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TAS 2ND BLOSSOM

William Morris

 

 

 

THE BRIDGE GALLERY

 

2010. 4. 21(수) ▶ 2010. 4. 27(화)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예화랑건물 3층 | T.02-518-7147~8

 

WWW.AETASEDU.COM

 

 

AETAS BLOSSOM<아에타스-주얼리의 꽃을 피우다>은 새로운 주얼리의 형식에 도전하고 영향력 있는 주얼리 디자이너를 키워내고자 하는 아에타스의 교육적 비젼을 담아 기획되는 전시회입니다. 주얼리를 매개체로 공간 연출을 시도한 "Jewelry Objet Exhibition"(2008년6월 덕원갤러리)를 시작으로, 올해 4월21~27일 신사동 더브릿지 갤러리에서 제2회 전시회를 가지게 됩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William Morris”입니다.

근대 디자인의 선구자인 윌리엄 모리스(William Morris)은 ‘손’에 의한‘ 제품’ 만들기를 주장하며, 모든 디자인이 인간의 감성과 사고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주목했습니다. 윌리엄 모리스의  정신은 AETAS의 디자인 철학과 부합되며 이번 전시 작품의 과정이기도 합니다.

 

  William Morris Exhibition의 작품들은 금속, 패브릭, 원석의 소재의 색션으로 구분되어지며, 각 소재가 가지고 있는 근원적 성질들이 디자이너의 감성과 만나서 디자이너들의 수많은 손길에 의해 제품으로 창작되어진 결과를 보여줍니다. 비로써 제품은 물질적 결과물이기 이전에 작가와의 인간적 감성이 만나는 과정입니다. 이번 전시의 작품들은 지극히 공예적인 방법으로 제작하면서도 패셔너블한 디자인적 감각을 잃지 않으며, 제품으로의 순수한 가치를 보여줄 것입니다.

 

  AETAS ACADEMY를 졸업한 11명의 주얼리 디자이너와 아에타스 교수인 김연경작가의 작품 130여 점이 소개되며 판매됩니다. 현직 디자이너와 브랜드 운영자들로 구성된 12명의 작가는 제품과 작품이라는 애매한 경계를 허물고, 디자이너와 고객이 제품으로 소통하고 그 가치를 나누기를 노력했습니다. 제품 하나에 쏟아 붓는 디자이너의 영혼의 열정과 수공예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주얼리를 보며 신선한 감동과 영감을 얻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Reflection

 

 

김연경 작  Reflection <Pendant cut design>

원석의 시각적 특징인 반사는 작품에 아이디어와 형태를 부여하는 것은 물론 조형성에도 깊은 영향을 미칩니다. 김연경작가의 "Reflection-반영"은 천연석이라는 본질적 재료가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조형성을 구현하고자 합니다. 내적인 욕구와 생각, 손끝의 의도, 그리고 주변의 요구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변화할 수 있는 천연석에 숨겨져 있는 무한한 조형의 가능성을 추구합니다.

 

 

Collection

 

 

오현정 작  Collection <Brooch>

부엉이는 눈에 띄는 대로 물어다 집에다 두는 습성이 있습니다. 인간의 소유 욕구와 매우 닮아있는 부엉이의 습성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자아를 부엉이가 세상을 보는 시각으로 작품에 투영해 봅니다. 사진부식기법으로 표현한 부엉이는 사실적인 형태를 띠면서도 매우 은유적이고 드로잉적인 이미지를 연출합니다. 회화적, 문학적 표현을 통한 제작기법을 통해 주얼리의 장식적 목적뿐 아니라 내적 의미성을 표출하고자 합니다.  

 

 

Sensitivity

 

 

정은영 작 Sensitivity <Ring>

'금속이 흩날리는 섬유 같다면...' 작가는 차가운 금속의 성질에 따스한 감성을 담아내고자 합니다. 그 방법은 섬유를 만나며 시작됩니다. 레이스의 따뜻함과 직조의 표면장식을 외적 텍스트로 선택하고 금속의 주조과정을 통해 작품으로 완성했습니다. 유기적인 형태의 자유로운 선과 섬유 직조의 세밀한 표현은 금속형태의 새로운 방향과 따스한 감성적 효과를 이끌어 냅니다.

 

 

Imagine

 

 

지동겸 작 Imagine <Necklace>

"나만의 숲을 상상하다" 숲속의 풍성하게 만개한 꽃, 잎들의 모습은 내면의 이상적인 공간의 표현방식입니다. 균형감 있는 패턴의 형식과 입체적 형태는 절대적인 상상을 구체화하는 방법으로 구현되며, 형이상학적인 공간으로 표출됩니다. 내 안의 숲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공간이며 절대적인 완성을 꿈꾸는 공간입니다.

 

 

Nature

 

 

최삼영 작 Nature <Bangle>

신비하고 경이로운 자연은 작가에게 즐거운 흥분과 창작의욕을 일으킵니다. 식물은 어머니와 같은 자연의 존재이며 곤충들의 작은 세계와 연결 되어있습니다. 온갖 꽃들의 유니트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그 안의 생명력있는 개미의 모습을 형상화하여 자연의 무한한 경이로움과 감사를  표현하고자 합니다.

 

 

Transparency

 

 

김연경 작 Transparency <Ring>

전해주조기법을 사용한 금속 망 작업은 무겁지 않은 가벼운 세상 뭉쳐져 있는 단결된 세상의 표현입니다. 얽히고 설킨 것, 잡을 수 없는 것, 금방 사라지는 것, 같은 다양한 요소들이 응축되어 있는 형상들을 상상이라는 과정을 통해 하나하나 풀어낸 다음 다시 연결하는 작업을 통해서, 물리적 질량을 갖는 실체인 망을 만드는 작업은 상상 속에만 묻혀 있던 새로운 형태를 재발견하는 중요한 과제의 하나입니다.

 

 

 

 

 

 

vol. 20100421-William Morr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