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  유  림 展

 

『 강남영동세브란스 병원 초대 개인전 』

 

 

 

 

강남영동세브란스 병원(별관 2층)

 

2010. 8. 16(월) ▶ 2010. 8. 21(토)

서울 강남구 연주로 712 (도곡동 146-92)

 

 

 

 

전통의 멋을 복합적 형태로 부르는 생명의 노래

 

글.이영(미술비평,한국아트포럼연구원)

 

 미술은 인간 문명사와 더불어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이며 당시에는 문화적인 의도이기보다는 생활의 한 방편이었을 것이다. 그것은 주지하다시피 종교적 혹은 주술적으로 활용되기도 하였고 또 자신들의 삶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데 활용되었다. 따라서 추상 혹은 구상이라는 양자적인 특성을 지닌 채 그 활용도에 따라 그림의 양식도 변하는경우가 많았다. 가장 대표적인 양식이 바로 구상이하 할 수 있다. 특히 사실주의적 그림은 사진기가 존재하지 않는 몇백년 전만 하더라도 인간 생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그러면서도 사실주의적 그림은 추상과는 달리 사람들의 눈에 확실하게 비교, 판단될 수 있기에 화가들에게 부담스러웠던 게 사실이다. 그만큼 사실주의적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의외로 쉽지 않은 작업이라 할 수 있다.

 어려서부터 그림을 유난의 좋아했던 심유림은 조선조 시대의 대 화가 현재 심사정의 직계 후손으로서 성실하게 그림을 그려왔다. 심유림은 특히 대학에서 미술공부를 할 때부터 이러한 사실주의적 그림을 그리면서 그림에 대한 기본기를 탄탄하게 할 수 있었고 또 이를 바탕으로 오늘의 작업세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

 심유림은 이러한 사실주의적 성향을 바탕으로 우리의 민족 정기를 지닌 문화나 유물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특히 고구려 벽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된 작가는 이를 작품성이 있는 그림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과 고민을 해왔다. 갈수록 각박해져만 가는 오늘의 한국 사회에서 잊혀져가고 있는 선조들의 정통성과 민족적 정신을 안타까워하며 이를 새로운 각도에서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다. 고구려의 기상과 정기를 확인하기 위해 수많은 고구려 고분과 관련된 자료들을 살펴보면 이를 아크릴이나 수채화, 유화등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미술대학에서 진학하기 전에 서울예술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한국화를 그려보았던 심유림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 미술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심유림의 그림의 특징은 어떤 하나의 제재를 가지고 화면 전체를 채우지 않는다는 데에 있다. 하나의 이야기 꺼리가 아니라 여러 상황들이 함께 복합적으로 전개된다. 그림을 그리며 자각한 강점을 버리지 않고 자신의 작품 세계를 구축하는데 다양하게 소화시키고자 한다.그러기에 작가의 작품에는 어떤 공간에는 고구려의 벽화를 소재로 한 그림이 상징적으로 나타나는가 하면 또 한편으로는 각박하게 변해버린 사람들의 심성을 달래줄 수 있는 꽃이나 화초 같은 식물들이 자리한다. 그런가하면 꽉 막힌 현대 사회의 답답함을 표현하기 위한 이미지적인 특성을 지닌 직육면체나 사각형 같은 기하학적인 형상들이 화면에 들어서기도 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자연이 주는 속성과도 같은 부드러운과 역사적 혹은 기하학적인 형상화화하여 비례와 균제적인 측면에서 다양한 변화를 주며 시각적인 즐거움을 준다.

 이처럼 그의 수채화 작업은 언젠가부터 더욱 담백해지고 선명해지기 시작하였다. 더 나아가 푸른빛과 분홍빛등 다양한 색감들이 부드러운 하모니를 이루게 되었고 이를 통해 우리 한국적인 정서를 자연스럽게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비록 단순한 수채화 같지만 심유림의 작업세계를 규정짓기가 그리 간단치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생각된다.

 이제 작가는 다시 한국성이라는 숙명앞에서 고민하고 있다. 앞으로 그녀에게 더욱 힘든 여정이 기다리고 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거기에서는 작가의 심성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꽃들이 반겨줄 것이다.

 작가 심유림은 예술을 사랑하기에 그녀의 예술을 향한 여정을 계속될 것이다.

 

 

 

 

 

 

 

 

 
 

■ 심유림 (Shim, You-Lim)

 

서울예원 | 서울예술고등학교 | 1992동덕여자대학교 서양화과 | 1994동 대학원졸

 

개인전  | 2010 제10회 강남영동세브란스 병원 초대 개인전 | 2009 제 9회 갤러리라메르 초대개인전(갤러리 라메르) | 2008 제 8회 개인전(갤러리 수) | 2007 제 7회 개인전(인천문화회관) | 2006 제 6회 개인전(서초 그린죤 갤러리) | 2006 제 5회 개인전(인천 문화회관) | 2005 제 4회 개인전(세종 문화회관) | 1999 제 3회 개인전(동덕아트갤러리) | 1997 제 2회 개인전(관훈 미술관) | 1994 제 1회 개인전(인사동 인데코 갤러리)

 

단체전 및 그룹전  | 2010~1996 | 한국수채화협회전(예술의 전당) | 2010~1992 | 목화전 | 2009~1999 | 한국여류화가회전(성남 아트센터) | 2009 | International Culture Art Exhibition(LA) | 2008 | 프랑스 아트페어(파리) | 한국수채화 페스티벌 | 대한민국 회화제(인사 아트센터) | 자연. 인간. 일상전(동덕아트 갤러리) | 한국여성작가 페스티벌(서울미술관) | 본갤러리 소품 초대전(본 갤러리) | 남부아트페스티벌(대구) | 2007 | 대한민국 크리스천 작가 초대전(시립미술관) | 꽃과 그림전(동덕아트갤러리) | 아시아수채화연맹전(오사카) | 대구 수채화 초대전(대구 메트로 갤러리) | 목화전(세종문화 회관) | 2006 | 21C 지평전 (미술회관) | ASIA 수채화 대전(부산) | 대한민국 회화제 (세종문화 회관) | 아시아수채화 연맹전(대만) | 크리스챤 아트페스티벌(성남아트센타) | 2005 | korea russia art fair (러시아 레핀 미술관) | 포스코수채화초대전(포스코갤러리) | 2004 | 대한민국 여성회화 페스티발전 | 2003 | 서울 예술고등학교 미술과50주년 동문전 | 파키스탄문화부장관 초청 초대전( 파키스탄) | 한국의 얼전 | 1999 | 동덕 바시미전 | 서울 현대 미술제(시립미술관) | 아름다운 한국전(서울, 울산, 포항 순회전) | 아시아 국제 수채화전(말레이지아 메이뱅크 미술관) | 한국 수채화중견작가 초대전(진흥아트홀) | 1997 | 캐나다 벤쿠버 한인협회 초대전 | 1995 | 중국 사천성 국립미술관 초대전 | 1993 | 전환된 공간- 새롬 전 | 외 단체전및, 그룹전90여회

 

수상경력  |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4회94~02(국립현대 미술관) | 대한민국 기독교 미술대전 우수상1998(조선일보 미술관) | 한국 수채화 공모전 특선2회 및 입선4회1989~1995(미술회관) | 구상전 특선 및 입선3회1991~1994(예술의전당) | 미술세계, 신미술대전 특선 및 입선(경인미술관 ,디자인포장센터) | Chicago Arts Collection  금상수상(Chiago Temple Center)

 

역임  | (사)서울미술대전 운영위원(2010) | (사)세계 평화 미술대전 운영위원(2010) | (사)경기미술대전 심사(2009) | 나혜석 미술대전 심사 (2008) | (사)한국수채화공모대전 심사 (2008) | 대한민국 글로벌 미술대전 심사(2008) | 신조형미술대전 심사(2009) | 행주미술대전 심사(2009) | 기독교 청소년 미술대회 심사(2008) | (사)한국수채화아카데미 심사(2007) | 러시아에르미타쥐 미술관 청소년미술대회 심사(2007) | 국제여성비엔날레운영위원 | 대한민국현대미술 엑스포 운영위원 | 2008세계여성아트페어페스티벌 운영위원

 

현재  | 동덕여자 대학교 미술학부 출강 | 삼성문화센터 성인 수채화부 출강 | (사)한국수채화협회 재무이사 | 목화전부회장 | 대한민국 회화제 회원 | 기독교미술인선교회원

 

작품소장  |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작품6점 | 국제대학교 | 대우자동차 | 과학원예 | 중국원예학계

 

주요저서  | 대한민국수채화 총서1,2 | 서울보증보험 사보표지 | 과학원예 표지 | 새가정 표지 | Morning calm (대한항공 사보)

         

블로그  | https://blog.daum.net/ulimart

 

 
 

vol.20100816-심유림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