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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릭아트 선정작가 특별 展
구모경_<새벽공기 가르며>_130x162cm_장지에 채색_2009
아트팩토리
2010. 9. 3(금) ▶ 2010. 9. 26(일)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1652-134 | 031-957-1054
하용주_<TYPE-S2>_120x80cm_한지에 채색_2009
월간 「퍼블릭아트」 선정작가 36인 ‘헤이리’에서 날다(New Hero Fly in Heyri) 월간 「퍼블릭아트」 선정작가 특별전 개최
‘예술마을 헤이리’와 미술전문지의 첫 공동 기획 특별전 문화예술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마을 '헤이리'. ‘파주 헤이리 판 페스티벌’로 익히 잘 알려져 있는 경기도 파주 통일동산 소재 헤이리에는 현재 넓은 부지에 작가의 집과 작업실, 세계민속악기박물관, 정치우표박물관, 근대사박물관 등 20여개의 박물관, 인물미술관 등 10여개의 미술관이 들어서 있거나 입주할 예정에 있다. 여기에 갤러리를 비롯한 공방, 서점, 음악홀, 연극관 등 각종 문화예술 공간이 아름다운 풍광 속을 차지하고 있다. 1998년 창립총회를 거쳐 2001년 토목공사를 시작했고, 2003년 개별건축으로 이어지는 숨 가쁜 여정을 통해 순수한 문화예술인들의 생태문화벨트로 탈바꿈하고 있는 통합적 개념의 특수공동마을인 헤이리는 국내 세 번째, 경기도 최초로 ‘문화지구’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이처럼 국내 최대의 문화예술관련 집성촌이라는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는 이곳에서 오는 9월 3일부터 26일까지 국내 처음으로 미술전문지가 선정한 작가와 문화예술공동체가 함께하는 대규모 전시가 펼쳐진다. 파주 헤이리가 지닌 문화공동체로써의 정신과 「퍼블릭아트」의 창간이념이자 지향점인 현실적 지원과 상생이라는 가치가 더해진 이번 전시는 <월간 「퍼블릭아트」 선정작가 특별전-New Hero Fly in Heyri>라는 주제 아래 선보인다. 특히 전시와 더불어 「퍼블릭아트」 46명에 달하는 역대 선정작가들의 작품과 비평을 한권에 담은 308페이지짜리 단행본 <퍼블릭아트 뉴 히어로-크리에이티브 아티스트 46>도 발간되어 이번 전시의 의의를 더욱 견고히 하게 된다.
김현희_<Money tree No.13>_80.3x130.3x7cm_캔버스에 디지털프린트_2009
‘2010 파주 헤이리 판 페스티벌’과 함께하는 퍼블릭아트 선정작가 36명 <월간 「퍼블릭아트」 선정작가 특별전>은 올해로 4번째를 맞는 ‘2010 파주 헤이리 판 페스티벌’과 공동 기획, 동시 진행된다. 모두와 같이 노는, 화려한 판을 벌여보자는 취지 아래 준비되고 있는 ‘2010 파주 헤이리 판 페스티벌’은 예술에서 발현되는 감성의 양식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헤이리 예술마을의 숨은 뜻이 녹아 있는 축제로, 현재 헤이리 마을 내 구석구석에서 예술적 향기를 피워낼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하지만 현대인들의 각박한 일상 속에서 하나의 쉼표가 될 것으로 보이는 ‘2010 파주 헤이리 판 페스티벌’이 전년과 비교해 가장 다른 점은 그동안 「퍼블릭아트」를 통해 국내외적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선정작가 36명을 특별 초대, 헤이리 내 15개 문화공간을 통해 공식적으로 작품 발표의 장을 갖는다는 사실이다. 이번 <월간 「퍼블릭아트」 선정작가 특별전>에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들은 「퍼블릭아트」가 지난 2007년부터 4년 간 꾸준히 진행해온 창의적이고 유망한 작가를 발굴 및 발굴 및 지원해온 공모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된 작가들로써, 「퍼블릭아트」를 제도권 진입의 발판으로 삼아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역량 있는 작가들이 다수에 달한다. 실제로 이번 전시에는 다니엘 경, 유영운, 주도양, 하용주, 한지석, 강주현, 신경희, 양문기, 장재록, 송필, 위영일, 송영욱, 민준기, 김현숙, 김현희, 이재원, 황세진, 김영미, 용관, 홍상식, 나광호, 윤다미, 변대용, 김규학, 윤인선, 이재윤, 김신혜, 정수영, 구모경, 이장섭, 이정석, 장준석, 이승현, 이정은, 신용구, 박자현 등 2007년부터 2010년에 이르기까지 「퍼블릭아트」를 통해 배출된 작가들이 ‘파주 판 페스티벌’과 손잡고 동시대 다양한 실험 속에서 새로운 문화예술의 가치를 선보이게 된다. ‘선정작가 특별전’은 총 15개 헤이리 내 갤러리에서 개인별 및 그룹전 형식으로 마련된다. 실내 작품 외에도 헤이리 일대 야외, 카페 등을 통해 설치 및 조각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먼저 기획전과 호흡을 맞추게 될 전시 공간으로는 아트팩토리, 갤러리 한길, 갤러리 소소, 터치아트, 위드 아티스트, 동화나라, 이레갤러리, 갤러리 모아, 리앤박 갤러리, 한 갤러리, 금산 갤러리, 리오 갤러리, 갤러리 더 차이, 갤러리 써니, 진아트 등으로 헤이리에서 문화 창달에 기여하고 있는 주요 문화예술공간들이다.
송필_<hollywood>_300x800x370cm_혼합매체_2007
15개 갤러리에서 선보이는 다양한 장르, 풍부한 상상력 해당 전시공간에선 각각의 공간적 특성과 작품이 원활하게 호흡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진다. 먼저 갤러리 ‘아트팩토리’에서는 다니엘 경, 강주현, 신경희 작가는 자신의 삶을 상상 속의 존재하지 않는 생명체로 표현하고 이를 현실(전시)이란 공간에 배치한다. 작가들은 익살스럽게 표현된 바다생물을 통해 일상에서 겪는 여러 사건들을 심도 있게 다뤄 자신만의 개성을 표출하게 된다. ‘갤러리 한길’에선 유영운, 위영일, 한지석, 변대용, 이정석 작가가 참여해 현대사회의 소비문화, 욕망, 그리고 소통을 주요 화두로 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갤러리 소소’에서는 송영욱, 민준기 작가는 경험속의 오브제를 한지라는 매체를 바탕으로 한 실물크기의 설치작품과 일상의 관심 속 사물을 한지바탕에 사진 콜라주로 표현한 작품들을 내건다. ‘터치아트’에서는 프라모델을 통해 유년의 기억을 되새겨온 김현숙 작가와 사실주의 형상으로 물질세계와 이상적 세계를 동시에 담아온 김현희 작가, 그리고 개인과 사회의 소통을 주요 화두로 하는 이재원 작가 등이 오랜 시간 준비한 그림들을 발표한다. ‘아트스페이스 위드 아티스트’에서는 소비에 노출된 현대사회 속 인간의 욕구, 화려함을 작가의 근성과 테크닉으로 풀어내는 황세진 작가가, ‘동화나라’에서는 인간의 심리성과 현대라는 물질적 속성이 다분한 세계를 다뤄온 김영미 작가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소소한 일상을 작업세계로 끌어와 독특한 조형성을 획득해온 작가는 오방색을 위주로 한 강렬한 색상을 띤 오브제와 동물을 의인화한 작품으로 주어진 공간을 조화롭게 연출할 계획이다.
신경희_<Blue dinner>_100x113cm_디지털프린트_2006
‘갤러리 더 차이’ 전용공간에 작품을 내거는 김용관 작가와 홍상식 작가는 확정적인 논리구조의 모순을 드러내기 위한 방법을 탐구하고(김용관) 현대사회의 몽롱함을 빨대, 국수로 표현하여 인간의 욕망과 가식, 위선에 대한 성찰을 고찰토록 한다.(홍상식) 이외에도 현대사회의 소비문화를 평면과 오브제로 표현해온 작가들도 대거 참여한다. ‘갤러리 이레’의 나광호, 윤다미, 김규학, 송필 작가는 아트샵과 카페라는 공간의 특성에 맞게 전시할 계획이며, 이들은 채광을 이용한 효과적인 설치작품들과 동일한 주제이면서도 각기 다른 방식으로 드러나는 평면작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작품 간 오가는 대화는 관람객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부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른 공간 ‘갤러리MOA’에선 서로 다른 유형의 사진작업을 하는 윤인선, 주도양 작가가 참여한다. 사진 같은 회화와 사진자체의 느낌이 묘한 두 작가 간 차이는 오히려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밖에도 조형의 기본요소인 점, 선, 면으로 작가 본인의 예술성에 대해 탐구하고 추상적 화면으로 인상적인 여운을 전달해온 이재윤, 김신혜 작가가 ‘리앤박 갤러리’에서 그동안 준비한 작품들을 내보인다. 각기 다른 조형언어가 어떻게 융합할 수 있는지 기대를 갖게 한다. ‘Han갤러리’에서는 정수영, 구모경 작가의 관념적 풍경에 가까운 작품들을 선보이며, ‘리오갤러리’에선 스페인에서 활동하다 귀국한 이장섭 작가의 도시와 공간, 장소 변형 가능한 설치와 소품 설치 작품들이 일정한 스페이스에 들여진다. 일탈과 관념적 사고의 전복, 사회규범에 대한 탈개념적 사고에 대해 다뤄온 장준석, 이승현 작가의 경우엔 평면과 설치작품을 ‘써니갤러리’에 내걸며, 언어적, 물리적, 시대적 관념의 차이와 그 궁극적 이상에 대해 논하는 한지석 작가의 회화와 이정석 작가의 판화도 관객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위영일_<출동준비>_95x75cm_패널위에 아크릴, 실크스크린_2009
2010년 퍼블릭아트 선정작가 대상을 수상한 이정은 작가를 포함해, 신용구, 장재록, 양문기 작가도 ‘금산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중 이정은 작가는 여행을 통해 얻은 기억의 편린들과 현대사회 속에서 느끼는 여러 감정들을 설치작품으로 표현한다. 또한 퍼포먼스 아티스트로 잘 알려져 있는 신용구 작가 역시 다양한 오브제를 통한 실험적인 설치작품을 선보이며 사진작품도 내건다. 그러나 ‘진아트’에서 선보이는 하용주와 박자현 작가는 평면 작업에 집중한다. 사회구성들의 소통방식을 마스크란 상징적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는 하용주 작가와 펜이라는 도구로 작가 주변 인물을 그려온 박자현 작가의 밀도 높은 작품들이 대중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자신과 타인과의 관계, 점을 찍는 반복적 행위를 통한 교감과 소통, 사회모습 안에서의 여성 모습에 집중하는 박자현 작가의 작품은 주목의 대상이다. 이와 같이 월간 「퍼블릭아트」 선정작가전은 '2010 파주 헤이리 판 페스티벌'과 동시에 진행되며 선정작가들의 또 다른 날개가 되어줄 ‘파주 헤이리 판 페스티벌’은 현재 대중들의 오감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그리고 국내 최대의 예술축제답게 각종 공연과 시각예술무대를 꾸미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예술마을 헤이리가 지닌 본질적 가치를 계승하고 실질적인 지원과 채록으로써의 가치를 지향해온 월간 「퍼블릭아트」의 창간 이념은 선정작가 특별전을 통해 올 가을을 더욱 빛나게 할 전망이다.
송영욱_<기억의 더께>_가변설치_혼합매체로_2009
윤다미_<Neo-vanitas>_60.6x72.7cm_캔버스에 아크릴, 유화_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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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작가 : 퍼블릭아트 선정작가 36명 다니엘 경, 유영운, 주도양, 하용주, 한지석, 강주현, 신경희, 양문기, 장재록, 송필, 위영일, 송영욱, 민준기, 김현숙, 김현희, 이재원, 황세진, 김영미, 김용관, 홍상식, 나광호, 윤다미, 변대용, 김규학, 윤인선, 이재윤, 김신혜, 정수영, 구모경, 이장섭, 이정석, 장준석, 이승현, 이정은, 신용구, 박자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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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00903-퍼블릭아트 선정작가 특별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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