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미경 초대展

 

 

Blooming Day_72.7x60.6cm_Acrylic on Canvas_2011

 

 

동제미술전시관

 

2011. 3. 19(토) ▶ 2011. 3. 31(목)

개관시간: AM 10 ~ PM 8

Opening : 2011. 3. 19(토) PM 3:00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 오리 631 | T.053-767-0014

 

www.dongje.net

 

 

Green Day_45.5x38.0cm_Acrylic on Canvas_2010

 

 

석미경의 작품세계 Historical Review

 

석미경은 언제나 조그마한 사물들, 자연, 동물들 또는 건초더미, 무엇보다도 먼저 풍경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구상적인 깊이를 배제한 비구상적인 덧칠한 공간으로 작품을 표현한다.

Stuttgarter Zeitung, 1994. 3. 2. 26면 기사 중

 

 

석미경 작품의 본질적인 특징들은 예술가적인 재능으로 어떤 새로운, 존재적인 세계를 창조하는 것에 있다.

Prof. Rudolf Schoofs(슈투트가르트 국립조형미술대 교수), 1994. 7. 추천서 중

 

 

석미경의 작품세계의 조직은 모호성이 없고, 불확실성이 없이 잘 설명되어 있다. 제목에서 유추하지 않아도 거의 대부분이 풍경화이지만 결코 지형적이거나 자연적인 재현은 아니다. 오히려 이들 존재는 풍경적인 것들을 호흡하므로 매우 완전한 비오해적인 것일 수도 있다. 생명체와 함께 비상하는 존재성과 대지와 연관된 특징에 의해 채워졌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동물적인 것도 식물적인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명확한 예감의 의미에서 존재한다.

Franz Jeseph van der Grinten

(미술평론가, Schloss Moyland 요셉 보이스 박물관장, 독일), 2001. 6. 평론 중

 

 

 

Blooming Day_45.5x53.0cm_Acrylic on Canvas_2011

 

 

석미경의 작품에서는 1950년대 이후 북미와 유럽의 추상표현주의와 엥포르멜에서 발견되고 배양된 것과 같은 선의 자유로움과 표현의 솔직함이 묻어난다. 슈투트가르트 국립조형미술대학교 대학원 재학 시 지도교수인 루돌프 숍스(Rudolf Schoofs)가 수제자인 그녀와 그의 제자들에게 가르치려고 했던 엄격하고, 매우 건축적이고 기품있는 구성의 치밀함이 엿보인다. 또한 동양과 서양의 융합은 매우 완전하며, 독자적이고 개성적이다. 이러한 부드럽고 신중한 작품들을 채색하고 드로잉하며, 그 안에 드러나는 존재를 빛으로 인도하려는 엄격함과 강렬함을 누군가 다른 작가들이 과연 표현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Gerhard van der Grinten(미술평론가, 독일), 2004. 4. 평론 중

 

 

석미경은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예술교육을 향유하였다. 그리고 그녀는 작품에서 이들 두 전통을 융합하고 있다. 전통적인 동양미술의 수묵화는 어떤 평면성을 위하여 공간구축적인 요소들을 배제하면서 서예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정형적인 형상을 간결하게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 선긋기, 화면의 두께 및 평면의 극적인 구성 등과 같은 요소로 표현되는 서양화는 정교하면서도 자기만족적이며, 또한 추구하는 정체성을 반영하면서 창작자의 존재와 의도를 바탕으로 세계를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작품을 요구한다. 그녀는 독일에서 한국으로 귀국한 이후 표현수단을 대폭 축소함으로써 간결한 표현을 성공시키고 있다. 이것을 위하여 그녀가 포기한 것은 전혀 없다. 그녀가 파악하고 있는 이러한 표현은 작품구성에 있어서 명확한 배치를 하는 스승인 루돌프 숍스(Rudolf Schoofs) 교수의 작품과 어떤 확실한 관련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작품에서는 흰색과 회색의 명암을 뚜렷한 척도로 거의 구분하지 않음으로써 세련된 대비를 성공시키고 있다. 또 다른 관점에서 보면 그녀의 작품은 평면위에 소수의 구성요소들의 절제된 배치를 통하여 적지 않은 긴장감이 감돌게 하며, 아울러 많은 것을 배치하지 않은 후안 미로(Joan Miro)의 후기 작품을 연상시킨다.

Gerhard van der Grinten(미술평론가, 독일), 2005. 10. 평론 중

 

 

 

Stary Night_45.5x38.0cm_Acrylic on Canvas_2010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독자적인 석미경의 작품세계에는 깊이를 더 하는 충만한 평화가 꿈틀거리고 온화함이 넘쳐흐른다. 그가 사용한 재료는 매우 절제되어 거의 없는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은 고요한 생동감으로 가득 차 있다. 그가 이러한 감동을 어떻게 화면 위로 이끌어 내는지는 불가사의한 일로 남는다. 그의 작품은 정말로 매혹적이며 자연스러워 보인다. 그리고 그 속에 최고 수준의 예술가적인 것이 존재한다.

Gerhard van der Grinten(미술평론가, 독일), 2006. 6. 평론 중

 

 

이 모든 것은 작가의 독자적인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이 세계에는 불행이 전혀 없어 보인다. 꿈을 꾸는 것 같기도 하고, 평화로우며, 명상에 잠겨 있으며, 그러면서도 존재를 온전히 드러내고 있다. 무엇보다도 소재면에서 적지 않은 작품들이 공간 속에서 온화함을 발산하고 있는데, 이것은 소재의 응용에 근거하고 있다. 작품의 윤곽은 뚜렷한 음영을 던지면서 배경을 구성하고 있으며, 이것 또한 대단히 온화한 모습으로 있다. 그리하여 이 모든 작품들은 전체적으로 모든 것을 조망할 수 있고, 모든 것들과 관련을 맺으며 채색된 사각형의 모습을 띈 철저히 조형적 모습을 갖게 된다. 여기에서 일시적으로 대상과 회화 간의 경계가 무너지며, 대상들은 구체적이고, 촉감을 느낄 수 있게 가까워질 수도 있다. 하지만 작가가 비밀을 간직한 채 있는 것처럼, 대상들도 자신들의 비밀을 거의 드러내려 하지 않는다. 규모가 큰 작품 또한 마찬가지로 전적으로 내적이면서 작은 목소리로 스스로를 드러내고 있다. (중략)

그럼에도 석미경 작가는 이처럼 전적으로 꼭 필요한 것들만으로 축소시킨 생물체를 대단히 변화롭고 섬세하게 드러낼 수 있었다. 하나의 대상은 감상자와 마주하면서 그 존재감을 완전히 드러내는 반면, 여러 대상들은 - 이것은 분명 일종의 동물로 보이는데 - 세련된 관계, 친숙한 관계로 발전되고 있으며, 이러한 관계는 친밀감, 배려, 공유를 의미한다. 비록 모든 움직임이 억제되어 있고, 암시에 그치고 있으면서 어떤 이해관계도 여기에서 생겨나고 있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오직 가장 중요해 보이는 것만이 여기에서 그 형체를 드러내고 있으며 그 밖의 것은 존재하지 않고 있다. 전적으로 작가 자신만의 세계 속에서.

Gerhard van der Grinten(미술평론가, 독일), 2010. 11. 평론 중

 

 

 

Blooming Day_45.5x53.0cm_Acrylic on Canvas_2011

 

 

Stary Night_60.0x45.0cm_Acrylic on Canvas_2007

 

 

 
 

■ 석미경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 독일 슈투트가르트대학교 미술사학과 수학 |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조형미술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졸업(미술학석사) | 홍익대학교 산업대학원 애니메이션전공 석사과정 수료

 

개인전 | 2011 동제미술전시관 초대전, 대구 | 2010 갤러리정, 초대전, 서울 | 2006 예술의 전당, 서울 | 분도갤러리, 초대전, 대구 | 2005 동제미술전시관 초대전, 대구 | 예술의 전당, 서울 | 우봉미술전시관 초대전, 대구 | 2004 두산아트센터 초대전, 대구 | 2001 아문아트센터, 대구 | 1994 독일 ABB사, 초대전, 독일 만하임 | 슈투트가르트 여성회관, 초대전, 독일 슈투트가르트

 

아트페어 | 2011 29th Korea Galleries Art Fair, COEX, 서울 | 2006 Living Art Room 전, 롯데아트페어, 부산 롯데화랑 | MANIF12!06 서울국제아트페어, 예술의 전당, 서울 | 2005 MANIF11!05 서울국제아트페어 예술의 전당, 서울

 

단체전 | Happiness 2011전, 갤러리 제이원, 대구 | 네가 내게서 피어날 때 - 청라언덕전, CU갤러리, 대구 | 한일미술교류전, 수성아트피아, 대구 | 표현! 그 다양성의 접점전, 동구문화회관, 대구 | 중국천진미술학원 초대 2009 계명미술디자인전, 천진, 중국 | 한일미술교류전, KTN 갤러리, 나가사키, 일본 | Play-Fly 전, 경북대학교 미술관 | 29 Artist 전,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 | A Parallel History - 한국 현대미술 속에서 대구 경북 미술, 시안미술관, 영천 | From Daegu - 30 Years Message,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 | 월간미술문화 기획, 한국정예작가 초대전, 단원전시관, 안산 | 독일 여성정예작가그룹 10주년 초대전, Geno-Haus, 독일 슈투트가르트 | Klasse Schoofs 초대전, Timm Gierig - Frankfurt - Leinwandhaus, 초대전, 독일 프랑크푸르트 | Accrochage 1993 초대전, Galerie Kinter, 독일 렘스할덴-게라드슈테텐 | Abheben 초대전, Alpirsbacher Galerie, 독일 알피르스바흐 | Akademiewettbewerb 전, 슈투트가르트 국립조형미술대학교, 독일 슈투트가르트 | Akademiewe ttbewerb 전, Filderstrasse, 독일 슈투트가르트 | 그 외 다수의 단체전

 

수상 |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조형미술대학교 아카데미상 수상 | 독일 Alpirsbacher Galerie 미술대전 수상

 

작품소장 | 독일 ABB사, 국립 현대미술관

 

경력 | 남서울대학교 초빙전임강사 역임  현재 | 계명대학교 서양화과 강사

 

 
 

vol.20110319-석미경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