 경험한 것 같은 강렬한 감각, 영원히 잊어진 것, 현실세계의 생산양식 이전에 존재하는 삶에 대한 강렬한 양식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보드리야르가 주목한 것은 그저 사물과 똑 같이 그렸다고 즐거운 것이 아니라, 그 그림이 그 전에 보지 못한 것이었기에 즐거운 것이라는 말이다. 과거의 재현의 시각으로 본 눈속임이 아니라, 사물이 가지고 있는 관념을 뒤집을 수 있는 방법으로서의 눈속임 회화에 주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Trompe-l'œil Trompe l'œil is derived from intension of using limitation of human naked eye to the best and enjoy it. Trompe l'œil is a technique used in still life paintings and murals, during the era of mannerism, search representation skill like Renaissance's perspective was waning, until Baroque era. This is a kind of technique which was depicted in an extremely precise way enough to trick people make believe that real things are present. Jean Baudrillard commented that metaphysical pleasure from Trompe l'œil is not an esthetic pleasure. He said it is "unfamiliarity", and ironical imitation simulacrum. He also said it is not a problem of art but a metaphysical problem.
Dejavu 110505_162x130cm_oil on canvas_2011
동서의 융합 현대의 회화에서 동양화와 서양화의 구별이 무의미하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알고 있는 수묵화(동양화)와 유화(서양화)의 스테레오타입을 이해해야 대결이 아닌 조화 내지는 융합이 가능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본인은 융합의 방법으로 동양의 정신을 서양의 기법으로 그리는 것이다. 먼저 동양화의 수묵화를 그린다. 여기서 말하는 동양화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동양화의 스테레오타입 이미지이다. 예를 들면 먹의 번짐, 화면에 먹으로 칠하지 않은 여백, 일획에 의한 완성, 많은 그림을 그려 그 중에서 작품을 골라내는 것 등이다. 이후 이를 유화의 전통적인 작품제작 절차를 따라서 일정한 비례로 확대한다. 이 역시 본인이 공부하여 스테레오타입화한 내용이다. 화면전체에 물감을 덮어 그림, 계획적인 과정, 격자 등의 활용, 수 없이 많은 필획을 조합, 결국은 붓 자국이 보이지 않는 사진처럼 된다는 점 등이다.
Dejavu 101207_122x68.5cm_stapler on board_2010
Integration of the East and the West Admitting that there is no point to dichotomize Oriental painting and Western painting in contemporary art, proportional response is available if we understand their origins. Harmony or integration, not confrontation, can be achieved after understanding stereotypes of Sumi-e painting and oil painting. Therefore, the author draws oriental spirit with occidental technique. First of all, I draw a Sumi-e. This oriental painting is a stereotype image in oriental paintings which the author imagines. Leaving a space which is not painted or spread in ink, completion of work with only one stroke, choosing one piece among lots of drawings are good examples of my work. First of all, a picture which meet the above criteria is drawn with using drastic methods of Sumi-e painting. For example, papers of easy spreading effect of ink were used, a lot of same paintings were drawn and select the best picture among them. After that, it is enlarged to scale following the procedure of conventional oil painting. This traditional oil painting procedure is also a kind of stereotype that I learned from study. The followings are examples of practical procedure; Filling the screen by means of covering the whole picture with paints, making use of lattices to be seen like a picture with pre-planned process, and using numerous brush touching in order to be seen like a photo. And then, it is enlarged minimum five to six times or maximum more than ten times using traditional western technique. In a bid to enlarge a painting in scale, the lattice is used and the painting is drawn precisely like a photo, proportional to the original one.
Dejavu 101220_122x68.5cm_stapler on board_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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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식 (崔鍾植)
1960 서울생 | 1979 보성 고등학교 졸업 | 1983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 1988 홍익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 2010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회화전공 졸업, 미술학 박사 | 논문 : 현대회화에서 스테레오타입 이미지의 개념적 표현에 관한 연구
개인전 및 단체전 | 2008 | 회화_근원과 파장의 변주곡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인천) | 제19회 개인전 (데자부 시리즈, PALEXPO, 제네바, 스위스) | 삼호아트센터 개관1주년 기념 초대전 (삼호아트센터초대, 서울) | Contemporary 8 Artists (Gallery Konrin(金輪), 동경, 일본) | 제20회 개인전 (데자부 시리즈, 14회 마니프 서울국제아트페어,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서울) | 제21회 개인전 (데자부 시리즈, 2008 北京798韓・中 현대미술전, 北京798Art Zone, 北京, 中國) | C.M.Y.K. 展 (갤러리 영 초대, 서울) | 제22회 개인전 (데자부 시리즈, 갤러리 호, 서울) | Art news magazine ‘미술인’ 2008년12월호 기사 게재 p.38~39 | 오리진 자선전시 ‘따뜻한 눈’展 (이앙 갤러리초대, 서울) | 2009 | 신년 맞이 캘린더展 (갤러리 호 초대, 서울) | 2009 현대한국미술의 斷面展 (Manila Museum, Manila 필리핀) | 2009 현대한국미술의 斷面展 (이형아트센터 초대, 서울) | 2009 빛나는 현대미술 2009 초대전 (이형아트센터 초대, 서울) | 국제판화의 흐름展 (알바로시자홀, 안양) | 봄날의 감상전 1부 (목금토 갤러리 초대, 서울) | 제23회 개인전 (데자부 시리즈, PALEXPO, 제네바, 스위스) | 봄날의 감상전 2부 (목금토 갤러리 招待, 서울) | 한국현대판화가협회 에뉴얼 리포트 게재 (한국현대판화가협회 주최) | 2009 봄 展 (도화헌 미술관 招待, 고흥) | NEO-FAX展 (이형아트센터 招待, 서울) | 제24회 개인전 (데자부 시리즈, 갤러리 섬 招待, 서울) | 오리진회화협회전-감성의 지평展 (갤러리 호, 서울) | 제25회 개인전 (데자부 시리즈, 허남각 갤러리招待, 보성100주년기념관, 서울) | 제10회 강서미술협회전 (갤러리 서, 서울) | CG art 채고마당 展 (갤러리 고도 招待, 서울) | 한국현대판화가협회展 Print Your Life! 2009 한국현대판화축제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분관,서울) |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개관기념 동문 및 전·현직 교수 작품전 (홍익대학교현대미술관, 서울) | 제26회 개인전 (데자부시리즈, 15회 마니프 서울국제아트페어, 예술의전당한가람미술관, 서울) | 2009 오늘의 한국현대미술 한국의 빛깔展 (Life Style Centre Contemporary Art Museum, 上海) | 新능화판-고판화, 현대디자인과 만나다 展 (김내현화랑, 고양시) | 2010 | 2010 한국미술 존재와 전망展 (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 招待, 서울) | 교학사 중학교 교과서에 판화작품 등재 p. 78. | 제27회 개인전 (데자부 시리즈, 홍콩 호텔아트페어, 홍콩) | 한국미술+오늘전 (갤러리 바이오렛 개관기념 초대, 서울) | 제28회 개인전 (데자부 시리즈, 스패이스이노 초대, 서울) | 한국현대판화가협회展 Tool Tool Tool Print (서울시립미술관경희궁분관, 서울) | 제11회강서미술협회展 (갤러리 서, 서울) | 2011 | MEMORY展 (목금토갤러리 초대, 서울) | 미술창작과 비평 2011년 제11회 세미나 논문발표(홍익대학교 홍문관, 서울) | 강서미술협회초대展 (개관2주년기념, 겸재정선기념관, 서울)
현재 | 한국미술협회 會員 | 한국현대판화가협회 會員 | 오리진회화협회 會員 | 홍익판화가회 會員 | 서울미술협회 會員 | 강서미술협회 會員 |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겸임교수 歷任 | 홍익대학교 미술교육원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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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10627-29th 최종식_데자뷔(Déjà vu)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