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_畵  展

 

 

Dzine_Untitled-B_101.6x101.6cm_Acrylic, crystallina, resin on wood panel_2009

 

 

리안갤러리 창원

 

2011. 5. 6(금) ▶ 2011. 6. 11(토)

Opening : 2011. 5. 6(금) PM 6:00 (황현진, 김홍경 작가와의 만남)

경남 창원시 용호동 29-16 | 055-287-2203

 

www.leeahngallery.com

 

 

구성연_사탕시리즈 C04_100x150cm_Digital Lightjet C-type print_2009

 

 

리안갤러리 창원은 2011년 5월 6일부터 6월 11일까지 만물이 소생하는 역동적인 계절 봄에 어울리는 전시인 花_畵 전을 준비하였습니다.

올해로 개관 4주년을 맞는 리안갤러리에서는 김종학, 김홍경, 김승영, 구성연, 박진우, 이희중, 이지영, 차규선, 황현진, Antonio Ballester Moreno, Dzine등 각자만의 뚜렷한 개성을 가지고 작업하고 있는 11명의 국내외 작가의 <꽃>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정, 창원시민 여러분들에게 선보이고자 합니다.

이번 전시에는 추상에 기초를 둔 새로운 구상회화의 대표적 거장이자 연약한 꽃을 남성적인 힘찬 기운으로 표현해내는 김종학의 <꽃>, 빈 여백을 소통의 공간으로 만들며 비움과 채움에 대한 철학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김홍경의 서정적인 <꽃>, 자연을 작품 공간안에 품는 설치미술가이자 자연에 존재하는 대상을 소재로 관조와 명상의 공간을 창조하는 오브제 작업을 하는 김승영의 <시계꽃>, 달콤한 사탕과 화려한 꽃의 아름다움을 인간의 기본적 욕망에 비유하며 진짜보다 더 달콤해 보이는 사탕을 꽃으로 표현, 관객을 아름다운 동심의 세계로 인도하는 구성연의 <사탕꽃>, 접사를 통해 일상의 눈으로 볼수 없는 꽃의 아름다움과 이미지를 부각시키며 단순한 작업을 넘어선 주역(周易)의 원리를 사물의 이미지에 투영시키는 박진우의 <꽃>, 전통의 현대적 해석이라는 중심과제 아래 민화의 현대적 번안과 전통으로부터 차용한 형상, 이미지, 상징을 자기것으로 소화, 승화시키며 독일화단에 한국의 개성적 화풍을 알리는데 기여한 대표적 작가인 이희중의 신비로운 <꽃>, 사진이라는 프레임을 통해 삶의 환경에서 만들어지는 우연과 필연의 관계들을 프레임 안과 밖을 통해 확장시켜 나가는 작업을 하는 이지영의 자연과 어우러진 <꽃>, 아크릴과 혼합재료를 사용하고 뿌리고 긁어내어 흔적으로 남는 필선을 보여주지만 절제된 단색의 조화로움이 흡사 한폭의 클래식한 동양화를 보는듯한 차규선의 <산수유>와 <매화꽃>, 나뭇잎 같기도 하고 해초같기도 한 초록색 물체에 휩싸여 수줍은 듯 모습을 드러낼듯 말듯하는 황현진의 <타래꽃>,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현대미술관인 ‘MUSAC’에서 전시하고 공예, 토속적 소재들을 화려한 색채로 보여주며 야수파와 표현주의 작가를 연상시키는 스페인 출신의 안토니오 바이에스떼르 모레노(Antonio Ballester Moreno)의 정열적인<꽃>, 푸에르토리코 출신이지만 시카고를 주 무대로 활동하는 베니스 비엔날레 초대작가이자 동양과 서양, 고급과 하급문화, 순수미술과 디자인적 요소들을 서로 충돌시키거나 융화시켜 분산과 집중의 이미지를 만들어 내고 이를 통해 자신만의 전혀 새로운 존재로서의 시각언어를 만들어 내는 디자인(Dzine)의 남미의 강렬함이 터져나올듯한 <꽃>등 총 11명의 꽃보다 아름다운 작품을 그려내는 작가의 <꽃>그림을 선정하여 전시합니다.

2011년 봄 리안갤러리 창원이 위치한 예술거리 일대에 흐드러진 수많은 꽃들과 본 전시장에 그림으로 피어있는 크고 작은 꽃송이들 사이에서 봄의 활기찬 기운과 아름다운 <꽃>그림의 생기를 마음껏 흡수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김홍경_꽃_지름150cm_oil on canvas_2010

 

 

황현진_타래_160x130cm

 

 

 

 

■ 전시작가

김종학, 김홍경, 김승영, 구성연, 박진우, 이희중, 이지영, 차규선, 황현진, Antonio Ballester Moreno, Dzine

 

 

 

vol.20110506-花_畵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