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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展
' Light & Boundaries '
마이클젝슨_162x130cm_oil on canvas_2009
이공갤러리
2010. 5. 27(목) ▶ 2010. 6. 2(수) 대전시 중구 대흥동 183-4 | 042-242-2020
옵티머스프라임_162x130cm_oil on canvas_2009
나는 빛(light)과 대상(Subject)의 관계에 대해 관심이 많다. 첫 번째 개인전에서는 빛이 피사체에 충돌하는 찰나의 현상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하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중립적 위치에 놓였다는 것에 고민했다. 나의 작업을 찬찬히 살펴보면 대상의 종류는 나에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지만 정돈되고 이성적 이려고 노력하지만 그 안에 감춰지고 미화되는 감정과 현실에 대해 혼란들이 끼워 맞춰져 있는 나의 정체성에서 비롯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우리는 대상에 정의를 내린다. 또한 색에도 정의를 내린다. 빛 파장이 대상과 충돌되면서 나타나는 현상들에 우리는 여러 가지 현상의 감동을 느낀다. 태양을 맨 눈으로 보면 그 빛을 뭐라 정의하기가 어려운데도 대상과 빛이 만나면 놀랍고도 신비롭게 너무나 아름답고 다양한 색을 만들어 내고 그것을 우리는 정의한다.
김구_162x130cm_oil on canvas_2009
사람의 능력이 대단한 것 중 한 가지는 빛을 만들어 낸 것이다. 우리는 빛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빛의 힘을 빌려 빛을 소모한다. 무엇이 진실 된 정의 인가. 우리는 우리가 정의내린 모든 대상들에게 그다지 정당하지는 않은 것 같다. 이 모든 것들은 아주 작은 진실성과 정의되어진 사전적 진실들의 교묘한 조화들로 이루어진 것들이란 생각을 한다. 이번 작품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역사적인 주목을 가진 사람들이다. 나름의 이유에 의해 자국 내지는 세계적으로 관심을 가진다. 과연 우리가 내리는 정의가 그들 자신들의 정체성의 진실과 어느 정도 맞아 떨어질지는 미지수일 것이다. 시대가 그들을 평가하고 그들의 이미지를 결정짓는다. 나에겐 그 어떤 것이 그들의 진실인지는 직접 만나서 이야기해보고 격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피상적 이미지로 느껴진다. 이 모든 것들은 생명의 원천인 빛이 대상들에게 미치는 영향과 비슷한 맥락에서 비롯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아우디 A8_112x162cm_oil on canvas_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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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현 ( 朴商玄, park - sang hyun) 1976 충남 예산 생 | 목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 및 동 대학원 졸 개인전 | 2회, 단체전 | 40여회, 전시기획 | 10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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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00527-박상현 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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