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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STEN HOLTZ 展
Gucktiere_70x85cm_Oil on canvas_2010
DIE 갤러리
2010. 9. 3(금) ▶ 2010. 9. 30(목)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96-8 | 02-3447-0049
Auf den Regen warten I_100x160cm_Oil on canvas_2010
톨스텐 홀츠는 초상을 주로 그리는 작가이다. 그의 메인 주제는 인간이다. 하지만 관객은 그의 그림 앞에 서 있을 때 그림 속의 인물이 무엇을 의도 하고 있는지 이해 하기 힘들다. 우리는 그림속의 인물을 특정 내레티브와 연관 시키거나 그들의 행동에 의미를 두려 하지만 초상 속 인물들은 모두 시간이 멈춘 듯 서 있으며 내향적인 표정 등에 의해 이내 이해 되기를 거부 한다. 그들의 모습은 친근함과 동시에 현실성을 상실 하고 있다. 그들은 이해 할 수 있는 듯 하면서도 우리에게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으며 거리를 둔다. 그들의 삶에 대한 어떠한 스토리도 힌트도 없다. 그들은 상징적인 요소를 통해 관람자에게 수수께끼를 던진다. 그들은 캔버스 안의 공간에 가만히 서서 고요 속에 남겨져 있다. 이는 그들의 군상 속에 서 있더라도 마찬가지이다. 그들은 함께 서 있지만 함께 있는 것이 아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그들이 서 있는 공간 조차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지 않는다. 그들은 중성적이고 잿빛이 나는 빛에 둘러싸여 결론이 없는 공간 속에 존재 하고 있다.
Ach!_50x50cm_Oil on canvas_2010
톨스텐 홀츠는 그의 작품의 중점을 주제에 속하는 인물에서 빛의 유형과 특성으로 옮기고자 한다. 빛은 인물들의 색감을 변화 시키며 자칫 보이지 않던 디테일들을 발견 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중심에서 뻗어 나가는 원근법과 배경 처리방식, 표면의 처리와 극히 세심한 회화 기법은 르네상스 기술의 일부 이다. 이러한 소재의 선택 방식과 그가 화면을 분할 하는 방식은 그가 예술 기술과 역사에 얼마나 정통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요소들이다. 절제된 디테일과 매끈한 회화의 표면에 이어 마술적 사실주의와 새로운 객관성주의로 연결되는 그의 사상은 2세대 라이프치히 학파의 리더격 인물인 폴커 스텔츠만의 영향력이 있었음을 보여준다. 작가는 스승인 폴커 스텔츠만이 롤모델이기도 하지만 알베르히트 뒤러의 “내면의 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며 작업을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러한 표면적인 부분들을 떠나서 그가 의도 하는 바는 현세의 개개인이 여러 속박에서 벗어나기를 희망 한다. 작가는 “인생의 절반은 기다림 속에 있다” 라고 말한다. 그는 사뮤엘 베켓이 말하는 인류의 존재유물론의 결말적인 공허에서 의미를 찾고 그 순간의 기다림 속에서 깨달음을 얻고자 한다.
Strandgang_200x190cm_Oil on canvas_2010
떠오르는 스타 작가로 각광받고 있는 Torsten Holtz는 독일 라이프치히 학파의 거장 Volker Stelzmann의 수제자이다. 스승의 독특한 기법을 전수 받은 그의 작업 방식은 르네상스 시대의 작품을 재연하는 듯한 묘사기술을 이용하여 작업 하기 때문에 제작 기간이 긴 편이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DIE GALERIE를 통해 소개된 작가는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높은 수요를 자랑하고 있다. DIE GALERIE Frankfurt 에서 열린 전시에서 sold out을 한 이후 2009년 KIAF에도 모든 작품이 판매됐으며, 적잖은 수요가 예약된 상태이다. 현재 유럽에서는 작품들이 거의 Sold Out 된 상태에서 전시를 할 정도로 인기가 있는 작가이다. [큐레이터 주]
Zum Letzten..._50x60cm_Oil on canvas_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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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RSTEN HOLTZ (1973*)
1973 born in Berlin, Germany | 1990-95 Education and afterwards employment as professional decorator | 1995-96 Civilian service | 1996-98 Participation in private lessons by Uliane Borchert in drawing and painting | 1998-2005 Study of Free Paintings at the Universitat der Kunste Berlin (University of Fine Arts Berlin) teached by Prof. Volker Stelzmann | 2006 Graduation as Master student of Prof. Volker Stelzmann
Torsten Holtz lives and works as freelance artist in Berlin, Germany.
EXHIBITIONS | 2010 Torsten Holtz - Human Beings, DIE GALERIE Seoul, Korea | Art Chicago, DIE GALERIE, Chicago, USA | Art Paris, DIE GALERIE, Paris, France | 2009 KIAF, DIE GALERIE, Seoul, Korea | Focus Figure - 30 Years of DIE GALERIE, DIE GALERIE, Frankfurt/ Main,Germany | Art Chicago, DIE GALERIE, Chicago, USA | German Figurative Art, DIE GALERIE Seoul, Korea | Art Paris, DIE GALERIE, Paris, France | 2007/2008 The Master Class of Volker Stelzmann, DIE GALERIE, Frankfurt/Main, Germany | Art Festival IV, Galerie Borchert + Schelenz, Berlin, Germany | 2007 For Wilhelm Busch’s 100th Birthday, Galerie C. Hulsch, Berlin, Germany | Distant Closeness, with Gerit Koglin, Galerie Borchert und Schelenz, Berlin, Germany | 2006 Torsten Holtz & Andreas Leißner, Galerie KK, Essen, Germany | The Class of Volker Stelzmann, Final exhibition, Universitat der Kunste Berlin, Germany | Figur im Raum, Galerie Borchert und Schelenz, Germany | Ein Fest II, Galerie Borchert und Schelenz, Berlin, Germany | The ball is round, Galerie Carlos Hulsch, Berlin, Germany | 2005 A Party, Galerie Borchert und Schelenz Kunstbuch-Buchkunst, Berlin, Germany | Staging in Images, Galerie Aue, Berlin, Germ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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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00903-TORSTEN HOLTZ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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