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택 展

 

80일간의 미서부 여행 - 천상의 공원을 보다

 

 

아치스 국립공원_C-print_2007

 

 

갤러리 라메르 제1전시실

 

2011. 5. 11(수) ▶ 2011. 5. 17(화)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94 홍익빌딩 3층 | 02-730-5454

 

www.galleryLAMER.com

 

 

아치스 국립공원_C-print_2007

 

 

작가노트

미국의 광활한 서부지역은 사진을 하는 분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꼭 가보고 싶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유타주와 애리조나주를 중심으로 거대하게 펼쳐진 억겁(億劫)의 세월 동안 시나브로 이뤄진 풍화작용의 흔적은, 지구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장엄한 광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신이 만들어내 인간에게 허용한 각양각색의 협곡과 기암괴석들이 연출하는 자연 예술품들을 바라보노라면, 온몸에 와 닿는 감동은 전율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자연의 거대하고 웅장한 풍광(風光)을 담으면서 왜소하고 나약한 인간의 한계를 절감하지 않을 수 없어 한없이 부끄러웠습니다. 가도 가도 끝없는 ‘죽음의 계곡’ 데스밸리, ‘신이 조각한 자연의 걸작’ 아치스와 브라이스캐년, 아름답고 계곡이 깊은 천하의 명승지 그랜드티턴, 숭고한 나바호 인디언의 성지 모뉴먼트 밸리, 대협곡의 대명사 그랜드캐년, 간헐천과 야생동물의 천국 옐로스톤 등…. 이런 대자연은 제게 외경(畏敬)의 대상으로 다가와 눈으로 본 것보다 ‘가슴에 담는’ 것이 더 컸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호스 슈 벤드 앤털로프_C-print

 

 

이 사진집은 미국 국립공원의 천국이라 불리는 유타주를 비롯한 13개 주를 3차례에 걸쳐 80일간의 일정으로 촬영한 총 3만여 컷 중에서 엄선한 87컷의 사진을 한데 묶어놓은 것입니다. 미국 서부의 광활한 자연경관을 대상으로 총 51,000Km에 이르는 대장정을 감행하며 촬영한 사진들이지만, 한정된 지면 안에서 보여드려야 하는 관계로 사진을 선별하는 데 무척 애를 먹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미국 서부에 산재한 국립공원을 섭렵(涉獵)한 사진집이 없어서 아쉽게 생각하던 차에, 미력한 제가 3번 씩 다녀온 것은 큰 행운이라 생각하고 이번 기회에 용기를 내게 되었습니다. 많이 부족하나마 제 사진집이 앞으로 많은 사진가들의 미국 서부 촬영여행에 자그마한 길잡이라도 될 수 있다면 다시없는 영광으로 알겠습니다.

2011. 5. 11 백운(白雲) 김종택

 

 

 

 

 

 

■ 김종택

 

개인전  | ‘천상의 공원을 보다’, 갤러리 라메르 , 2011

 

단체전  | 강북사진작가회 제2회 초대전, 수유전철역 구내, 1998 | 제6회 이미지포토클럽 전시회, 후지포토살롱, 2002 | 한국사진작가협회 환경보전분과위원회 회원전 | ‘작은 아름다움을 찾아서’, 예종회관, 2007 등 12회

 

주요사력  |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 | 강북구사진작가회 회장 | 이미지포토클럽 회장 | 한국누드사진가협회 이사 | KNPA 강북지회 기획이사 | 미 서부 사진작가협회 초대작가 | 기독 자연사랑 포토클럽 자문위원 | West  America 사진작가협회 회원

 

 

 

vol.20110511-김종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