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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태근 오픈스튜디오 展
대안미술공간 소나무 (양태근 작업실)
2010. 11. 16 (토) PM 2:00~5:00 경기도 안성시 대덕면 진현리 171-5 | 031-673-0904
예술가의 작업실에 직접 찾아가 작가와 만나고 작품도 감상하는 이색 예술체험‘’ 가 올해 마지막 오픈스튜디오 행사로 조각가 양태근 작업실에서 진행된다. 는 ‘작업실을 연결하면 안성 전체가 살아있는 미술관’이 된다는 취지로 안성의 대안미술공간 소나무(관장 최예문)가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 29인과 함께 6년째 엮어오고 있는(2005~)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올해 새롭게 선보인 ‘오픈스튜디오 릴레이’는 한 달에 한 번, 한 군데의 작업실을 열어 작은 미술 축제를 진행하므로써 경기도 안성에서 작업하는 한 작가를 보다 집중해 조명하고 다양한 내용의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과 만나는 신선하고 감동있는 행사다. 전형적인 시골 마을 한가운데 고즈넉이 자리잡은 양태근 작업실은 정갈한 디자인의 외양과 함께 울타리와 마당 가득 들어찬 조각품들로 멀리서도 주변과 확연히 구별되어 보는 이에게 일상에서의 여유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2008년도 말 이곳에 작업실을 지어 입주한 양태근 작가로서는 첫 작업실 공개이고 손님맞이어서 설레임이 크다. 작품을 감상하고 작가의 세계에 대해 함께 차를 마시며 이야기 나누고 작가의 소품을 저렴한 값에 소장할 기회가 주어지는 반짝 경매 코너도 마련되는 청명한 가을 하늘의 11월 주말의 한 낮, 친구, 연인과 함께 문화나들이 겸 참여해 예술의 흥취에 흠뻑 빠져보는 것도 유익한 경험이 될 것이다. ‘오픈스튜디오 릴레이’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참가비 없음) 지난 4월의 김 억(판화), 5월 정복수(회화), 6월 이성구(회화, 판화), 7월 정 현(조각), 10월 문순우(사진, 회화 외) 작업실에서 보았듯 각 작업실마다 작가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일반 방문객들을 맞고 있다.
자연과 삶, 그리고 일상에 대한 단상 양태근은 반인반수半人半獸, 반수반물半獸半物의 조각들을 와셔Washer와 열가소성 수지, 스테플러Stapler로 만들어내고 있다. 육중한 동물의 형상들은 포악한 입을 한껏 벌리고 있거나 팔짱을 낀 채 거만하게 서있으며 변종이 되어 어디론가 사라져간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크게 벌린 입은 위세를 부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고통을 느끼는 찰나이며 거만하게 서있음은 길 위에서 풍장風葬을 당하는 듯 구멍이 퀭하고, 사라지는 것도 사실은 도망가는 것이다. 다시 역설인가!....(중략)... 스테플러로 천만번의 펀치를 날리고 고무대야를 피부로 사용하며 공기 중에서 바람소리를 내는 와셔의 구멍들을 들여다보면 그의 진심을 알게 된다. 연민을 넘어선, 공존하는 존재들에 대한 당연한 경의를 표하는 일이 그토록 어려운 것인가라는 질문과 다름이 아니다.... 이길렬(조각가), 2007 개인전 서문‘펀치에 맞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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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각가 양태근
중앙대학교 및 대학원 조소 전공
개인전 20회 이상 | 1988 청년미술대상 작가 초대전(청년미술관) | 2007 ‘터’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소재로 관훈 갤러리, 서울 | 2007 마나스아트센터, 양평 | 2005 갤러리 GARAKU, 일본 나고야 | 다수의 기획 및 초대전에 참가
수상 | 1987 청년미술대상전 대상 | 1990 중앙미술대전 우수상 | 1995 공산미술제 특선
소장 | 경기도미술관 | 토탈야외미술관 | 광주엑스포 스페인조각공원
현재 |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조소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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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01116-양태근 오픈스튜디오 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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