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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展
Unexpected...
갈색연작_캔버스에 아크릴릭_90.9x72.7cm_2011
인사아트센터
2011. 4. 27(수) ▶ 2011. 5. 2(월) Opening : 2011. 4. 27(수) pm 5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인사아트센터 | T.02-736-1020
갈색연작_캔버스에 아크릴릭_90.9x72.7cm_2011
청색연작_캔버스에 아크릴릭_90.9x90.9cm_2011
1958년생, 늦은 나이로 첫 개인전을 여는 김정희 작가는 30년 이상 패션 디자이너(현, JOHANEX 부사장)로서 활동하고 있다. 패션 전공이던 대학과 유학 시절부터 순수 예술에 대한 관심과 작업에 대한 열망은 지금의 감성으로 발달되었다. 작가는 오랜 시간 패션의 영역에서 인간을 아름답게 하는 색의 구성에 대해 연구하고, 패브릭 소재를 통해 드러나는 색과 질감의 표현 등을 통해 순수 회화의 영감을 새롭게 얻을 수 있었다. 어느 순간 마주한 캔버스와 물감이라는 소재는 작가에게 기존의 방식(패션)을 벗어나 또 다른 표현의 형태를 가능케 해 주었으며 이는 실용성을 목적으로 하는 패션 디자인에서 표현해 내지 못했던 또 다른 미(美)적 양식을 구축하게끔 하였다.
최근 4년간, 작가는 주변 삶의 흔적 (오랜 벽의 흔적, 벽과 함께 자라나는 담쟁이, 다채로운 색의 꽃, 물과 바람이 있는 풍경 등) 과 책, 사진 등에서 얻은 여러 시각적인 자극들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하여 풍부한 질감과 색의 조화를 캔버스 위에 탄생시키고 있다. 오랜 시간 패션 디자인을 통해 얻어진 다채롭고 감각적인 색의 사용과 작가 특유의 자유분방한 필력은 거칠지만 유연함이 느껴지는 마띠에르를 형성해 내고 있으며 이는 김정희 작가가 가진 감성을 충실히 드러내 주는 주요한 요소로 등장한다.
청색연작_캔버스에 아크릴릭_72.7x53cm_2010
작가는 주변의 많은 시각적 자극들을 색으로 인식하며, 이러한 색들에 이끌려 작업을 시작한다. 그래서 그녀의 작품은 대부분 색 연작으로 구분된다. 하지만 철저히 계획하여 구상하지 않으며, 처음의 자유로운 감성이 붓질을 끌어내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유롭게 변화시킨다. 이 과정에서 발현되는 다채로운 감정의 변화의 흐름 속에 자유롭게 그림은 그 모습을 찾아낸다. 전혀 예상치 않은 자극과 변화들의 축적으로 작품마다 풍부한 감성을 채워나가는 것이다.
작가는 스스로 자신의 작업에 대해 지극히 주관적인 색의 인상을 통해 가장 아름답고 평화로운 감정을 표현하는 예측 불허한 과정이라고 한다. ‘모네’의 작업이 자신에게 더할 것 없이 평화롭고 아름다웠던 것처럼, 김정희 작가 또한 작품을 통해 자신 스스로에게, 혹은 누군가에게 아름다운 감성이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패션 디자이너와 회화 작가의 경계를 넘어서며, 자신만의 감성을 새로운 형태를 빌어 표현해 낸 작품 세계를 첫 개인전<Unexpected...>으로 선보이는 김정희 작가의 시작에 어떤 예상치 못한 미(美)적 변화들이 펼쳐질 것인지를 기대해 본다.
큐레이터 원영주
녹색연작(숲 시리즈)_캔버스에 아크릴릭_90.9x90.9cm_2011 녹색연작(숲 시리즈)_캔버스에 아크릴릭_90.9x90.9cm_2011
녹색연작(숲 시리즈)_캔버스에 아크릴릭_116.8x80.3cm_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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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희
1980 이화여대 의류직물학과 졸업 | 1983 뉴욕 F.I.T패션디자인 졸업 | 1980-1980 삼성물산 디자이너 | 1981-1983 Sami New York, Asst Designer | 1983-1985 ‘A La Mode’ 디자인실장 | 1984-1985 국제패션연구원 강의 | 2004-2005 이화여자대학원 의류직물학과 겸임교수 | 1985-현재 세미어패럴 ‘Johanex(요하넥스)’ 부사장
전시 | 2009 Northeast Asia Art Festival,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서울 | 2010 홍콩 모던 아트페어, 홍콩 | 2011 아트 상하이, 상하이
이메일 | jhkim_art@naver.com 블러그 | blog.naver.com/jhkim_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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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10427-김정희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