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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한국 독일 현대미술의 어울림 展
금동원_사유의 숲 - 나무, 내 안에 길이 되어_90x72.7cm_Acrylic on canvas_2010
갤러리 고도
2010. 3. 24(수) ▶ 2010. 3. 30(화) Opening : 2010. 3. 24(수) PM 6:00 서울시 종로구 수송동 12 | 02-720-2223
문해랑_Pray-기도_37.5x45cm_Acrylic on canvas_2010
한국.독일 현대미술의 어울림展 어느덧 시간이 흘러 국제선조형예술협회가 결성된 지도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였다. 2000년 독일 쾰른(Koeln)에서 독일 작가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 시작된 본 협회는 2001년 전시를 시작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독일과 한국의 많은 작가들이 자신의 예술세계를 통하여 교류를 증진하여 왔으며 나아가서 새로운 미학적 패러다임인 “禪조형예술”을 형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선조형예술은 이미 1950년대 유럽의 ZERO운동을 통하여 새로운 미학적 패러다임을 형성하기 시작하였으며 그 사상적 배경에 선(禪)사상이 있었다. 그들은 기존의 미술이 가지고 있는 대상의 외형적 표현을 마음의 표현으로 전환하였다.즉 모든 대상은 마음의 변화에 따라서 다르게 느껴지며 그 어떤 고유한 형상은 없다는 것이다. 이는 선사상에서 말하는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의 내용을 예술적으로 승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렇게 선조형예술은 대상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통하여 대상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것이 아닌 자신의 마음을 담아내는 매개체적인 역할을 하고자 한다. 작가의 마음에 따라 모든 대상은 상징화된다. 우리는 이러한 상징을 통하여 실체의 본질적 접근을 시도하고자 하는 것이다. 현재 참여 작가들은 이러한 역사적인 맥락에서 자신의 작품세계를 구축해가고 있으며 그 표현방식에서도 다양성을 보여주고 있다. 화면은 더 이상 자신과 대상과의 접점을 찾기 위한 치열한 장이 아니며 자신의 마음을 편안하게 올려놓는 비움의 장이 된다. 작가가 욕심을 내려놓을 때 관객도 편안해 진다. 국제선조형예술 작가들은 화면에서 작위적인 과정을 최소화한 인식의 표현을 통하여 새로운 자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 자체가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스스로 존재하며 그 의미를 드러내는 것이 바로 우리가 지향하는 새로운 예술이다. 이제 외적인 화려함보다는 내적인 소박함 속에 숨 쉬며 살아 꿈틀거리는 진정한 본성을 찾기 위한 새로운 여정은 시작되었다. 타인에게 무엇인가를 주장하기 전에 내면의 자신과 먼저 교감하고자 한다. 이러한 노력이 선행될 때 나와 타인은 보편적 인간성을 통하여 내면의 생명력을 키워나갈 것이다. 이제 새로운 미학적 전환점에 서 있다. 그러나 그 어떤 작위적인 목표는 없다. 그것이 바로 우리 선조형예술의 지향점이다. 윤양호 (국제선조형예술협회 회장, 원광대 선조형예술학과 교수)
박광혜_Untitled_60x80cm_Mixed medi_2009
윤민결_설레임_45x52cm_Acrylic on canvas_2009
이혜정_사유의 숲 I_45x53cm_Acrylic on canvas_2010
정경숙_Untitled_45x45cm_mixed media_2010
Kani Alavi_Untitled_45.5x53cm_mixed media_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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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00324-2010 한국 독일 현대미술의 어울림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