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순展

 

S O U N D

 

 

SOUND-2011 1.2_60.5x90.5cmx2(연작)_Oil on canvas_2011

 

 

2011. 3. 23(수) ▶ 2011. 3. 29(화)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98-55 | T. 02-733-5454

 

www.gallerysoo.co.kr

 

 

 

 SOUND-2011.3_60.5x90.5cm_Oil on canvas_2011

 

 

과학기술의 발달로 원하는 것은 모두 이룰 수 있다고 자부하며 태양계 너머까지도 빛의 속도에 가까운 속도로 우주선을 쏘아 보내는 현대인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연일 발생하는 자연재앙에 속수무책으로 많은 인적, 물적 피해를 입는 현실에서, 지구를 보호하지 않아도 영원히 안전한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는 인간들의 착각과 교만이 지구의 분노를 불러 일으킨 것 아닌가 합니다.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를 무심코 불태우고, 산을 깎고 물길을 함부로 바꾸며, 심지어 인간에게 아무런 해를 입히지 않는 멸종위기종인 바다의 신사 고래들을 연구한다는 거짓 명분으로 남획하여 식탁 위에 올리는 몰염치한 행위 등이, 전혀 연관 없는 듯 보이지만 인간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지구는 병들어 더 이상 인간에게 안전한 보금자리를 보장해 주지 못하는 회복 불능의 상태에 빠져들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자연환경의 보호나 보전을 적극 외치지는 않지만, 자연의 아름다움이나 현상들을 원형의 손상 없이 캔버스에 담아내는 작가들의 작품활동에서 진정한 자연보호를 위한 메시지를 읽어 낼 수 있습니다. 자연물 중에서도 특히 인간의 생존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물”은 손에 쥘 수는 없지만 손바닥에 담을 수는 있으며, 지극히 부드럽고 연약해 보이나 힘에 제압되지 않는 강직함을 지녔지만, 특성을 인정하는 대상과는 타협할 줄 아는 “물”들이 모여 정화되고 힘을 비축하는 바다가 인간에게 전하는 “소리”를 가슴으로 듣고 담담하게 캔버스에 담아낸 노재순 작품들에서 자연이 인간에게 겸손을 요구하고 화해와 소통을 위해 전해오는 “sound”를 느끼면서, 순수한 작가로 되돌아 온 노재순 작가와 마음 깊은 대화도 나눌 수 있습니다.  

 

2011 따스한 봄 바람맞으며.

 ‘리더스 갤러리 수’ 관장 김수길

 

 

SOUND-2011.4_72.5x116.5cm_ Oil on canvas_2011

 

 

SOUND-2011.5_60.5x90.5cm_Oil on canvas_2011

 

 

SOUND-2011.6_45.5x65cm_Oil on canvas_2011

 

 

SOUND-2011.7_65.5x90.5cm_Oil on canvas_2011

 

 

SOUND-2011.8_72.5x116.5cm_Oil on canvas_2011

 

 
 

■ 노재순

 

휘문 중.고등학교.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 전공

 

개인전 24회 | 2011 리더스 갤러리 수 초대전/인사동 外

 

초대전 | Seoul, Tokyo, Chiba, Beijing, KIAF, SIAF, MANIF 등 국제 아트페어 참가 | 서울국제현대미술제(국립현대미술관) | 서울미술대전(서울시립미술관) | 한국구상대제전(한가람미술관) | ARTSTAR 100인 축전(COEX) 등

 

국제전 | 1984년 동경전 | 1986년 FIGURATION CRITIQUE(Paris) | SOPIA TRIENNIALE(Sopia) | ORIENTAL VISUAL(Beijing) | OLYMPIC FINE ARTS(Beijing) | 세계평화미술제전(Yokohama) 외 다수 초대 출품

 

경력 | 대한민국미술대전 운영위원 | 나혜석 미술대전 운영위원장 | 안견 미술대전 운영위원장 | 제22대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역임

 

작품 소장 | 국립현대미술관 | 서울시립미술관 | 홍익대학교현대미술관 | 수원대 고운미술관 | 고려대학교 박물관 | 베트남 한국문화원 | 최남선 기념관 등

 

 
 

vol.20110323-노재순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