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an Dubuffet 展

 

"신세계백화점 개점 80주년 기념전'

 

 

Dubuffet_Logos I_118x198.5x8cm_Sculpture: painted polyester bas-relief_1966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신세계갤러리(12F)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신세계갤러리(6F)

신세계백화점 광주점 신세계갤러리(1F)

 

2010. 10. 29(금) ▶ 2010. 11. 22(월) 본점

 

2010. 11. 24(수) ▶ 2010. 12. 14(월) 센텀시티

 

2010. 12. 16(수) ▶ 2011. 1. 16(일) 광주점

 

서울시 중구 충무로 1가 52-1 | 02-310-1924

 

mainstore.shinsegae.com

 

 

Dubuffet_Allegoricus_183x98cm_Acrylic on Klegecell panel_1971

 

 

신세계갤러리는 신세계백화점 개점 80주년 기념전시 “장 뒤뷔페”展을 오는 10월 29일(수)부터 11월 22일(월)까지 본점 갤러리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20세기가 낳은 놀라운 예술가 장 뒤뷔페의 우를루프 연작을 선보이는 자리입니다.

장 뒤뷔페는 ‘엥포르멜’이라 불리는 프랑스 미술의 선구자로 전후미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였고 이후 유럽과 미국의 현대미술전개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뒤뷔페는 기존의 세련되고 완벽한 회화에 맞서 인간의 이성에 대한 비판과 각성의 목소리를 내었고, 이러한 성향은 어린아이나 정신병자의 그림처럼 교육받지 않고 꾸미지 않은 그대로의 미술의 모습(art brut)으로 표출되었습니다.

 

 

Dubuffet_La Route du Pas-de Calais_114.3x146cm_Oil on canvas_1963

 

 

이번 전시는 장 뒤뷔페의 작업 중 ‘우를루프(L’Hourloupe)’양식으로 구분되는 1962년부터 1974년까지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를루프란 불어로 으르렁거리는 늑대 소리를 의미하지만 작품과 특별한 연상작용이 있다기 보다는 길들여지지 않은 그대로의 야생성을 드러낸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검은 테두리 안에 흰색, 푸른색, 붉은색의 형태와 색으로 채워진 우를루프 양식은 뒤뷔페가 전화통화를 하면서 볼펜으로 무심히 그렸던 낙서에서 시작되었으며, 장 뒤뷔페의 작품 중 미술계 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도 큰 사랑을 받았고 그의 작품세계를 대표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를루프의 주제는 인물이나 일상에서 사용하는 물건, 풍경들이며 이런 오브제들은 그 형태를 알 수 없을 만큼 추상화되어, 서로 세포처럼 조립되며 새로운 공간을 스스로 창조하는 듯합니다. 우를루프 작업을 통해 장 뒤뷔페는 일상의 오브제, 인간, 장소와 같은 경험이 어떻게 생성되고 축적되는지 재발견하게 해주며 우리가 어렵고 난해하게만 생각했던 예술을 보다 쉽고 즐겁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도합니다.

삶과 연결된 예술, 소수가 아닌 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을 지향했던 장 뒤뷔페의 이번 전시가 관람객을 천진난만한 이미지와 기발한 상상력이 넘치는 즐거운 예술의 세계로 안내하리라 기대합니다.

 

 

Dubuffet_Paysage avec 4 personnages_1975

 

 

Dubuffet_Piano

 

 

 

 

 

vol.20101029-Jean Dubuffet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