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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민 展
- LEVEL -
adult mobile
갤러리 이즈
2010. 6. 9(수) ▶ 2010. 6. 15(화)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00-5 | 02-736-6669
adult mobile
‘Adult thought’ 와 ‘Level’ 연작은 인간의 헛된 욕망의 덧없음에 관한 비판적 모색이다. 행복일수도 목적일수도 있는 그 무엇을 달성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은 각자의 유희적 욕망을 쫒는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본연의 것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그 겉면의 그럴싸한 화려함만을 갈구한다. 그도 그럴만한 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사회는 직급을 보고, 학벌을 보고, 타고 다니는 차, 살고 있는 집, 걸치고 있는 옷이나 액세서리 등의 브랜드에 따라 그 사람의 수준을 결정지어 버린다. 그런 잘못된 잣대로 서로를 평가하고 대우하는 모습은 현대인이 살아가는 일상의 연속일지도 모른다. 아니 어쩌면 현대사회를 잘 살아가기 위해 가장 실리적인 삶의 방법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러한 사실들이 진리가 될 수는 없다. 그것은 속빈 강정처럼 본질은 없는 껍데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본질이 아닌 그 외의 것들에 너무 심취되어 있는 자신의 자아를 다시금 되새겨 보아야 할 것이다.
adult thought...
Adult thought 인간의 욕망의 시작은 어디서부터 일까? 본능과 욕망의 차이는 무엇일까? 아기 때는 순수한 본능만 존재하지만 그 본능은 점점 욕망과 소유욕으로 바뀌어간다. 사회를 경험하면서 생겨나는 욕망과 그것을 갈구하는 사람들의 약간은 광기어린 모습들이 어느 순간부터 무섭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순수한 감정들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퇴색되어지고 무의식중에 변해버린 자신의 모습에 갇혀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했던 이념을 망각해 버리기 일쑤다. 거짓된 자기 자신의 노예가 되어 그것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것이 현대인의 삶 그리고 나의 자화상일지도 모르겠다.
adult thought
Level 흉배는 조선시대 품계와 등위를 가리기 위하여 문무백관의 상복(常服)의 가슴과 등에 붙이던, 수 장식의 사각 헝겊을 말한다. 왕과 왕세자 곤룡포의 가슴과 등, 양 어깨 4곳에 문양을 수놓은 둥근 흉배는 특별히 보(補)라고 불렀다. 각 계급에 따라 안에 들어가는 문양과 크기 등을 달리해 구분하여 사용하였다.
자본주의 사회가 되면서부터 모든 것은 부(富)를 기준으로 평가 되어 지고 있다. 부(富)가 그 사람의 인격이고 그 사람의 계급이 되어버리는 것이 이 사회의 현실이다. 물론 부(富)가 인간의 모든 사회적 지위와 명예를 나타낸다고 할 수 없지만,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현실에선 그것이 매우 중요시 되어지는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다. 사람들은 그런 인식 속에서 부(富)를 과시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수단으로 값비싼 물건을 소유하려한다. 그것이 곧 자신의 사회적 계급과 삶의 질을 간접적으로 말해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과연 계급을 상징했던 흉배와 명품로고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그 둘은 시대적인 표현양식이 다를 뿐 그 의미는 이미 너무도 닮아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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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민 (Lee, chang-min)
2002 한성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동양화 전공 졸업 | 2006 한성대학교 예술대학원 전통진채화 전공 석사졸업
개인전 | 2008 사물(事物)놀이 by Traditional (토포하우스 갤러리) | 2010 ‘LEVEL’ exhibition (이즈갤러리)
수상 및 단체전 | 2010 내 마음의 낙산전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 2009 뉴아트 아트페어전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 2009 한원전 (A&D갤러리) | 2009 전통의 재구성 (북촌미술관 기획전) | 2009 Yong Artist 발굴전 (각 갤러리 기획전) | 2009 Symphony of korean artist (CHUWA갤러리, Tokyo) | 2009 Art space 2009-신진작가 주목전 (각 갤러리 기획전) | 2008 전통진채화전 (목인갤러리) | 2008 작은 크기 그림전 (GS갤러리 기획전) | 2006 ORIENTAL IMAGE 2006전 (국제교류문화센터-오리엔탈이미지 잡지사 기획전) | 2006 진채 그 의미 2인전 (루브갤러리 기획전) | 2006 전통진채화전 (관훈갤러리) | 2006 우리그림의 아름다움전 (롯데갤러리 기획전) | 2006 영속적 향기 3인전 (관훈갤러리 기획전) | 2004 전통진채화전 (관훈갤러리) | 2005 제9회 나혜석 여성미술대 전 (경기도문화회관) | 2004 제10회 대한민국 미술전람회 (예술의전당) | 2003 제9회 대한민국 미술전람회 (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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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00609-이창민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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