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동희

 

THE 6TH SOLO EXHIBITION BY Hwang, Dong-Hee

 

 

자작나무 숲에서_72.7x60.6cm

 

 

대전교육미술관

 

 

2010. 10. 1(금) ▶ 2010. 10. 29(금)

대전광역시 서구 둔산2동 1294 | T.042-480-7979

 

 

산사의 가을_72.7x60.6cm

 

 

우리들은 왜 날마다 바쁘게 살아가는 걸까?

생활은 예전보다 많이 편리해 졌지만, 생활은 점점 더 바빠져만 간다.

바쁜 틈새 속에서 여유를 찾는 것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공통된 숙제이다.

 

쫓기는 일상을 벗어나 조금만 시내를 벗어나면

곳곳에 산이 있고 계곡이 있고 옹기종기 마을이 있다.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돌 한 개가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 아름다운 자태를 보고 숨 쉬고 느끼는 것이 행복하다.

발 아래 수줍게 피어난 바이올렛빛 제비꽃,

솜털이 보송하게 고개를 떨구고 있는 할미꽃,

 

돌담 마당에 신사처럼 늘어진 수세미와 여인네 같은 조롱박이 정겹게 올해도 나를 반긴다.

작년 가을에 본 그 들판이 올 봄에는 , 또 다른 색깔로 또 다른 소리로 아지랑이처럼 손짓한다.

쳐다만 보아도 좋을 그 느낌을 나는 캔버스에 옮긴다.

가슴에 노을처럼 행복이 깃든다.

 

다시 서게 된 교단은 아이들 웃음이 있어 일상을 새롭게 한다.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을 닮은 그림을 그리리라.

 

나는 항상 그림에 목마르다. 바쁜 일과 속에서도 붓을 잡을 수 있는 조그마한 시간이 나를 행복하게 한다.

시간과 물질이 너무 풍족한 사람은 이 자그마한 행복의 의미를 모르리라.

 

오랜 시간 병마와 싸우면서도 , 항상 곁에서 나에게 힘을 주는 남편과 함께

이 행복을 나누고 싶다.

황동희

 

 

갑사의 가을여정_72.7x60.6cm

 

 

서정리의 봄_90.9x46cm

 

 

6월의 보성_72.7x60.6cm

 

 

녹차의 향기_72.7x36cm

 

 
 

■ 황동희

 

1970 | 공주교육대학교 졸업 | 1974 | 계명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졸업 | 1976 | 전 금산여자고등학교 미술교사

 

2010 | 제6회 개인전 (대전교육미술관-대전시교육청) | 2007 | 제5회 개인전(대청미술관 초대전) | 2002 | 제4회 개인전(중구문화원 활성화 기획 초대전) | 1993 | 제3회개인전(대화문화사랑창립초대전-대화신용금고) | 1990 | 제2회개인전(프린스호텔 갤러리 초대전) | 1990 | 제1회개인전(마음의고향 갤러리 초대전)

 

현재 | 미협회원 | 자연전 회원 | 구상작가협회 회원 | 대전미술교육연구회 회원 | 환경미술협회 회원 | 전업 미술가협회 회원 | 대전 사생회 운영위원

 

 
 

vol.20101001-황동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