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展
Strawberry Voice_295x274x300cm_FRP, iron, various materials_2007
리안 갤러리
2010. 11. 19(금) ▶ 2010. 12. 25(토)
Opening : 2010. 11. 19(금) PM 6:00
대구시 중구 대봉2동 727-14 | 053-424-2203
As I close my eyes, I see the distant Arakawa river, the faraway sky
_291x728x3.8cm_Acrylic on canvas_2009
리안갤러리에서는 11월 19일부터 12월 25일까지 일본현대미술의 차세대 대표주자로 주목 받고 있는 미스터 (Mr., 1969 ~ )의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타카시 무라카미, 요시토모 나라로 대표되는 재팬팝(Japan pop)의 계보를 잇는 미스터(Mr. )는 애니매이션이나 망가에 집착하는 일본 현대인들의 오타쿠 (Otaku) 문화와 롤리타 콤플렉스 등 현대 일본 사회를 대변하는 문화코드를 작품 속에서 다루고 있는 작가입니다.
무라카미가 창시한 스튜디오인 카이카이키키 (KaiKai KiKi Ltd.)의 소속작가인 Mr. (1969- )는 무라카미 스튜디오의 어시스턴트로 출발하여 아야 다카노(Aya Takano), 치호 아오시마(Chiho Aoshima) 등과 함께 무라카미의 뒤를 이을 네오재페니즘(Neo Japanism)의 대표 작가들로 주목 받으며 파리와 뉴욕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커다란 눈과 검은 머리를 한 순수한 얼굴의 소녀와 소년이 등장하는 Mr. 의 그림은 평면적인 색채와 특징적인 인물로 재팬 팝과 애니메이션의 영향을 반영하고 있으며 특히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은 롤리타레스크(Lolita-esque, 러시아 출신 소설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소설’롤리타(Lolita)’ 에서 비롯되었으며 성인 남성이 미성숙한 소녀에 대해 갖는 성적호기심 또는 매력을 말한다.)의 감성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Glancing at your cheeks I can start to feel my heart change just like the leaves
_49x70x3.8cm_Acrylic on canvas mounted on aluminum frame_2009
타카시 무라카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어버린 특징적인 만화 스타일의 그림과 팝아트를 접목하는 포쿠(poku: Pop+Otaku)는 이제 무라카미는 물론 그의 뒤를 잇는 젊은 작가들과 일본현대미술의 빼놓을 수 없는 하나의 양식이 되었고, 이러한 다양한 문화기호와 코드는 미스터의 작품에서 다층적으로 반영되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첫 개인전이자 미술관을 제외한 갤러리 전시로는 가장 큰 규모의 전시로 준비되는 이번 리안갤러리 미스터 전시는 길이가 6미터에 달하는 회화작품을 비롯하여 대형조각 작품인 ‘스트로베리 보이스’, 영상작업 ‘Nobody Dies’ 와 더불어 판화, 사진 등 작가의 작품세계를 총체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양 갈래 머리를 한 특징적인 두상작품인 ‘스트로베리 보이스 (Strawberry Voice)' 는 2007년 제작된 작품으로 드로잉, 회화, 조각에 이르는 작가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하나로 응축해서 보여주고 있는 작품으로, 순수한 인물의 눈동자에 비치는 세계와 조각의 내부를 가득 채우고 있는 오브제들은 작가의 기억과 상상의 근원이자 세계를 보여주는 대표작 입니다.
이번 전시는 리안갤러리 대구와 서울에서 동시에 열리며, 작가가 참여하는 오프닝 리셉션은 11월19일 오후 6시 리안갤러리 대구에서 있습니다. 자세한 전시 문의는 053-424-2203 로 하시기 바랍니다.
8.32 AM_37.9x27.8cm_Watercolor, Acrylic, Pencil and Pen on Paper_2008
vol.20101119-Mr.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