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영

 

'Red Fish up the River'

 

 

Taunting_21x30cm_종이에 잉크_2010

 

 

 

몽인아트센터

 

2010. 8. 31(화) ▶ 2010. 10. 31(일)

Opening : 2010. 8. 31(화) PM 6:00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106 | 02-736-1446~8

 

www.mongin.org

 

 

Taunting_21x30cm_종이에 잉크_2010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몽인아트센터는 2010년 8월 3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박윤영의 개인전 <붉은 물고기가 강 위로(Red Fish up the River)>를 마련합니다.

 

2007년 개인전 <익슬란 스탑>(아라리오갤러리, 천안)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전시 역시 드로잉,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자유로이 넘나들며 미술과 미술사뿐만 아니라 영화, 소설, 역사, 오페라, 음악, 그리고 동시대의 특정 사건들을 개인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해왔던 이전 작업들의 연장선 위에 위치한다. <붉은 물고기가 강 위로>라고 명명된 이번 전시는 지난 해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 전시에서 선보였던 <Voyage of the Black Bird>, 텍스트로 발표된 <노아의 파란 별>과 더불어 <검은 날개> 시리즈를 구성하며, 지난 해 작업의 배경과 모티브가 되었던 “일곱 살 조카로부터 받은 유리알”을 통해 또 다른 에피소드들을 투영해낸다.

 

 

Salt or Tephra_480x100x235cm_비단 병풍 위에 호분(胡紛)

 

 

박윤영의 작업은 “보이지 않는 세계”와 “그곳에 자리한 진실을 집요하게 파헤치는 작가”가 조우하는 지점으로부터 파생된다. 조카가 선물한 유리알에서 출발해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오가며 펼쳐졌던 “미래” <Voyage of the Black Bird>에서 출발한 이야기는 1800년대 중반부터 1900년대 초반에 발생한 가톨릭 원주민 보딩 스쿨의 충격적인 사건과 더불어 “미래 과거 어둠”을 동시에 드러낸다.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가득한 박윤영의 긴긴 여정이 기대고 있는 가늠할 수 없는 깊고 넓은 텍스트는 전시를 통해 작가의 작업과 마주하고 헤어지기를 반복하며 보다 복합적인 의미의 층을 생성해내게 될 것이다.

 

 

에르메스코리아미술상 전시 설치장면_2009

 

 

마치 지하와 지상을 오가는 긴 여정을 연상시키는 흥미로운 동선을 제공하는 몽인아트센터의 1, 2층 공간에서 전개되는 박윤영의 “미래 과거 어둠”에 관한 이야기는 작가가 끌어들인 다양한 텍스트들과 우리 주변에서 끊임없이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작가의 세계관과 유기적으로 결합하며 공간 자체를 하나의 신비로운 세계로 완결시키게 될 것이다.

 

 

 

 

■ 박윤영

 

1968  서울 생 |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현재  | 서울과 밴쿠버(캐나다) 작업활동

 

개인전  | 1998  첫 개인전 | 2003  로고산수, 브레인팩토리, 서울 | 2005  픽톤의 호수, 인사미술공간, 서울 | 2007  익슬란 스탑, 아라리오갤러리, 천안

 

단체전  | 2004  광주비엔날레 에코메트로, 광주 | 2004  천국보다 낯선, 토탈미술관, 서울 | 2005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2005, 안양 | 2006  아트스펙트럼 2006, 삼성미술관 리움, 서울 | 2007  <Wonderland> National Museum of China, Beijing, China | 2007  공통경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 2008  현실과 허구의 경계읽기,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 서울 | 2008  <Modest Monuments>, King’s Lynn Arts Center, King’s Lynn

 

수상  | 2009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

 

 

 

vol.20100831-박윤영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