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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석 展
- 그리고 and 그리다 -
설중매 (梅)_194X122Cm_Mixed Media_2010
인사아트센터 제5전시장
2010. 10. 20(수) ▶ 2010. 10. 25(월)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8 5F | T. 02-736-1020 | H.P 010-8778-1376
봄 길을 걷다_72X50cm_mixed media_2010
사군자와 사계, 자기반성적인 관성의 표상
작가는 근작에서 일종의 풍경화를 그린다. 대개는 가로로 긴 화면 중간쯤에 지평선 내지는 수평선을 설정하고, 그 선을 경계삼아 땅(보기에 따라선 개펄 같기도 하고, 땅 사이로 지나가는 길 같기도 한)과 하늘이, 바다와 하늘이 서로 맞물리게 했다. 옆으로 긴 풍경 앞에 서면 아득하고 멀고 비현실적인 느낌이 든다. 지평선과 수평선은 마치 이쪽 세계와 저쪽 세계를 가름하는 경계선 같다. 더욱이 작가의 그림에서처럼 사람이 없고 풍경만이 오로지 오롯한 경우라면 이 느낌은 더 크게, 더 깊게 와 닿는다. 그 느낌 그대로 관념에 빠져들게 만든다. 풍경이 관념이 될 때, 물질이 사념이 될 때, 외면이 내면이 될 때 나는 더 이상 여기에, 화면 아래쪽 이편 세계에 속해져 있지 않다. 나는 불현듯 경계선 저편의 하늘을 꿈꾸는 이상주의자가 된다. 현실과 이상을 가름하는 경계 위에 서서 유한을 통해 무한을 보던 낭만주의의 상속자가 된다. 구름 위를 나는 배, 하늘 길을 밟는 세발자전거, 그리고 흔들의자가 무한 속으로 사라진 유년시절의 꿈을 현실 위로 되불러온다. 그리고 모든 꿈은 이상적이고 낭만적이고 비현실적이다.
가을 속을 거닐다 (菊)_194X122cm_mixed media_2010
이런 관념적인 풍경화 위에다가 작가는 사군자를 베풀어놓았다. MDF에 섬세하게 판각된 사군자는 배경화면의 풍경에 묻혀 잘 보이지도 드러나지도 않는다. 희미하지만, 오히려 희미해서 자기의 존재를 더 강하게 부각하는 이 사군자로 하여금 작가는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고 싶었던 것일까. 주지하다시피 사군자의 전형적인 의미는 유교 이데올로기로부터 왔고, 선비의 삶의 태도와 자세를 상징한다. 그 이면에는 가부장적 가치체계를 대변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작가는 이보다는 물질문명 시대에 정신적 가치를 복원하고 싶고, 시대정신의 표상으로 삼고 싶다. 흔들리는 시대에 흔들리지 않는 자기정신의 푯대로 삼고 싶다. (서문중략)
고충환(Kho, Chung-Hwan 미술평론)
설레임_72X50cm_mixed media_2010
항해_72X50cm_mixed media_2010
청초한 아름다움 (蘭)_194X122cm_mixed media_2010 | 기다림 (竹)_194X122cm_mixed media_2010
아 ! 독도_61X50Cm_Mixed Media_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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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석
추계예술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 졸업
개인전 9회 | 인사아트센터 | Jiudinggallery | 아산갤러리 | 로뎀 갤러리 | SEE & SEA GALLERY | 갤러리 다임 | 한솔 갤러리
아트페어 4회 |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 코엑스 인도양홀 | 중국국제전람중심
초대전 및 기획전 280여회 참가
수상경력 |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부문 특선2회, 입선3회 | 대한민국환경미술대전 우수상 | 구상전 공모전 특선
주요작품소장 | 국립현대미술관(아트뱅크) | 한국불교미술박물관 | 묵산 미술관 | 서울아산병원 | SK 텔레콤본사 | 경기도박물관 | 프랑스대통령궁 | 송파구청 | 중국 엔타이 문경대학
현재 | 한국미술협회 | 계간버질국제미술협회 회원 | 한성백제미술대상전 상임추진위원장 | 송파미술가협회 | ICAA(세계창작미술협회) | 누리무리 회원 | 삼육의명대학 | 삼육대학교 | 추계예술대학교 강사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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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01020-김동석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