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묵

 

금호미술관 기획초대전 - "빵의 진화"

 

 

 

 

금호 미술관

 

2010. 10. 15(금) ▶ 2010. 11. 7(일)

서울시 종로구 사간동 78 | 02-720-5114

 

www.kumhomuseum.com

 

 

 

 

금호미술관은 80년대 이후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실험적인 작업으로 독특한 작업세계를 구축해온 조각가 조성묵의 근작으로 구성된 초대전을 갖는다.

작가 조성묵은 1981년 첫 개인전부터 지금까지 브로즈로 제작된 의자를 중심으로 한 <메신저> 시리즈를 비롯해서, 배, 안경, 문과 같은 미니멀한 조각 작업, 국수라는 독특한 소재를 이용해서 오브제와 공간 설치 작업을 하는 등 한국 현대 조각에서 개념과 재료에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해왔다.

이번 전시는 색감과 질감에서 곰보빵처럼 보이는 가짜 빵들로 만들어지는 조각들로 구성된다. 가짜 빵들은 발포수지를 표면에 열을 가해 그을리는 과정으로 만들어지는데, 노릇한 곰보빵처럼 색상과 형상에서 거의 빵으로 보인다. 이들 가짜 빵은 작가의 작업에서 지속적으로 보여졌던 의자를 비롯해서 화분, 우산 그리고 인물 조각상 등 다양한 형상을 하게 된다. 기존의 국수 작업처럼 전통적인 조각의 재료가 아닌 새로운 질료로서 빵의 질감을 한 발포수지를 통해서, 작가는  현대 조각의 개념과 재현의 문제 그리고 마티에르와 이미지의 일루전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할 것이다.

 

 

 

 

 

 

 

vol.20101014-조성묵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