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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녕만 사진 展
6.25 60주년의 의미를 돌아보는 특별전II 분단의 현장에서 꿈꾸는 평화
판문점
갤러리 토포하우스
2010. 6. 30(수) ▶ 2010. 7. 13(화)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84 | 02-734-7555
판문점
사진가 김녕만은 1978년부터 2001년까지 동아일보 사진기자로 일하면서 1980년대와 90년대에 10년간 판문점을 출입했다. 남북분단에 관심을 갖고 집중적으로 판문점을 촬영해 사진집 “판문점”을 출간했다. 또한 남북이 하나가 되어 응원전을 펼친 1990년 북경 아시안 게임과 1991년 평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 회담 취재 등 남북분단에 관한 취재를 오랫동안 해온 베테랑 기자였다. 이번에 6. 25 60주년 특별전의 하나로 김녕만 사진전을 열어 남북대화의 유일한 창구였던 판문점과 긴장이 감도는 가운데 동물의 낙원이 된 비무장지대의 두 얼굴, 평화를 꿈꾸는 남북교류의 현장 등, 오랜 휴전이 가져다 준 긴장과 대립, 그리고 평화를 향한 발걸음을 보여주는 사진전을 기획했다.
판문점
전시는 4개로 구성되었다.
1. 첫 번째는 남북대화의 현장인 판문점이다. 손을 뻗으면 잡을 수 있는 너비의 경계선을 사이에 두고 남북 군인이 경비를 서고 있는 판문점은 영화 JSA에서 보았듯이 일촉즉발의 위험을 안고 있는 반면, 유일하게 남북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창구이기도 하다. 10년 동안 판문점을 촬영한 사진 가운데 대표작을 선보인다.
판문점
2. 두 번째로는 비무장지대의 강제된 평화를 보여준다. 남북이 서로 2km씩 뒤로 물러서 4km의 띠를 두른 비무장지대는 인적이 끊긴 대신 동식물의 세상이 되었다. 비무장지대에서 촬영한 희귀종 등 자연생태계의 모습을 보여준다.
판문점
3. 세 번째는 남북의 대치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북한군의 군사시설과 선전광고판 등 분단의 상황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사진들이 펼쳐진다.
4.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화를 향하여 나아가는 남북의 노력을 보여줌으로써 남북분단의 비극을 넘어서 희망을 말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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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00630-김녕만 사진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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