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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호 展
"Greeting man"
Greeeting man_전시전경
갤러리 스케이프
2011. 6. 22(수) ▶ 2011. 8. 31(수) 서울시 종로구 가회동 72-1 | 02-747-4675
A Greeting Man_100x120x350cm_알루미늄 주물, 우레탄 도색_2009
인사는 모든 관계의 시작이다 ● 인사Greeting는 만남과 존중, 경의와 경외, 화해와 평화를 상징한다. 인사하는 사람Greeting man은 이러한 한국적 인사가 갖는 깊이를 전하며, 서로 다른 문화적.인종적 배경과 시간을 초월한 평화와 화해의 의미를 전한다. Greeting man 프로젝트는 작가와 공공의 참여자간의 상호 교환적 행위를 통해 모두가 참여자이자 수요자가 되는 대안적 공공미술의 방식을 제안하고자 한다. 1000개의 ‘인사하는 사람’은 1000명의 수요자와 함께 프로젝트를 공유하며, 지구상의 의미 있는 장소에 6m의 ‘인사하는 사람’을 세울 것이다. 공공의 참여자를 통해 실현되는 Greeting man 프로젝트는 다양한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지구적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 한다. Project ‘Greeting man’ ● ‘Greeting man’ 프로젝트는 작가와 작품의 사회적 역할과 활용에 대한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다. 프로젝트를 수행할 비용은 작가가 제안하는 프로젝트의 의미를 이해하고 적극 공유하고자 하는 일반 시민, 기업이나 단체들의 참여를 통해 만들어 진다. 하지만 단순한 기부를 통해 일방적으로 기금을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 작가의 창조성의 결과이자 이 프로젝트의 결정체라 할 수 있는 작품을 나누어 소유하는데 의의가 있다. 이를 위해 작가는 ‘인사하는 사람’을 1000개의 에디션을 제작하여 이를 참여자-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참여자-소비자는 작가에게 에디션에 대한 비용을 제공하고 작품을 소유하는 상호 교환행위가 이루어 진다. 이렇게 마련된 기금으로 작가는 작가의 노동력을 제공하여6미터 크기의 ‘Greeting man’을 제작하고, 제작된 작품을 의미 있는 장소에 세움으로써 이 프로젝트는 완결된다. 이 과정을 통해 참여자는 공공의 장소에 세워진 작품의 에디션을 소유함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프로젝트의 의미를 이해하고 참여하는 적극적인 참여자가 된다. 그리고 내가 소유한 에디션을 통해 작품이 지구의 어딘가에 세워져 있음을 항상 상기하게 되고 공동의 참여자가 된 것을 기억하게 된다. 6미터 크기의 ‘Greeting man’이 세워진 장소에서 작품을 만나게 되는 다른 지역의 사람들은 물론, 에디션을 구매한 참여자들은 작품을 통해 서로가 연결되어 있는 관계이며 이를 통해 정서적, 물리적 교류를 갖게 된다. ‘Greeting man’ 프로젝트는 공공의 미술이 다양한 사람들을 연결해 주고 이질적인 문화, 종교, 인종과 정치적 차이를 극복하고 지구적인 커뮤니케이션과 만남을 가능하게 는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실천적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Greeeting man_전시전경
Shop ‘Greeting man’ ● Shop은 현대사회의 가장 대중적이며 보편화 된 삶의 장소이자 방식이다. 이곳에서 우리는 인사하는 사람을 만난다. ‘Greeting man’ 에디션을 판매하는 상점을 개설한다. 이 숍에서 방문객은 갤러리나 미술관의 아우라를 벗어버린 ‘인사하는 사람’을 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이때 숍 이라는 물리적인 공간은 작품과 관람객의 간극을 좁혀주고 일상적인 삶의 한 부분으로 작용하게 도와준다. 작품을 상품을 고르고 구매하는 행위는 갤러리에서 제공하는 고급스런 문화적 포장과는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구매자는 자신의 의지에 따라, 프로젝트의 이해에 따라 작품을 구매하며 자연스럽게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참여자가 된다. 이를 통해 소비와 참여를 하나의 연결된 과정으로 결합하여 소비행위가 곧 생산행위가 되는 동시성을 획득한다. 인사하는 사람 1000개의 에디션은 각각의 고유 넘버와 작가의 싸인을 부여 받는다. 이렇게 판매된 에디션의 수익금으로 작가가 지정한 특정 장소에 6미터 크기의 인사하는 사람을 제작하여 세운다. 그리고 에디션의 구매자는 구매와 동시에 특정 장소에 세워지는 ‘인사하는 사람’의 프로젝트 참여자로서 작품과 함께 제작될 작품의 설명판에 기록된다.
Greeeting man_전시전경
Future of 'Greeting man' ● 본 ‘인사하는 사람’ 프로젝트를 계기로 하여, 이후 다양한 버전의 ‘greeting man’을 생산하고 이를 유통시키는 항구적인 ‘greeting man’ shop을 운영하고자 한다. 독일 베를린의 암펠만 숍처럼 다양한 ‘greeting man’을 만나볼 수 있는 숍을 통해 발생한 수익은 또다시 다양한 크기의 ‘greeting man’으로 만들어져 전세계의 1000여 곳에 greeting man을 세우는데 쓰여진다. 이번 전시가 greeting man shop의 첫걸음이며 1000개의 greeting man 이 전 세계의 분쟁 지역이나 오지, 그리고 도시의 빈민가 등 소외된 지역, 역사적이거나 개인적이지만 의미 있는 장소나 인류에게 공헌 한 인물이 살았던 곳 등1000개의 장소에 세워지는 꿈과 같은 이야기가 현실이 되는 그날까지 이 프로젝트는 지속될 것이다. ■유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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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10622-유영호 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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