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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of Cross
십자가전시회 - 박형만, 김효정
서하갤러리
2011. 1. 4(화) ▶ 2011. 1. 18(화) Opening11월5일(수)pm6:00 서울 종로구 수송동 25-2 B1 | T. 02-735-7377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니라” 로6:6
십자가는 이야기다. 인류의 종교성과 더불어 대표적인 심벌로 자리 잡은 십자가는 역사와 함께 그동안 숱한 이야기를 낳았다. 사람들은 십자가 위에 자신의 믿음을 채색하고, 고백을 조각하였으며, 아픔을 못질하였다.
김효정은 십자가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만드는 작가이다. 지난해 봄, 감신대에서‘ 세계의 십자가 전’ 오픈을 앞두고 마지막 손질을 하던 중에 불쑥 찾아왔다. 매끈한 나무판 위에 수십개의 못으로 십자가를 두들겨 박고, 그 아래 가저런히 로마서 8장의 말씀을 깨알같이 적어 넣었다. 창작십자가의 공간이 미처 채워 지지 않았기에, 그 빈자리에 자리잡으니 금상첨화다.
남편 박형만과 함께 십자가를 만드는 그들은‘ 십자남녀’(十字男女)이다. 매끄러운 나무판에 남편의 말씀을 섬세하게 그려 넣고, 아내는 거칠게 못을 두드렸다. 그렇게 해서 숱한‘ 못과 나무 그리고 말씀’ 들을 낳았다. 원래 상징(symballo)은 두 사람이 헤어질 때 반으로 나누어 가졌다가, 나중에 다시 만나 그 나누어진 부분을 맞추어 그것이 원래 하나였음을 확인하는 징표였다. 마치 십자가가 두 개의 나무로 꿰어 맞추어졌듯이, 십자남녀 역시 남 편과 아내로, 못과 말씀으로 어울리고, 짜여졌다.(생략) - 송병구 목사님의 못과 나무 그리고 말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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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104-십자가전시회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