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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ke Ludewig 展
'Get Together'
jump_150x150cm_Oil & Acrylic on canvas_2010
리안 갤러리 창원
2011. 3. 9(수) ▶ 2011. 4. 23(토) Opening : 2011. 3. 9(수) PM 6:00 경남 창원시 상남동 78-2번지 현대증권빌딩 4F | 055-287-2203
street_40x40cm_part of five pictures_2010
리안갤러리 창원에서는 2011년 3월 9일부터 4월 23일 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활동 중인 하이케 루드비히_Heike Ludewig의 한국 첫 개인전 “Get Together”를 개최합니다. 잔디밭에 한 소녀가 무언가를 응시하며 쉬고 있고, 거리에선 사람들이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서성이고 있다. 하이케 루드비히의 작품 속 이미지들은 어디서 본 듯한 한 장의 스냅 사진처럼 흔히 스쳐 지나가는 일상의 단편적인 모습을 담고 있으며, 관객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친근함이 있다. 작품 속 인물들의 행동과 공간 속에는 자연스러운 하나의 순간이 담겨있으나, 자세히 바라보면 이미지에 나타나는 대상이나 그 배경은 추상적으로 생략되거나 축소되어 포착된 순간을 상기시키듯 스치는 듯 희미한 모습으로 남겨져 있다. 독일 뒤셀도르프 예술 아카데미 Kunstakademie Dusseldorf를 졸업하고 그곳에서 강의와 작업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작가는 객관성과 주관성, 구상화와 추상화의 경계에 놓여있는 회화를 보여주고 있다. 루드비히의 이러한 작품 경향은 객관적 이미지의 사진 작업들과 추상-구상화의 사이를 넘나들며 개념회화미술을 보여주고 있는 뒤셀도르프 예술의 한 맥락에 놓여 있는 듯 보인다. 그녀의 작품이 전적으로 개념미술의 회화는 아니지만, 그녀의 회화 속 대상에서 보여지는 이미지는 어느 누구도 알아볼 수 있는 일상의 모습이며 또한 대략의 형태를 파악 할 수 있는 형태인 구상화라고 할 수 있는 반면, 불분명한 인물의 형상과 배경은 작가의 붓 터치가 느껴지는 회화 테크닉에 감성적인 색감이 돋보이는 추상화의 모습을 띄고 있다. 작가 개인적인 경험과 기억이지만 동시에 우리의 모습이 될 수도 있는 루드비히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또 다른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는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주관적인 사고를 유도하는 듯 하다. 이번 리안갤러리 전시를 통해 이런 상상의 즐거움과 함께 더불어 우리 일상의 미학을 엿 볼 수도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water edge_30x30cm_Oil on canvas_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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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10309-Heike Ludewig 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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