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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철 展
-꿈꾸는 비상-
131/9304_67x100cm_Inkjet-Print Glacier Paper300g_2010
롯데갤러리
2010. 5. 13 (목) ▶ 2010. 5. 19 (수)
reception : 2010.5.13 pm 6:00 대전광역시 서구 괴정동 423-1(롯데백화점8F) | 042-601-2827~8
4/9020_76x114cm_Inkjet-Print Glacier Paper300g_2005
꿈을 꾸는 비상
홍 순 태 (신구 대학교 사진학과 명예교수) 오늘의 사진은 현실의 기록이나 자연에서의 미적추구 즉 전통적 사회생활의 기록이나 현실을 묘사하여 사회 참여를 추구하였던 과거의 사진과 달리 2천 년대에 접어들면서부터는 인간 내면에서 실체를 찾으려는 방향으로 활발하게 전진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수많은 사진 인들은 외형적으로 보이거나 느껴지는 아름다운 풍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김진철의 사진작업은 가창오리라는 철새의 군락을 통해 단순한 조류의 환경이나 생태사진의 기록적인 의미의 한계를 벗어나 가창오리를 5년간 세세한 관찰과 기록을 통해 그들 속에 잠재된 의미를 추출하려고 노력한 사진이다. 수만 마리의 가창오리가 일사분란하게 창공을 선회하며 갖가지 형상으로 변하 모습을 환상감과 괴이함이나 신비함 등을 여러 가지 모습으로 포착해 보다 깊숙이 잠재된 자신의 잠재의식과 가창오리가 갖는 군무의 본질을 규명하려는 자신만의 창작적 시각의 세계를 제시한 사진이다. 그의 사진은 눈으로만 보이는 단순한 생태사진으로서의 의미 전달로만 볼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느껴지는 영상 속에 숨겨진 의미로 접근해야 옳을 것이다, 또한 한 매 한 매의 사진에 보다 충실한 의미를 부여해 깊은 인간의 본질과 유사함을 보여준다, 그의 가창오리 군무 생태 사진 속에는 우리들이 평범하게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그 무엇이 있다고 믿으며 그들 내부에는 그 나름대로의 세계가 존재하고 시각에는 또 다른 시각이 있음을 실증하는 사진이다.
13/1194_76x114cm_Inkjet-Print Glacier Paper300g_2006
김진철은 카메라의 파인더를 통해 대상에게 접근했을 때 찍는 쪽이나 찍히는 쪽의 공감 즉 대상과의 일체감을 통해서만 가창오리의 비상하는 참모습의 의미를 왜곡 없이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가운데서 생성되는 의식의 흐름과 자신의 정서적 감응을 정확하고 빈틈없이 영상화 시켰다. 인간의 공통된 욕망은 아무런 구속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세상을 보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것일 것이다. 속세의 굴레에서 벗어나 저 가창오리가 창공으로 높게 비상하는 것을 보고 많은 공감대를 느꼈을 것이다. 동시에 그는 동양 철학이나 환상주의 시각에 매료되었고, 형이상학적 관념에 빠져들면서 이 작업은 6 년이나 지속되었다. 이것은 한 사진가의 의식구조를 대변하는 것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집념과 끈기는 사진가로서의 미래를 가늠한다. 지구촌의 생태계가 파괴되어 위협을 받고 있는 현시점에서, 꿈을 꾸는 비상?은 단순한 생태사진으로 오인되기 쉬우나 그는 이 한계를 극복해 표현 방법에 있어서 새로운 의식의 사진 창작품으로서의 폭을 넓혀 우리들 의식의 심층까지 침윤시킨 사진이라고 평가된다.
2010. 03.
18/2826_60x90cm_Inkjet-Print Glacier Paper300g_2007
사람들은 꿈을 꾼다. 같은 하늘을 이고 살아도 삶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듯 이상 또한 다르다. 나의 가슴 깊은 곳에 잠재되어있던 현실의 무료함 에서의 탈출이라는 욕망이 가창 오리의 아름다운 飛翔을 통하여 이상의 실현을 느꼈다, 이상의 확신이 주는 감동은 나를 카타르시스化한다. 떼를 지어 군락을 이루고 그 안에서 독립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통일성을 이루는 가창오리의 군무를 조류의 환경 또는 생태사진의 기록적인 고정관념의 틀을 넘어서 나에게는 가슴 깊은 곳에 잠재되어있는 이상의 실현일 뿐이다. 그들이 갖고 있는 독립적 개체성과 공존의 조화라는 양면이“꿈을 꾸는 아름다운 飛翔”을 통하여 각자의 날개를 갖고 날고자 하는 인간의 내면적 욕구 의 발현으로 보았다. 나는 카메라라는 하나의 도구를 통하여 사물을 보는 시각(時角)을 단순한 기록적 현상이 아닌 성찰을 통한 시각(始覺)으로 나 자신의 내면 깊은 곳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마주대할 수 있어 좋다. 사진은 나에게 구도의 길을 실현하는 화두이다.
2010. 05. 김 진 철
100/2184_100x150cm_Inkjet-Print Glacier Paper300g_2007
130/9253_60x90cm_Inkjet-Print Glacier Paper300g_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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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철
2009. (현)한밭대학교 평생교육원 사진예술과정 조교 | 2008, Noir et Blanc 회원 | 2007,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 | 2006, 낭만포토클럽 동호회 회원 | 2005, 들꽃을 사랑하는 동호회 회원 | 2005, 사진나눔터 동호회 회원 | 2010. 05. 13. ~ 19. "꿈을 꾸는 비상(飛翔)" 롯데화랑/대전
주요 단체전 | 2009, 제1회 Noir et Blanc 사진전(대전시청 2층전시실) | 2009, 제2회 낭만포토클럽 사진전(서울 세종문화회관 별관) | 2007, 제1회 낭만포토클럽 사진전(대구 문화예술회관) | 2007, 제1회 사진 나눔터 사진전(전남 광양시 문화센터) | 2005, 제1회 한국 야생화 사진전(서울 인사동 이형아트센터)
작품 소장 | 2008. “꿈을 꾸는 비상-100”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 | 2009. “휴(休)1-4” (개인소장) | 2009. “휴(休)1-1” (개인소장)
블러그 https://blog.daum.net/kjch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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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20100513-김진철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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