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성 展

 

나들이에서 묻어온 빛들

 

 

마차푸레의 일출_162x112cm_oil on canvas

 

 

갤러리 라메르 제2전시실

 

2011. 5. 11(수) ▶ 2011. 5. 17(화)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94 홍익빌딩 3층 | 02-730-5454

 

www.galleryLAMER.com

 

 

천년송_35x27cm_oil on canvas

 

 

살아있는 풍경들 화폭에 숨쉬다.

서양화가 전호성 작가가 5월 11일부터 17일까지 갤러리 라메르에서 14 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장엄한 유럽의 풍광뿐 아니라, 자연과 하나되어 살아가고 있는 오지의 현장을 화폭 안에 가득 담아냈다.  자연풍경을 발품 팔아 다니며 여행 스케치 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여행이 흥미로운 것은 우리가 그 여행지를 호기심을 갖고 바라보기 때문이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 예술의 눈으로 바라본 낯선 풍경을 감상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작가노트

화가라는 선택 받은 직업에 대해, 삶에 대한 감사를 느끼는 것은, 언제나 새로운 세계로 여행을 할 수 있는 것 이라는 생각이 든다. 세계 각국을 다 보지는 못하였으나, 10여 년에 걸쳐 여행 스케치를 다니며 언젠가 이 느낌들을 모아 전시를 하고 싶은 욕망이 항상 내제되어 있었다. 작년 라메르 갤러리에서 감사하게도 초대를 해주었다. 전시의 방향을 생각하며 그간 꼭 하고 싶었던 여행에서 느끼고 생각했던 작품들을 선보이게 되었다. 유럽을 처음 방문했던 문화의 충격이 내입을 다물게 하였고 그 충격은 자연스럽게 내 작품으로 옮겨왔다. 그들의 오랜 문명은 우리가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느낌임에 충분하였고, 중국, 네팔, 인도 등 아시아의 오지를 돌아다니며 자연을 느끼고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들을 보내왔다. 그들은 자연과 함께 살아가며 그들만의 문명을 만들며 그곳에서 사랑하고 순응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도 닮아있었다. 그간의 여행에서 남은 흔적들과 빛의 느낌을 모아 그간의 나의 작업과는 다른 작품들을 선보이게 되어 내 마음도 여행을 가는듯한 흥분이 밀려온다.

2011년 아름다운 봄날에.... 전호성

 

 

티볼리의 아침_45x33cm_oil on canvas

 

 

작품평론

디지털 시대를 반영하는 새로운 조형미

신 항 섭 (미술평론가)

 

최근 사실주의 회화는 다양한 형식으로 분화하면서 진화하고 있다. 소재 및 제재가 전문화하고 물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각화하고 있다. 전호성의 최근 작품도 이와 같은 시대적인 감각을 반영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색채이미지에서 전통적인 사실주의 회화와는 달리 밝고 경쾌한 인상이다. 빛과 음영, 즉 명암처리에서 그늘 부분을 의도적으로 어둡게 표현하는 방식에서 탈피하여 눈에 보이는 대로 표현하는 까닭이다. 그러기에 빛이 직접적으로 닿는 부분과 그늘 부분에서는 색채의 차이가 현저하다. 이는 현실적인 감각을 그대로 작업에 반영한 결과인 셈이다. 이로 인해 그림의 전체적인 인상은 밝은 색채이미지를 추구하는 현대인의 취향과 일치한다. 보이는 그대로 본다는 명료한 현실적인 감각은 다름 아닌 디지털 영상에서 기인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러고 보면 그의 작품은 다름 아닌 디지털적인 감각이라고 할 수 있다. 전통적인 사실주의 회화의 습속에서 벗어나 그 자신의 미적 감각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태도인 것이다. 어쩌면 특정의 소재 및 구도를 선호하는 것도 개인적인 시각을 중시하는 현대작가들의 속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정밀한 사실묘사와는 일정한 거리를 둔다. 전체적인 시각에서는 형태가 명확히 드러나지만 세부적으로는 정밀하지 않다. 이들 소재는 근접시각이 단순한 형태미에 대한 관심을 벗어나는 새로운 조형개념의 적용인 것이다. 이처럼 전체를 보지 않고 부분에 시선을 고정시키는 것은 무엇 때문 일까. 근접 시각 및 부분 확대는 소재의 전체적인 형태미에 대한 관심과는 다른 시각이다. 가까이 다가가서 본다는 것은 소재의 세부를 본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세부에 대한 관심은 소재가 가지고 있는 구조적인 형태미를 들여다본다는 의미이다. 즉, 물상을 응시한다는 관점에서 관찰한다는 의미로의 전환이라고 할 수 있다. 관찰은 좀 더 가까이 그리고 좀 더 치밀하게 본다는 의미여서 근접시각에 의한 세부묘사는 필연적이다. 이는 시대감각에 관한 문제로서 사실주의 회화 또한 시대상황에 따라 그 모양을 달리하는 것은 필연적이다. 새로운 시각의 반영이란 결과적으로 창작의 윤리성에 대한 순응인 것이다.

 

 

 

 

■ 전호성

 

1986  중앙 대학교 예술대학 회화학과 졸업 | 1991  동 대학원 서양화 전공 졸업

 

개인전  | 1회 - 롯데 미술관, 1991 | 2회 - 종로 갤러리 기획, 1995 | 3회 - 종로 갤러리 초대, 1998 | 4회 - 종로 갤러리 초대, 2004 | 5회 - 코엑스 특별초대전, 2004 | 6회 - 동이 갤러리 초대, 2006 | 7회 - Verzege 문화원 초대전, 2008, 프랑스 | 8회 - 아산 겔러리, 2008 | 9회 - 롯데 갤러리 초대전, 2008 | 10회 - 서울 모던아트쇼 초대전, 2009, 예술의 전당 | 11회 - 인사아트센터, 2009 | 12회 - SOAF 초대전, 2010, coex | 13회 - 한국 구상미술대전 초대, 2010, 예술의 전당

 

단체전  | 2010  로마의 향 초대전, 이태리 한국대사관 | 이태리 스켓치 초대전, 유나이티드 겔러리 | 서울모던아트쇼 초대전, AT센타 | 상형전 정기전, 세종문화회관 | 여름 소품 초대전, 강릉시립미술관 | 2009  인도 허브아트전, 인도 뉴델리 | 인사 아트 페스티발, 서울 갤러리 | 통영시 초대전, 남망 갤러리 | 여름 소품 초대전, 하나로 갤러리 | 한려수도 스켓치 초대전, 본 화랑 | 상형전 정기전, 세종문화회관 | 2008  피레네에서 알프스까지, 본화랑 초대 | 소품 초대전, 현인갤러리 | 제주 문예회관 개관20주년 초대전, 제주 문예회관 | 상형전 정기전, 세종문화회관 | 2007  현대 시학 100년전, 세종문화회관 | 소품 초대전, 타워갤러리 | 꽃 그림전, 타워갤러리 | 그랜드 호텔 소품 초대전, 제주그랜드호텔 | 10인 초대전, 본 화랑 | 5 인의 향기전, 몽마르뜨 갤러리기획초대 | 대동 갤러리 초대전, 대동 갤러리 | 월악에서 우포까지, 본 화랑초대 | N TOCO 갤러리 개관 초대전, 엔토코 갤러리 | 한국정예작가20인 초대전, 作 갤러리 | 한.일 정예작가 초대전, 오사카 문화예술관 | 2006  상형전 정기전, 세종문화회관 | 소품 초대전, 이형갤러리 | 울산 문예회관 초대전, 울산시 문예회관 | 2005  상형전 정기전, 세종문화회관 | 소품 초대전, 부산 몽마르뜨 갤러리 | 서울 현대미술 시드니전, 호주 시드니 | 예우전 ‘With'전, 중대 종합병원 | 안양 Art Festival, 안양 문예회관 外 | 2004  ‘삶’ 전 아홉 번째 모험, 상상, 덕원미술관 | 1995  Art market 창간1주년기념특별기획전, 덕원갤러리 | 1992  황금 정원전, 삼정갤러리 | 1991  황금 정원전, 삼정갤러리 | 1988  신화랑기획 12인전, 신화랑 | 1988  제 2회 중앙현대미술제, 경인미술관 | 1987  제 1회 중앙현대미술제, 나화랑 | 1987  제 12회 Independant전, 국립현대미술관 | 1985  제 11회 Independant전, 국립현대미술관

 

수상  | 2007  대한민국 미술대전 최우수상 | 2005  단원미술대상전 특선 |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상 (비구상부문) |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상 (구상부문) | 2004  서울미술대상전 특선 | 1997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상 | 1986  한국수채화협회 공모전 금상

 

심사  | 2005  한국일보 사생대회 심사 | 행주미술대전 심사 | 화성시 경진대회 심사 (경기도 화성시 주최) | 2004~2010  경기도 기예경진대회 심사 (경기도 여성협의회 주최) | 2007  경기도 미술대전 심사 (경기도) | 2008  회룡 미술대전 운영위원

 

강의  | 2003~現  교육부 환 평생교육원 겸임교수 | 1994~現  서울산업대학교 조형학부 강사

 

현재  | 한국 미술협회 이사 | 상형전 사무국장 | 서울미술협회 회원

 

 

 

vol.20110511-전호성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