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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경 展
궁녀_116.8x80.3cm_Oil on Canvas_2010
갤러리 이즈 제1전시장
2010. 10. 6(수) ▶ 2010. 10. 12(화)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00-5 | 02-736-6669
그리움_53x40.9cm_Oil on Canvas_2010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경쟁,갈등, 과중한 업무, 반복되는 일상으로 점점 더 지쳐간다.
사람들은 자신의 불안감과 두려움을 극복하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내면의 나와 이야기를 나누며 새로운 갈등과 나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또 고민한다. 옳고 그름의 잣대, 참과 거짓, 그 단어의 해석조차 가늠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나는 그 어느때보다 마음의 여유와 이해를 갈망한다.
서로 다른 자신들의 기준자로 사회를 재단하고 사람을 재단하는 오류를 범하는 우리들... 그러나 우리는 안다. 그들이 나(我)고 우리고 우리가족임을. 그래서 서로 보듬어야 함을. 그래서 섣불리 판단하지 않고 말을 아껴야하며, 끊임없이 노력해야함을.
여인_45.5x33.4cm_Oil on Canvas_2010
이번 작업은 나 자신의 치유로부터 시작되었다. 처음으로 내안의 내게 말을 걸었다. 나도 모르던 내게 놀람과 연민과 사랑과 미움을 동시에 느끼며 있는 그대로의 나를 안는 법을 하나씩 하나씩 터득했다. 행복했다, 그리고 그 따스함에 감사했다. 나의 슬픔과 행복 그리고 나의 가족과 주변의 모든 상황, 사물에 대해 메말라 있던 감성이 하나,둘 살아나고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내게 처음으로 말을 건 내가 나를 느껴보는 짜릿한 경험이었다.
여인_53x40.9cm_Oil on Canvas_2010
작품은 작가의 주관이지 누구에게나 같은 의도나 의미로 전달되진 않는다. 더구나 현대미술에 있어 장르를 넘나드는 다양한 표현과 자율성은 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기에 어려울 수도 있다. 현대를 사는 작가로서 미술의 흐름, 그 흐름을 이해하고 작업하는 것, 더 나아가 앞서가는 작가의 태도를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어제의 새로운 것이 오늘은 별 볼일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이 시대에 `신선함, 독창성`으로 인정받는 것은 부단한 노력의 결과이며 어려운 숙제이기도 하다.
풍경_90.9x65.1cm_Oil on Canvas_2010
내게 가장 어려운 부분은 시대에 뒤처지지 않는 표현, 그리고 개성을 찾는 것과, 대중과 소통하려는 방법을 쉬지 않고 고민해야 한다는 점이다. 내가 진정 원하는 작업은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며 공유하는 작업이다. 그것이 뒤늦게 공부를 시작한 나만의 이유이기도 하다.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시대의 소통법과 표현 등을 이해하고 나의 것을 더 흔들림 없이 찾아갈거란 희망으로 나는 오늘도 캔버스 앞에 앉는다.
30년후_53x33.4cm_Oil on Canvas_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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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상 경 (Lee, sang kyung)
건국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졸업 | 동 대학원 재학중
2009 bulls 아트페스티벌-부스전, 광화문 갤러리 | 2009 한.필 수교 기념 초대전, 이형아트센터, Manila Museum | 2009 상해 국제 아트페스티벌, 시립조각미술관, 중국 | 2008 청년 작가 초대전, 단원 전시관 | 2008 경향 미술대전, 경향 갤러리 | 2007 경기 미협전, 단원 전시관 | 2007 광명 예술제, 광명시민회관
현재 | 한국 미술협회 | 광명미협 | Bulls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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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01006-이상경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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