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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록 展
Impossible is nothing_80x80cm_Acrylic on canvas, MDF_2010
갤러리 진선
2010. 5. 8(토) ▶ 2010. 5. 30(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161 | 02-723-3340
Wassssuuuuppp?_60x100cm_Acrylic on canvas, MDF_2010
swoosh, swoosh, swoosh !!!
88만원세대. 한 세대를 아우르기에는 그 어떤 특징도 개성도 느낄 수 없는, 그저 88만원이라는 액수로 대변되는 현 대한민국의 20대를 지칭하는 명칭. 별다른 목표도 꿈도 열정도 없이 기성세대가 만들어놓은 틀 안에서 누군가의 노랫말처럼 오늘도 무기력하게 '별일 없이 산다.' 작가는 88만원세대가 살아가고 있는 현 자본주의 시대를 노블레스 스포츠 장으로 표현하고 있다. 대기업의 스폰서와 광고가 난무하는 이 지구촌 축제는 최고의 상금과 이슈를 뿌리며 한 순간에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은 이 열광적인 스포츠 세계와는 사뭇 대조적으로 공허하다. 갈수록 심화되는 빈부격차와 과도한 경쟁 구도로 이 세계의 주체가 되지 못하고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 속에서 갈 곳을 잃은 우리들의 모습이 바로 현실인 것이다. 다시 88만원세대. 원치 않는 세상과 시대에 휩쓸려 씁쓸하게 명명되는 세대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의 존재감은 그 어느 때보다도 분명하다. 작가는 현실과 이상 그 경계에 힘없이 걸쳐져 있지만 이 시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88만원세대를 미래로 나아가는 하나의 발전 과정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이 절망적인 현실을 벗어나고자 하는 꿈틀대는 의지와 희망을 엿보고 있는 것이다. 지금 캔버스 밖을 향해 날아가는 저 비행기처럼 말이다. ■ 갤러리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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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00508-최영록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