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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 SORROW 展
전시작가 : 김정선, 김민경, 신지현
김정선_남장한 소녀
EON 갤러리
2010. 7. 7(수) ▶ 2010. 7. 30(금)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 137 | 02-725-6777
김민경_Camouflaged selves_65x105cm_lambda print, saitec,plastic_2010
Eon Gallery는 7월 전시로 김정선 김민경 신지현을 초대하여 <Lovely Sorrow> 전시를 마련합니다. 세 작가는 주로 사랑스럽고 여린 그래서 안아주고 싶은 이미지를 그립니다. 김정선은 누군가의 빛 바랜 추억의 사진을 통해 과거의 기억을 불러내고 공통의 감정을 이끌어내려 합니다. 김민경은 자신을 닮은 여성의 부조나 조각을 통해 현실을 외면하고 가면 속에 숨어 버리고 싶은 우리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신지현은 우리 관계 속에 내재된 불안과 긴장 두려움 단절 등을 어린아이의 심리 상황에 대입하여 현대인의 불안정한 모습을 들여다 보려고 합니다. 이 세 작가의 사랑스럽지만 우울한 마력을 지닌 인물들을 만나보면서 나의 모습을 나의 현재를 반추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작가노트 오래된 사진을 볼 때면 마주치게 되는 한때는 실제 했으나 이미 과거가 되어버린 ‘순간’들은 언제나 나에게 실존을 경험하게 한다. 생생하던 기억들이 희미해져 아련한 추억으로만 간직되어질 때도 있지만 그와 반대로 그 순간이 ‘현재’일 때는 깨닫지 못했던 진정한 모습이 오래된 사진 안에서는 더욱 선명하게 읽혀져 내 상상력을 환기 시키고 현재를 깊이 깨닫게 할 때가 있다. 지극히 사적인 타인의 사진 한 장 속에서도 우리가 시간의 흐름을 느끼고 아름다움과 슬픔 등 정서를 공감하는 것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인간의 삶이 보편 화 되기 때문일 것이다. 한 장의 사진 이미지는 그저 이미지로만 기억되기 보다는 내 경험의 인상들을 더욱 ‘그들답게 해주는’ 공간과 형태로 변형되고 조합되어 회화로 재현된다. 사진 한 장의 구석에서 불러내어진 기억은 현실의 낯설음과 혼돈을 뛰어넘어 진실 된 허구의 공간을 이루어 나간다. 사라져 버렸으나 내 의식 속에 분명히 존재하고 분명히 내 마음속에 존재했지만 설명할 수 없는 기억의 단상들이 반투명하게 겹쳐져 내 화면을 채운다. / 김정선
작가노트 나의 작품들은 개인이 쓰고 있는 무수한 가면들의 특징들과 다양성을 재조명하며, 헤어스타일 연출 또한 개인의 내면을 표현하는 수단으로서 시대와 공간, 종교, 인종, 계급 등을 초월하여 인간의 욕망을 표출하기 위해 능동적이 역할을 담당해왔던 문화적 행위이며 단순히 아름다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가치관과 기호를 표현하며 인간 본래의 내면적 성향을 보여준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가면적인 얼굴 형태에 다양한 머리 형태를 연출하는 발상자체는 단순하게 보여 질지 모르나 나름의 재해석을 통해 새로운 표현기법을 연구하고자 했다. 신작 <Camouflaged selves>시리즈에서는 입체를 사진을 통해 평면화 시키고 평면화 된 입체 두상을 다시 부조 방식의 머리 형태를 덧붙임으로서 다시 3차원으로 만드는 제작에 있어서도 표현기법상의 ‘위장’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작품에서 그러한 가면과 머리 형태를 ‘위장된_Camouflaged’라고 표현하여 욕망의 표출과 내면적 자아의 성숙과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이야기 하고 있다. / 김민경
신지현_Be Dyed_90x85cm_Oil on canvas_2010
작가노트 나의 작업은 어린아이의 일상 혹은 꿈과 같은 환상적인 상황을 어른의 감정들을 대입시켜 그려내고 있지만, 나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닌 모두의 이야기로 대변된다. 이는 메를로 퐁티의 “나의 자아적인 이야기는 다른 모두의 자아들의 교차점” 말처럼 나의 작품은 감상자의 자아의 거울로서 작용한다. 개인이 경험한 기억들과 변형된 기억에 대한 감정들은 각기 다르다. 나는 하나의 모호하고 희미한 기억의 단편과도 같은 이미지를 제시하여 감상자가 갖고 있는 각 각의 기억들을 끄집어 작품 자체가 아닌 자신의 감정들을 더욱 깊이 느끼고 깨닫기를 바란다. 나의 작업만이 주제화 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감상자 자신이 주제화 되는 것이 나의 작업의 궁극적인 목표라 할 수 있다. 현재 어른의 모든 것은 어린 시절의 경험과 기억들의 축적으로 이루어져있다. 지금 나 자신을 만든 유년의 체험들을 거슬러 올라가면 본연의 자아를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내가 그렇듯 각자의 상처를 끌어안으리라 믿는다. /신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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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선
1991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summer school(사진,시각디자인) | 1994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 1996 서울대학교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석사) | 1998 San Francisco Art Institute | Franklin Williams교수의 Drawing, Painting TA.(Teaching Assistance)
개인전 | 2009 김정선 개인전 (이화익 갤러리) | 2006 이미지의 이미지(갤러리 DOS 기획초대전) | 2005 PUNCTUM TEMPORIS: 기억의 잔재와 이미지들 (관훈 갤러리) | 1999 덕원미술관(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 1998 iego Rivera Gallery, San Francisco Art Institute(San Francisco, California)
그룹전 | 2010 앨리스와 그림상자, 안산 문화 예술의 전당,(안산) | SEOUL OPEN ART FAIR, COEX, (서울) | 2009 크리스티 홍콩 아시아 현대미술 경매 (홍콩) Art Singapore, Singapore | KIAF2009, COEX, (서울) | 작은그림전, 이화익 갤러리(서울) | 2008 크리스티 홍콩 아시아 현대미술 경매 (홍콩) | Art Singapore, Singapore KIAF2008, COEX, (서울) | 제8회 송은미술대상전, 인사아트센터(서울) | 김정선.박주욱 전, 이화익 갤러리 청담점 (서울) | Sentimental Pattern 전, Lina Gallery(서울) | 2007 Art Daegu 2007, 대구 EXCO(대구) | ACAF NY 2007, Pier92, New York
■ 김민경
홍익대학교 조소과 및 동대학원 졸업
개인전 | 2010 <Camouflaged selves> 리안갤러리,창원 | 2008 <Camouflaged selves> 신한갤러리, 서울(신한갤러리 개인전 작가 공모당선)
그룹전 | 2009 기획 3인전<The Trace of Imagination> 미소갤러리, 서울 | REVO KOREA<Extended Movement>展 2009 Kring, 서울 | TELE.BRIDGE 2009<스펙트럼과 현대미술> 텔레비젼 12, 서울 | IYAP 2009<해석에 반대한다> 인터알리아, 서울 | 갤러리 리안 기획전<욕망과 구속_허상에 관하여> 갤러리 리안, 대구 | 대안공간 충정각 기획 3인전<불온한 매력> 대안 공간 충정각, 서울 | 2008 <10-sculptor> Kosa gallery, 서울 | <야생작가보호>展 숲 갤러리, 서울 | <Korea in the House> Buro Dijkstra Private Viewing Space Amsterdam, Amsterdam
■ 신지현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 수료 | 홍익대학교 회화과 졸업
개인전 | 2009 Dim and Distant 인터알리아, 서울
그룹전 | 2010 <Gana-Wil Showcase Project> 가나아트센터 빌갤러리, 서울 | <자아의 변주_신지현,구이진 2인전> 표갤러리, 서울 | <선화랑33주년 기념_330인전> 선화랑, 서울 | 2008 개관기념전 <즐거울 락, 조이> 팍스 아트스페이스, 북경 | <The Present by Artists> 갤러리 학, 서울 | IYAP2008 <MAPPING THE FUTURE OF ART> 인터알리아, 서울 | 신진작가공모전 <강.바.람 > 표갤러리 사우스,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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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00707-LOVELY SORROW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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