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AND ME 展

나(I) 그리고 나(ME)

 

김예미. 문상원. 이민주. 홍빛나. 고은주. 임성희. 김려향. 이웅. 오미라. 김경원

 

 

1.jpg_ARTVISION팀 Archive  photograph_가변크기_사진_2010

 

 

스페이스 씨

 

2010. 12. 2(목) ▶ 2010. 12. 8(수)

2010. 12. 2 (목)PM12:00

대전 중구 대흥동 223-1(2F) | T.070-4124-5501

 

cafe.naver.com/spacessee

 

 

 

김경원_Desire_53.×45.5cm_Oil on canvas_2009

     고은주_영원한 어머니의 표상- 부겐베리아_20호_한지 채색_2010

     오미라_홀로서기_72.7×72.7cm_oil on canvas_2010

 

 

한남대학교 미술대학 예술문화학과 3학년 학생들은 전시기획 수업의 일환으로 각 4팀(덕린 갤러리-아트풀, 우연갤러리-S서바이벌, 대안공간 게이트 -무브망, 스페이스 씨- ARTVISION)으로 나뉘어 2010. 12. 2~ 8 일까지 각각의 공간에서 전시를 개최한다. 학생들 스스로 전시기획자가 되어 전시의 주제선정부터 작가선정, 전시공간분석, 홍보 등 직접적인 실무경험의 기회를 갖게 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정형화된 전시공간으로 부터 특수한 형태의 공간 등을 이용한 전시기획으로 학생들 스스로  전시공간에 대한 해석력을 높이고자 한 점이 주목된다.  

 

 

이민주_Urban life 20100410_116.8x91cm_ Acrylic on canvas_2010

     김예미_돌고래공주_90.9×65.1cm_mixed media on canvas_2010

     이  웅_자아 (自我)_35x35x35cm_혼합재료_2010

 

 

대전 대흥동 대안공간인 스페이스 씨에서 펼쳐질 한남대 예술문화학과 전시기획팀 ARTVISION에 의해 기획된 <I AND ME>展 은 미국의 유명한 사회학자 겸 심리학자인 조지 하버트 미드(George Hervert Meed)의 논지에서 그 실마리를 구하고 있다. 하버트 미드는 우리의 자의식이란 다른 사람의 존재덕분에 생겨난다고 말하고 있다. 즉  ‘자아’란 나 혼자 생각하고 만들어 낼 수 있는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자아형성에는 내가 생각하는 나(I)만큼이나 타인이 생각하는 나(ME)의 의미가 중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나'만의 주장을 극복하고 나아가 나(I)의 모습과 타인이 바라보는 나(ME)의 모습이 동질성을 가질 때 존재의 의미가 더욱 확고해질 수 있다는 의미를 본 전시를 통해서 제시하고자 했다.

 

 

김려향_버드나무숲_130.3×65.0cm_oil on canvas_2010

     문상원_고백_ 73x80cm_한지와 물질화된 사물들_ 2010

 

 

전시참여 작가는 총 10명으로 구성되며, 세 가지 컨셉으로 나뉜 전시 공간은 I, ME, SOCIETY의 세 공간으로 구분하였다. I의 공간은 자신의(I) 자아 모습을 풍자적이며 우화적으로 나타낸 공간이며, ME의 공간은 타인의 시각으로 본 나(ME)의 모습을 사물의 이미지를 통해 표현한 공간, SOCIETY의 공간은 사회(SOCIETY)의 관계 내에서 자아의 존재 의미를 사유하는 공간으로 구성되어있다.

  

 

5.jpg_홍빛나_나와 그리고 세상_162.2×130.3cm_ Acrylic on canvas_2009

     홍빛나_나와 그리고 세상_162.2×130.3cm_ Acrylic on canvas_2009

 

 

본연의 모습을 사랑함에 진정한 자아를 얻고자 표현한 김예미 작가의 「돌고래 공주」_mixed media on canvas_2010, 분홍색의 농담으로 숭고한 어머니의 마음을 표현한 고은주 작가의 「영원한 어머니의 표상- 부겐베리아」_ 한지 채색_2010, 돼지의 형상을 통한 알레고리적 메시지를 담은 임성희 작가의「핑크 돼지 컬렉션」_혼합재료_2010,인형을 일그러뜨림으로써 인간 내면 깊숙한 곳에 내재되어 있는 무의식적 욕구와 욕망 또는 감추고 싶은 인간 내면의 감정과 갈등을 끄집어내어 형상화 시킨 김경원 작가의「Desire」_Oil on canvas_ 2009, 새의 이미지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해체하고 정립하는 홍빛나 작가의 「나와 그리고 세상」_Acrylic on canvas_2009, 절제된 표정의 두상을 통해 끊임없는 자아성찰을 말하고 있는 이웅 작가의 「자아 (自我)」_혼합재료_ 2010, 하나하나의 작은 입자들이 모여 하나의 틀을 구성하고, 그 틀이 하나의 이미지를 생성함을 통해 나와 타인이 보는 나와의 균형과 조화를 생각해 보게 하는 김려향 작가의「버드나무숲」_oil on canvas_2010, 츄파춥스를 소재로 어린시절의 추억과 어린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향수를 담은 오미라 작가의 「홀로서기」_oil on canvas_2010, 컨템퍼러리(contemporary)의 사회를 이미지와 텍스트를 통하여 구조화된 구조적 실체와 텅 빈 허구성을 고백하고 있는 문상원 작가의 「고백」한지와 물질화된 사물들_2010등 총 10명의 작가가 다양한 기법과 이미지를 통해 나의 모습과 구조화된 사회 속에서 비춰지는 또 다른 나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있다.

 

 

 

6.jpg_임성희_핑크돼지 컬렉션_38×40×32cm_혼합재료_2010

 

 

자신의 참모습을 사회적 관계 속에서 보다 폭넓게 투영하길 바라는 의미를 담고 기획된 전시이니만큼 전시작품을 감상하면서 각자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진지하게 성찰할 수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소망한다. 젊은 예비기획자들과 작가들이 함께 마련한 계기가 앞으로 대전지역의 예술계를 활성화시키고 선도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자리매김되길 희망해 본다.

 

 
 

 

 
 

vol.20101202-I AND ME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