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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 경계를 넘어 - 墨으로부터의 變奏 展
구성_8.5x10.7cm_몽돌_1970~72
대전이응노미술관
2010. 5. 4(화) ▶ 2010. 8. 22(일) 대전시 서구 만년동 396 | 042-602-3275
구성_50.5x36.3cm_판화_1970~72
2007년 5월 개관이후 기증 및 구입을 통한 소장품 중 자유로운 매재로 작업한 작품(페인팅, 릴리프, 판화, 몽돌)들은, 평소 寫意的인 예술정신을 표현하기에 붓과 종이만으로는 부족하다고한 고암 이응노는 새로운 재료의 만남을 통해 내재된 “조형적 구조”가 투영된 상징성을 탄생시킴으로서 기존 규칙에 대한 확장성과 다양한 기법들을 통해 고암 이응노예술의 무한한 자유스러움을 느낄 수 있다.
구성_121x120cm_비닐에채색_1971
특히 지난3월31일 종료된 “고암 이응노 서거20주기 특별전”에서 보여진 태피스트리와 섬유작품이 고암예술의 매재적 독창성을 강조하여 시민과 미술계에 큰 호응을 얻어냈다면 이번 기획전은 이응노 작품의 매재적 다양성에 초점을 두었으며, 1969년 동백림 사건으로 옥고를 치르고 파리로 돌아가 아픈 기억을 지우기 위해 창작에 매진할 때, 베니스 Querini Stampalia재단으로부터 전시의뢰를 받아 약 3개월간 베니스에 머물며 작품제작을 했다. 그 당시 작품 중 일부 24점을 베니스 대홍수(2009년) 바로 전해인 2008년 12월에 서울한미문화재단에서 구입하였다. 특별히 그중 일부를 이번 전시에 선보이게 된다. 평소 고암은 “나의 예술은 10년 주기로 변화했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1972년도 베니스 전시 때는 고암의 寫意的 추상을 넘어 서예적 추상의 시기 작품으로 이시기의 고암예술을 조명하는데 의미를 갖는다.
구성_33x40cm_릴리프(부조)_1971
제1,2전시장은 1972년 Querini Stampalia 재단 미술관에서 전시됐던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장 공간의 이점을 살리며, 새로운 매제인 ‘몽돌’작품은 스테인리스와 아크릴을 이용한 쇼케이스 제작 벽면에 설치, 입체적인 공간을구성하였으며, 제3,4전시장에서는 초기에 고암은 전통산수와 사물(자연물)의 관조를 통한 접근 시기를 거쳐 50년대 개성 있는 자연 대상물의 반추상적 작업들 그리고 60~70년대 사의적 추상의 시기를 지나 80년대 군상에 이르기까지 10년 주기로 변하여 왔다. 시기적 변화 속에서 매제의 사용에 있어서도 물성의 인식을 통해 다양한 예술의 자유로움을 추구했던 작품으로 구성하며, 고암의 성지인 예산 수덕사 수덕여관 암각화의 문자추상을 탁본하여 수덕여관 근경 및 암각화 도판을 함께 전시함으로서 1969년 옥중에서 출소이후 고암 이응노의 삶의 여정과 예술적 고뇌를 엿볼 수 있다.
구성_24x36cm_셀로판지_1972
한편 이번 전시는 미술관의 일부 전시공간공사로 전시장 내부는 평면작품의 전시공간을 대폭 확보하여 작품의 주목성과 일시성을 높인 효과가 주목된다. ( 대전이응노미술관 학예연구사 조현영 )
구성_45x54cm_판화_1977
구성_25.5x32.5cm_판화_1979
구성_6.5x5.5cm_몽돌_년도미상
군상_29x66cm_릴리프(부조)_1983
얼굴_55x48cm_릴리프(부조)_년도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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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00504-이응노, 경계를 넘어 - 墨으로부터의 變奏 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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