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RET GARDEN l METAREALITY

SONGBYONGZIB

 

Secret Garden | Metareality(1.blue,2.pink)_120x180cm(2EA)_Acrylic on Canvas_2011

 

 

ZEIN XENO

 

2011. 3. 1(화) ▶ 2011. 3. 10(목)

Opening : 2011. 3. 1 (화) pm 6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성동 130-5 | T.02-735-5751

 

www.zeinxeno.kr

 

 

Secret Garden | Metareality(1,2,3)_91.5x116.5cm(3EA)_Acrylic on Canvas_2011

 

 

SECRET GARDEN I METAREALITY

 

KOOKISOO I ART SPECIALIST

“화면은 존재의 흔적이 겹쳐져 잔영으로 남고, 검은색의 명확한 형태는 회색의 경계를 아련하게 이분화 하여 넘나들고 있다. 정지 된 듯한 사물은 끊임없이 몸부림치며, 생명을 회복하려는 듯 숨을 고른다.”

비 가시적 무한한 힘(전기를 자양분으로 하여 연산작용을 하는 시각매체)에 의해 실체의 존재성 가치는 재 정의 내려 질 수 있을까? 또, 모습이 바뀐 실체를 통하여 우리는 그 본질에 더 다가 설 수 있을까? 그리고 현상을 통한 본질의 이해는 어떤 사고의 확장과 변화를 인식하게 허락하고 깨닫게 할 수 있을까? (‘신의 영역’의 이해)

인간이 대상이나 사물을 인지하는 방식은 감각기관과 사고의 공존에 의해 이루어 진다. 즉 나의 감각을 통하여 비춰지는 현상은 비로소 하나의 경험으로 다가와 지각에 ‘상’을 맺는 것이다. 그러므로 ‘상’은 순간적인 또는 지속적인 시간성에 결부되어 우리의 감각 속에서 사물의 현상을 보고 있는 것이다. 송병집의 화면에는 영원한 것과 소멸되는 것, 존재하는 것과 존재하지 않는 것이 동시 선상에 걸려져 있다.

그는 우리가 보지 못하는 곳으로의 여행을 돕기 위해 라틴어’META’(-의 위에, 초월한)라는 관념적 어휘를 차용하게 되었다. 역설적이게도 이 형이상학적 어휘를 사용하여 그는 현상 이면의 본질에 다가 가려 한다. 그의 언급에 의하면 ‘META’는 실제를 다루는 영역인 형이하학적인 ‘REALITY’와 교우하므로 대상과 사물이 소유하고 있는 본질과 속성을 뛰어넘어 새로운, 때로는 낯 설은 사고의 영역을 여행하도록 허락한다고 한다. 다시 말하자면 대상과 사물의 현재 현상은 ‘REALITY’이고, ‘METAREALITY’는 ‘REALITY’가 드러내지 않는 ‘진의’와 ‘인식의 가치’의 한계성을 극복하는, 논리를 뛰어넘는 논리의 언어라는 것이다.

 

 

Secret Garden (1.green,2.pink)_60.5x80cm(2EA)_Acrylic on Canvas_2011

 

 

송병집은 오랫동안 그의 시각적 사유의 동기가 되었던 "SECRET GARDEN"에서 그 표현의 대상과 사물들을 가져왔다. 그의 화면 속에서 등장하는 사물은 '인간의 삶'이 부여 된 '다른 인격적 자아'이다. 이 대상과 사물들은 미지의 세계로 통하는 거울 앞에 있다. 더불어 우리 눈 앞에 있는 사물은 즉각적으로 밝혀지기 싫어하는 비밀스런 존재이고, 익숙하게 접하고 있지만 매 순간 낯 설게 보이는 것이 그들이다.우리 눈 앞에 보이고, 존재하는 대상과 사물은 우리를 둘러싼 "OMPHALOS"(세계의 배꼽) 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그들은 그 자체로 우리 삶을 반영한다. 송병집은 사물을 바라보면서 꿈을 꾼다. "자아는 사물의 본질을 꿈속에서 온전히 바라 볼 수 있다" 고 바슐라르는 이야기한다. 그의 이미지 역시 꿈속에서 만난 익숙한 다른 그 자신임을 고백한다. 송병집의 이미지는 사유적이며, 마치 가톨릭 성당의 "ICON"(성상화)을 보는 듯하다. 엄격한 황금비의 이미지 구성과 배치를 통하여 그의 작품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데카르트의 '방법론적 회의'(경험에서 얻어지는 지식들에 대해서 철저히 회의 함으로써 명백한 지식, 즉 우리의 지각 작용에서 얻는 지식이 아니라 이성으로부터 나온 다는 것)를 연상시킨다. 우리는 지금 그의 이미지가 모든 회의 속에서 하나의 의심할 수 없는 지점, 오히려 의심하면 의심할수록 더욱 확실한 것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는 지점을 회화로 부활 시킨 것을 바라보고 있다.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cogito, ergo sum." Descartes, Rene'

 

 

Secret Garden (1.red,2.blue)_53x90.5cm, 72.5x90.8cm(2EA)_Acrylic on Canvas_2011

 

 

 
 

송병집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동 대학원 졸업/ 단국대학교 대학원(서양화) 미술학 박사

 

개인전 21회 (학고재, 금산, 사비나, BIBI스페이스, 스페이스몸, 독일, 일본, 인도, 중국798) | 대한민국 미술대전 (우수상, 특선). 공모전 (대상, 금상, 우수상, 특선16회) 수상 | 한국 현대미술초대작가상 (문화관광부 장관상)/ 대전미술협회 (창작상), (녹색미술상) | Contemporary Art of Korea (L,A/U.S.A)/ International Impect Art Festival (Kyoto/Japan) | 2007 제4회 공주국제미술제 (임립미술관) / 2008 그림으로 말하다 (대전시립미술관) | 2009 The Initiative- Seoul/ curated by A.F.A Contemporary (MUE Gallery/ Seoul) | 2010 AIAA Asia International Arts and Antiques Fair (Hong Kong) | 2010 Miami Art Fair /International Asian Contemporary Art (Miami/ U.S.A) 등 기획초대300회전시. | 무등, 정수, 세계, 대전, 충남, 보훈, 도솔, 한밭, 한국 현대미술대전 운영, 심사위원 역임.

 

현재 | 한국미술협회, 구상전, 형상전, Review전, White Forum전, Prism전, 한국환경미술협회, 대전, 충남미술대전초대작가,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배재대학교 대학원 출강.

 

E-Mail | cooart@paran.com

 

 
 

vol.20110301-송병집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