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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집념의 응결체- 문신의 나무조각 展
무제_29x186x13cm 참나무_1969
문신미술관 제1, 2 전시관
2011. 3. 30(수) ▶ 2011. 5. 15(일) Opening : 2011. 3. 30(수) PM 5:00 서울시 용산구 효창원길 52 | 02-710-9280
개미_25x127x15cm_참나무_개인소장_1970
‘열정과 집념의 응결체- 문신의 나무조각’展 개최 3월 30일부터 창원시립문신미술관에서 창원시립문신미술관에서는 오는 3월 30일부터 5월 15까지 ‘열정과 집념의 응결체-문신의 나무조각’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흑단을 비롯한 문신의 나무조각작품 28여점과 작업공구, 사진 등 좀처럼 한자리에서 만나기 힘든 문신의 대표성 있는 조각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전시작품들은 문신이 프랑스로 건너가 화가에서 본격적으로 조각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1960년대 후반부터 한국에서 활동하며 그의 작품의 절정기를 이룬 1990년까지의 작품들로 문신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및 개인소장가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무제_45x140x18cm_흑단_1972
파리시절 문신은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작품을 만들겠다는 투철한 작가정신 아래 남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아주 단단한 목재를 선택하여 조각을 하기 시작했다. 그가 즐겨 사용했던 재료는 흑단, 주목, 쇠나무, 참나무, 아카시아나무 등이며 특히 흑단을 가장 선호하였다. 흑단은 검은색을 띠며 광택성이 뛰어나고 쇠와 같이 단단하여 못도 잘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다루기 힘든 목재로 문신을 상징하는 재료라고 할 수 있다. 이번 번시에서 총 14점의 흑단조각을 만날 볼 수 있으며 그의 대표작인 참나무로 만든 ‘개미’를 비롯하여 1960년대 후반에서1970년대 초 파리에서 활동할 때 어려운 작가생활을 영위하기 위한 방편으로 만들어 졌던 <개미시리즈>를 비롯한 소품조각들을 전시한다.
무제_106x44x8cm_흑단_개인소장_1973
문신의 작품세계는 그의 삶의 과정처럼 강한 재료와의 치열한 싸움을 통하여 이루어 졌다고 할 수 있으며 누구라도 그의 작품 앞에서면 ‘이것은 문신이다’라고 할 수 있는 자신만의 독자적인 양식을 창조하기 위하여 힘든 제작과정을 인내하며 노력의 결정체를 만들어 내었다. 또한 자연에서 느껴지는 생명의 호흡을 그대로 담아 강렬하고 인상적인 작품들로 탄생시켰다. 이번 전시가 문신의 열정과 그의 투철한 예술정신을 깊이 이해하고 생명력 넘치는 작품들이 관람객의 가슴 속 깊이 새겨질 수 있는 뜻 깊은 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
무제_61x23x11cm_흑단_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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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10330-열정과 집념의 응결체- 문신의 나무조각 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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