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대화주의" 1002-001 아리랑중에서_1940x1940cm_현장재료, 아크릴, 수채, 캔버스, 아티스티코

 

 

인사아트센터

 

2010. 2. 24(수) ▶ 2010. 3. 2(화)

Opening : 2010. 2. 24(수) PM 2:00~7:00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8 | 02-763-1020

 

www.insaartcenter.com

 

 

"자연대화주의" 1002-002 아리랑중에서_2440x2440cm_현장재료, 아크릴, 수채, 캔버스, 아티스티코

 

 

뉴욕 첼시의 킵스 화랑에서 열린 박상삼의 첫번째 개인전에서 그는 주로 드넓은 논밭을 그려내면서 풍경화에 대한 자신의 시각을 드러내는 일련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각 작품에는 그 크기에 상당하며 토성색들로 칠해진 단순한 정사각형의 판넬이 이어져 있고 그 별개의 작품은 추상적인 은유에 상응하는 세상의 색상으로 표현되어 있다.

 박상삼은 우선 자연을 사랑하는 작가이다. 그가 사랑하는 고국인 한국의 농촌은 그의 작품의 행로가 된다. 그는 평소 기다란 두개의 사각형태에 정제된 풍경들을 캔바스에 붙인 종이 위에 아크릴이나 수채 물감을 써서 회화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오른쪽에 이어 붙인 또다른 정사각형 그림은 왼쪽의 풍경에서 보이는 색조를 반향하거나 널찍한 사각형의 기하학적 형태들 안에서 대조를 이루고 있다. 작품의 구상적인 부분은 전통적인 원근법에 기초하는가 하면 이어진 별개의 작품은 평면 추상화된 공간이 된다.

 들은 바로는 사용된 몇가지 색은 실제로 작가가 작품의 테마가 되는 현장에서 채취한 바로 그 흙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각각의 작품 역시 현장에서 약간씩 변화를 주게 된다. 이를테면 바로 그 자리의 풀이나 기념될만한 것을 따로덧붙임으로써 그림을 그렸던 장소의 유물이라도 부착시키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다.

박상삼의 작품은 자신을 키워주었던 바로 그 대지속에 깊이 스며들어 있다. 그의 그림들에는 그의 성장을 바라보았던 바로 그 장소에 대한 작가의 애조띈 감응이 나타나 있다. 한마디로 말한다면 박상삼의 작품들은 자신과 "어머니인 대지"와의 애정어린 사랑에 대한 이야기인 것이다.

                                                                                                          제임스 화이트. 뉴욕대 객원교수

 

 

"자연대화주의" 1002-002 아리랑중에서_1940x1940cm_현장재료, 아크릴, 수채, 캔버스, 아티스티코

 

 

 

경이로운  대자연의 첫 느낌

 

나 의 작업에는 유년시절 마음 속 깊은 시공간 안에서 대자연이 주는 경이로움과 다양한 빛의  조화만큼이나 적지 않은 사유를 동반한 인간사가 숨어 있다. 이 빛의 조화는 시공간 표현에 있어 순간의 연장선으로 기억 속의 잠재력임과 동시에 사유의 쉼 공간으로 넓은 지평에 스스로를 던지며 나로 하여금 작업에 몰두하게 한다. 광활한 대지와 심연을 퍼 올린 듯한 대자연의 경이로움은 인간의 겸허한 사색과 관조, 행복한 긴장감으로 접어드는 시각적 첫 느낌으로 이어지며, 내 작업에 있어 자연과 교감 할 수 있는 중요한 본질이다. 대자연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사색과 관조는 ㅡ 충분한 교감을 통한 자연과의 대화 ㅡ 동적 움직임의 현실과 이상적 탈속의 화면구성을 통해 객관적 시각에서 주관적 시각으로 이동하고, 또 그것을 이해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작업은 그것을 제작한 개개인의 체질과 생각에서 우러나오는 것이 일반적 일 때, 자연을 분석하고 스스로를 압축, 표명하는 자연과의 교감은 나의 작업에 있어 중요한 모티브 역할을 한다. 대자연에 대한 첫 느낌은 재현의 미의식이 피어나고 안착할 수 있는 핵심적 요소로서 야외 작업 환경에서 생겨난 경험과 느낌을 매우 중요시하며, 이것은 어떤 형태로든 나의 작업에서 불가분의 관계를 갖는다.

 

내면의 시각에서 투영된 순수한 교감

 

자연이 모든 삶의 바탕이기에 자연의 일부분을 동양적인 선 혹은 한국의 선을 점, 선, 면의 일부, 그리고 그 부산물들로 나의 내면의 세계를 표현하려는 또 다른 필연적 시발점으로 삼는다. 이것은 나의 작업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한 측면으로, 자연의 생명력과의 일체 또는 동화에 이르는 마음, 그리고 그 동화감(同化感)을 3차원의 실체로 구체화하고 형상화하는 재료의 선택과 최소의 표현을 기본적 전제로 한다. 이를 위하여 자연과 더불어 오랫동안 몰입해온  체험과 감동에서 비롯된 나 자신의 순수한 내면의 세계를 정제하고, 평정하고, 직시하며, 충분히 교감을 한 상태에서 다가가기도 하고 돌아보기도 하며 자연과의 대화를 시도한다. 내면에서 솟아오르는 자연과의 대화는 작업속도를 배가시키며 무의식적인 심상은 환기가 되고, 동시에 자연의 속삭임과 내면의 잠재의식을 통한 자족적 경지를 느끼는 나만의 실용적인 습관으로 나타난다. 작업현장에서 느끼는 나의 감성을 자연이라는 소재에서 이끌어 낸 무형과 유형의 대상인 흙, 풀, 채소, 벌레소리, 소나기, 새소리, 닭 우는 소리, 개 짖는 소리, 바람, 농부의 대화,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웃음소리 등은 오케스트라의 변주곡으로 비유될 수 있으며, 그와 동시에 뿌리고, 긁고, 으깨고, 닦고 문지르면서 나타나는 현상들을 자연스러운 회화성으로 굳혀가는 의도적인 표현도 내포하고 있다.

  즉, 작업에 따라서는 며칠에서 몇 달이 지나야 비로소 퇴색되고 순화된 색으로 변화하는 긴 여정을 통해 나오는 이런 것들이 작업의 중심부가 된다. 이 작업은 야외 작업 시 우연성과 자연적합성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수용함에서 시작되었으며, 회화의 물질성과 평면적 시각성을 위하여 미리 구도나 색채를 계획하지 않고 현장에서 느끼는 순수한 조형성으로 마음의 눈에 결부시킨다.

 

 

"자연대화주의" 1002-004 아리랑중에서_1450x2345cm_현장재료, 아크릴, 수채, 캔버스, 아티스티코

 

 

자연과의 대화를 통한 형이상학적 시공간

 

내 작업의 표현방법은 오브제 방식으로 현장의 재료를 작품 위에 붙이고 희석하면서 야외환경에 따른 변화과정과 우연성까지도 수용하는 동시에 구상과 현대회화의 교량적 매개체로서의 역할에 기인한다. 이 과정에 꼴라쥬, 꼴라 그래픽 등 비구상으로 축적된 현대회화의 한 장르를 동시에 찾아보는 작업방식으로 그 깊이를 재 구현 시키는 방법을 지속한다. 경험에서 우러난 표현방법은 과거 사회적 수업환경에서 모방한 회상에서 일어나는 잠재된 나를 발견하고 표현하는 과정이며, 그 현장에서 직접 채취한 흙이나 나뭇가지, 재, 돌 같은 유형의 현장재료와 함께 무형적인 공기, 소리, 냄새 등에 매료되면서 구상적 표현과 비구상적 표현에 역점을 둔 함축되고 절제됨에서 오는 새로운 효과를 기하는 것으로 전통적인 회화이념을 현대화하려는 부단한 작업이다.  현장의 민감한 감성을 살리고 사실적으로 바탕이 된 이상적 구도를 나타내기 위해 주변 자연환경이 가져다주는 청각적인 요소와 유사한  동양적 음향과 서양적 비트를 합친 아리랑 그룹의 아리랑은 ㅡ 작업 안에서 나의 표현과 해석을 배증시킴과 동시에 서로 겹쳐지고 증폭되어 ㅡ 삶의 요소에서 그 실체를 배제하거나 부각시키는 어떤 시각적인 관계만이 아닌, 한 영역의 감각을 또 다른 영역의 감각으로 환류(換流)시킨다. 이것은 나의 작업에서 풍성한 리듬과 삶의 애환, 고달픈 선율, 가족을 위한 열정적인 힘, 동양적인 신비감의 색채가 가득한 민속적인 선율과 리듬으로 연결되어 자연과의 교감과 완벽한 조형미와의 조화를 도와주는 중추적인 역할에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한다.  나의 작업에서 시공간으로 표현되는 연기는 구성적인 조형미를 창출시키고 동시에 나의 주제에 일체감을 주며 정적인 동시에 동적 공간표현으로 은근한 정감을 유발한다. 그리고 그 공간 속에서는 무엇인가 끊임없이 떠오르고 침잠하는 반복을 계속 한다. 전체를 지배하는 고요함을 깨움과 동시에 바람을 타고 피어나는 연기 속에는 분절(分節)된 공간 어딘가에서 인간과 자연의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며, 수평의 화면에서 연기로 수직구도를 이끌어 움직임과 방향성을 주고, 또한 여유롭고 광활한 대지의 생동하는 기운을 표현한다. 연기는 자연이라는 정형적인 풍경을 통하여 구축되는 시공간이며, 이는 풍경이라는 단순하고 낭만적인 서정에서 벗어나려는 또 다른 의미와 가치를 지님과 동시에 사유를 동반한 형이상학적 공간이다.

색을 들으며...

  

이 공간에서 자연이 주는 경이롭고도 오묘한 대자연의 색상은 무궁무진하며, 만물의 색상 중에 내가 가장 즐겨 사용하는 색은 동양의 색, 그리고 늘 가까이 해왔던 생활환경의 색상이 함께 어우러져 박진감 넘치는 율동감을 동반한 단아하고 풍만한 사계의 색으로 압축하여 표명한다.  향토색이 어우러지는 풍요로운 색들은 자연으로부터 받은 옥토의 근원의 색이며 기본 생활 터전이자 인간사이다. 또한, 외국이나 타지로 사유를 위한 여행을 하면서 일어난 기억 속의 색이 필연적으로 요구하는 본연의 색으로 작업 속에 접속되어 나 자신을 직시하게 되고 자연의 풍요로운 색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주제가 주는 동일한 범주의 형태나 색은 서로 불가분의 관계를 맺으며, 생활환경의 색과 무관하다 할 수 없기에 각각의 현장의 색상ㅡ새벽녘이나 해질녘ㅡ에 더욱 깊이 매료되며, 미묘한 감각의 색과 현대 물질문명의 이성적이고 도시적인 색이 작품 속에 중첩되어 작품의 부 주제나 내용이 아니라 순수 자연 색채와의 완벽한 조화를 추구하게 된다. 그 색은 오늘날 자연으로 회귀하는 동식물처럼 그 곳에 논과 밭, 그리고 자연이 그대로 녹아나는 색으로 재창조 되며, 그러한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에 나의 심미적 주관과 회화적 감각으로 심리적 체험을 통한 색을 선택하며 계절의 고유색 보다는 사유에 의한 자연의 색으로 특정 짓는다.  뭉개거나 흐트러뜨려 대상에 얽매이지 않고, 더욱 자연스러운 추상형식에 도달하기 위해  밀착된 현장 재료와 그 색채에 양감을 도입하는 것은  표피적인 시각적 만족을 넘어선 순수한 감성의 표명이며, 모든 사물의 본질인 대자연을 현대적 재해석에 근거해 풀어나가고 몰두하려는 작업으로 그 밑바닥에는 창조하는 인간정신이 다분히 내포되어 있다.

살아가는 소리...

 

 

"자연대화주의" 1002-005 아리랑중에서_970x970cm_현장재료, 아크릴, 수채, 캔버스, 아티스티코

 

 

자연과의 교감과 대화를 통한 현장작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장엄하고 경이로운 제 3의 색인 황금색으로 대자연을 표현하며, 색채 또한 억제시키고 정제 시킨다. 이는 사실적 표현이 아닌 주관적 해석으로서의 수평적인 구상작품에 인간의 영혼과 초월적인 신성함과 수직적인 추상을 드러내고자 했는데 이는 일상적인 시선을 탈피하여 좀 더 시공간을 확장하려 한 것이다. 즉, 수평적 시선이 아닌 상공에서 내려다보는 자연의 모습을 인지하여 황금벌판의 풍요로움, 광활한 안정감, 농부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삶을 나타내고자 한 것인데, 여기에서 대지는 장대함과 편안함, 단순화된 휴식과 여유, 무상무념처럼 자연을 느끼는 동양적인 사유가 가미된 현대적인 공간으로 재해석된다.

  그것은 교감하는 대자연의 총체적인 조형적 언어로 논과 밭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선과 면들이 단조롭고 명쾌한 몇 가닥의 선과 색채ㅡ자연적 원초성과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매개체ㅡ로 표현되어 형태를 재구성하는 분석적, 종합적 접근법이라 할 수 있다.  이는 절제와 수렴을 통한 방대한 공간의 확장을 통하여 좀 더 객관성을 확보한 사유와 관조적 시각으로 더 한층 자연을 수반하여 미적으로 집중시키고 승화시켜 나가고자 함이다.  이러한 나의 작업은 생성과 변화의 진화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집약되고 형성된 가장 근본적이고 기본적인 형태를 찾아내어 그 속에서 흐르는 생명의 운동을 그대로 화면에 옮겨놓는 시각적 촉각성을 가미한다.   이 모든 것들을 포용하면서 시공간 전체를 면의 병렬과 분할을 통한 현대회화로 표현했으며, 최소한으로 함축하고 억제하는 힘으로 작품의 색채•형태•구성을 극히 단순화하여 대상의 본질만을 남기고 그 의미를 함축하여 나타낸 것이 지극히 단순화된 색 띠이다. 색 띠의 형태는 자연주의적이면서도 추상적이며, 암시적이면서도 상징에 빠지지 않는 자제력을 동반하는 물길의 시작, 뚝 방, 사유지의 경계등을 나타낸다. 하나의 선은 율동감과 뉘앙스가 풍부한 단조롭고도 명쾌한 몇 가닥의 동양의 선과 면, 색채로서 사계의 특징과 생명력을 느낄 수 있는 긴장감 있는 시공을 표현하였으며, 본질적으로는 자연주의에서 벗어나지 않는 하나의 형식이다.

 

즐겨누리다...

 

이것은 함축된 공간해석을 겨냥한 시공간에 내재적으로 접근하여 작업 밖 현실, 역사, 사회와의 연관성을 나만의 실험과 경험으로 대자연을 재구성하고 재현하는 작업으로, 선과 색채의 단순한 구성에 의한 조형의 원리를 토대로 원점으로 되돌아가는 거대한 자연의 한 축에 서 있게 되는 인간내면의 심리를 수렴해가는 과정이다. 이는 자신의 내면이 필연적으로 요구되는 본질적인 자유인, 그리고 육안을 통한 물리적 접근이나 상투적인 낭만의 서정적 해석을 지양하며, 탈속되어 이상화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한 순환을 거듭하는 작업이다. 충만한 교감을 통한 자연과의 대화주의, 그 위에 시공간이 개입되고 변화의 과정을 거친 뒤에 오는 의지와 우연을 병용한 새로운 재질이 주는 가능성을 추구하며, 이를 나의 작업의 주된 표현이자 이념으로 층을 삼는다. 그리고 그 근원은 항상 자연에서 파생되기에 대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자연대화주의”를 표방하며 해질녘 들판에 서서 나 자신의 내면의 자아와 대화를 시작한다.

 

아리랑그룹의 아리랑을 들으며 - 0907 뉴욕 첼시전 중에서...

 

 

아리랑그룹의 아리랑을 들으며 0907-01 중에서_970x2590cm_현장재료, 아크릴, 수채, 캔버스, 아티스티코

 

 

In his first show in New York City at the Kips gallery in Chelsea, Sang Sam presented a series of paintings representing his vision of the landscape depicting mostly expanses of fields of grass. Each work was coupled with an attached but separate panel that shows an abstract metaphorical equivalent made of simple squares in earthly colors.

 

 Park Sang Sam is foremost a nature lover. The countryside of his beloved Korean homeland is the way of his paintings. The distilled landscapes, of his usually elongated double square format, are painterly rendered in acrylic or watercolor on paper mounted on canvas. Aseparated square painting abutting the right side is echoing and contrasting in loose rectangular geometric forms the palette of the landscape on the left. Whereas the figurative part of the work is based on a traditional perspective. The addendum is a flat abstracted space.

 

 Your eye can wander from walking in a meadow on the left side, to viewing the landscape on the right like from far above, through the window of a plane, where the boundaries of different green and ochre fields bisected by the linear ribbons of roads, create pleasant abstracted puzzles. From a distance, the figurative rendering speaks of oil color with a general expressionistic application, so one is somewhat surprised on closer inspection to see that the surface is in fact very lightly and delicately worked with rather thin watercolor washes on paper.

 

 Some of the colors employed, I was told, are in fact made by the artist of the very actual tweak, real grass or other memento discretely glued or attached like a reliquary from the place depicted.

 

The work of Sang Sam is steeped in the very earth that nurtures him. These paintings tell the elegiac response of a artist to the very place that saw his upbringing. In short, they tell of the love affair between Sang Sam and Mother Earth.

 

James White  Visiting Professor at New York University

 

 

아리랑그룹의 아리랑을 들으며 0907-02 중에서_970x2590cm_현장재료, 아크릴, 수채, 캔버스, 아티스티코

 

 

The first sentiment of the marvelous Mother Nature

 

My work conceals the human condition accompanied by quite a few thoughts as much as a harmony of various lights and the wonder of Mother Nature within a deep space-time of the memories from my youth.  The harmony of this light is an extension of moments in its expression of a space-time and at the same time it throws itself into a vast horizon to seek a refuge of thoughts and allows myself to concentrate on my work of art. The wonder of Mother Nature that seems to draw up a vast horizon and an abyss leads to a first visual impression that approaches a humble speculation and contemplation of human being and a happy tension which has become a momentous essence in my work of art that can be sympathized with nature.  The placid speculation and contemplation- a dialogue with nature congenial with an ample sympathy- that one enjoys in Mother Nature transfers from an objective to a subjective sight by the reality of a dynamic movement and the composition of a picture of an ideal unconventionality  takes a cardinal role in understanding it.  As a work of art generally springs up from each individual's own constitution and thoughts, a sympathy with nature that analyzes, compresses and expresses nature becomes an essential motive in my work of art.  The first impression of Mother Nature is a core element that revives an aesthetic sense of reappearance and leads it to a safe arrival that grants a great importance to experiences and feelings evolved from an outdoor work environment and holds an indivisible relationship with my work in any form.

 

A pure sympathy reflected from an inner angle

 

As nature is a foundation of all existence, I regard nature as an Oriental line or a Korean line as a part of a dot, a line and a side that has its residual product as an another inevitable starting point to express my inner world.  This is a momentous aspect to understand my work which puts a mind that unifies or assimilates with the vitality of nature and that assimilation into a selection of materials with a minimum expression that embodies and configures a three dimensional substance into a basic proposition.  To do so, I try to refine, serene and look squarely to my pure inner world that arose from my own experience and deep impression that has been immersed in nature and also attempt for a dialogue with nature by drawing aside under an ample sympathy and moreover looking back at it.  The dialogue with nature that soars internally doubles the work speed and arouses my subconscious image and appears as my own practical habit that feels a self-sufficient state by both the whisper of nature and the subconsciousness of my inner world.   The sensibility that I feel from my work space is drawn from nature which are both abstract and tangible subjects such as soil, grass, vegetables, sound of insects, rain, sound of birds, barking sound of dogs, wind, dialogue of farmers and innocent laughter of children can be figured as an orchestra variation and at the same time it also connotes an intentional expression that consolidates the existing condition emerged from sprinkling, scratching, mashing, wiping and rubbing into a natural picturesque quality.  Namely, these results that emerge from this long journey take a few days up to several months to transform to a discolored and naturalized color accordingly to the work becoming the pivot of my work.  work has started from accepting the existing circumstances that arose from the contingency and nature compatibility of outdoor work and is connected to the eye of mind with a pure formative quality that are experienced from the field without any planned composition or coloration that is aimed to express the material quality of painting and the plane visual quality

 

 

 

아리랑그룹의 아리랑을 들으며 0907-03 중에서_970x2910cm_현장재료, 아크릴, 수채, 캔버스, 아티스티코

 

 

A metaphysical space-time generated by a dialogue with nature

 

The form of expression of my work is an object which accommodates the process of alteration and contingency keeping in step with the outdoor environment by pasting and diluting on site materials on the work and also originates simultaneously as  a bridging medium of figurative and abstract art.  Through this process, it maintains the method of reemerging its depth by a work  process that simultaneously seeks a genre of contemporary art that is accumulated by a nonfigurative method such as collage, collagraphic and more. The method of expression soaked out from experience is a process of discovering at expressing the latency of oneself evoked from a reflection imitated from the past social study environment and being fascinated by intangible air, sound, scent and so on along with tangible on site materials such as soil, branchs, ashes and stone collected directly from the field, it is a constant work to modernize the traditional ideology of art by measuring a new effect that comes from implication and temperance focused on figurative and nonfigurative expressions. Arirang- that doubles my expression and interpretation within the work and at the same time overlaps and amplifies together- of Arirang Group that joins an Oriental sound that is similar to an auditory element brought from its surroundings of natural environment and the Western beat together to give life to a susceptive sensitivity of the field and to express an ideal composition that is based on reality that recycles a sense of one dimension into another which is a visual relation that excludes or brings its substance from the elements of life into relief. Throughout my work, this is connected to an ethnic melody and rhythm that contains the rich rhythm and joys and sorrows of life, a weary melody, a passionate strength towards my family and mysterious Oriental colors that holds a great part in playing a pivotal role for supporting a feeling with nature and a harmony with an impeccable formative art. Smoke, which is expressed as a space-time in my work creates a compositional formative aesthetic and simultaneously grants a sense of unity to my subject and evokes an implicit sentiment with both a passive and dynamic expression of space. Moreover, within that space there is a certain object that continuously rise and falls. Within the smoke that ascends on the wind which awakens a silence that dominates the whole simultaneously alludes that somewhere out there in a segmented space there is a dialogue between human and nature in progress, and it gives motion and direction by leading a vertical composition from a horizontal picture by the smoke and also expresses a vibrant energy of the vast and placid earth.

  Smoke is a space-time constructed through a fixed form of landscape and in other words it is a metaphysical space that holds another meaning and value to escape from a simple and romantic lyricism called landscape and also accompanies speculation at the same time.

Listening to colors...  

 

The marvelous and profound colors of Mother Nature given in space are unlimited and what I enjoy the most among the colors of all creation is the color of the Orient and when it gets joined together with everyday colors that I am most familiar with they are expressed in compression as plentiful colors of four seasons that has a truthful rhythm and gracefulness as well.  Abundant colors joined together with local colors are colors of origin inherited by the rich soil of nature and are also the grounds of everyday life and the history of human being. Moreover, the color in my memory created from a trip of speculation headed to overseas or an alien land becomes adjoined to the work as an inborn color that is evoked inevitably and allows me to confront my own being and leads to a rebirth of a bountiful color of nature. The identical form or color provided from the subject enters into an indivisible mutual relation and since it can not be separated from colors of one's everyday life it becomes more deeply fascinated by the color of each field- in dawn or sunset - and the color of a subtle sensibility is duplicated to a rational and urban color of the modern material civilization within the work and pursuits an impeccable harmony with a pure color of nature instead of a subhead or content of the work.

  As animals and plants that recur to nature nowadays, that color is recreated to a color that dissolves a rice paddy, a field and nature and by the wonder that nature bestows on me and I select a color that reflects my mental experience by my aesthetic subjectivity and artistic sensibility and then characterize it to a color of nature derived from my own speculation rather than an innate color of a season. To induce a feeling of massiveness into the contact of on site material and its color to reach a more natural form of abstraction without being tied to an object by crushing and scattering it is an expression of a pure sensibility that surpasses an epidermal visual satisfaction and it is a work that aims to give a modern reinterpretation to Mother Nature which is the essence of all creation and immerse into it which has a considerable amount of connotation of the human spirit of creation in its real nature.

A sound of living...

 

To maximize the effect of field work by sympathizing and conversing with nature, Mother Nature is expressed in gold which is the third color of sublimity and wonder and also restrains and purifies color accordingly. This was intended to show a horizontal figurative art through not a realistic expression but a subjective interpretation in order to reveal a human soul, a transcendental divinity and a vertical abstraction and this is an attempt to outgrow from an everyday angle and to expand space-time even more.  In other words, it is intended to express the abundance of a golden plain, a vast stability and a composed life of farmers in the nature by recognizing features of nature that are overlooked from the upper air and not from a horizontal angle, and here the earth is reinterpreted as a modern space with an Oriental speculation such as the grandeur and comfort, simplified relaxation and composure and experiencing nature free from all thoughts and minds.  It is a formative language in general that sympathizes with Mother Nature which its symbolic lines and sides that represent rice paddies and fields are expressed by a few simple, clear lines and colors-a medium that can sense a natural primitivism and vitality- and are named as an analytical and synthetic approach to reconstruct form.  Accompanied with a speculation that has procured more objectivity through an expansion of a vast space that is formed by temperance, reflection and a contemplative viewpoint, it is aimed to focus on aesthetics and to sublimate    concurrently with nature. Such work of mine searches the most fundamental and basic form that has been inevitably integrated and molded though an evolution process of creation and alteration and adds a visual tactile character that shifts the movement of life that flows beneath it as it is to the canvas.  By implicating all of these matters, the entire space-time has been expressed as contemporary art by paralleled and divided sides, and also extremely simplifies the color, form and composition of work with a strength that signifies and constrains it to its minimum and leaves solely the essence of object and implies its meaning that stands for an extremely simplified color band. The form of a color band shows the beginning of a waterway that is a naturalistic, abstract, suggestive and control-driven which is a basic element of symbol and also a levee and a boarder of private land. A line has been expressed as a tense space-time that can sense the vitality and characteristics of the four seasons as a few flat and clear Oriental lines, sides and colors that are abundant of a rhythmical sense and nuance and is a kind of formality that intrinsically does not deviates from naturalism.

 

Enjoying the delights...

 

This is a work that recomposes and reshapes Mother Nature through my own experiments and experiences of the connection to reality, history and society outside the work through an immanent approach to a space-time that aims an implicit interpretation of space which is a process that collects the psychology of the inner world of human being that is standing at an axis of the colossal nature which turns back to the origin based on the principle of form made up of a simple composition of line and color. It is a work that stands for a substantial freeborn that inevitably requires one's inner self which sublimates a physical approach through a naked eye or a lyrical interpretation of a conventional romanticism that continues to circulate in order to prepare an unconventional ideal space. The principle of dialogue with nature through a replete sympathy with a space-time intervened above seeking for a possibility given by a new material that is combined with coincidence and volition that is created after a process of alteration and I  place this in layers as the main expression and ideology of my work.

  Moreover its origin is always derived from nature it stands for "the principle of nature dialogue" by sympathizing with Mother Nature and begins a dialogue with my own inner self standing at a field around sunset.

 

Giving ear to Arirang Group's "Arirang" from 0907 New York Chelsea Exhibition

 

 

아리랑그룹의 아리랑을 들으며 0907-04 중에서_970x2590cm_현장재료, 아크릴, 수채, 캔버스, 아티스티코

 

 

 
 

박 상 삼 (Park, sang sam 朴相三)     

1958  경상남도 생 | 홍익대학교 대학원 회화과 수료 (서양화전공) | 경북과학대학 사회교육원 판화 특강 (1999~2004) | 대한민국미술대전 구상부문 심사위원 역임 (08),  (사)한국수채화협회 심사위원 역임 (07, 08),  국제보석디자인전 심사위원 역임 (07)

 

개인전  2010 “자연대화주의” 1002 아리랑중에서 (인사아트센터, 서울 2010) | 2009 아리랑그룹의 아리랑을 들으며 0907 중에서 (Kips Gallery, 뉴욕 첼시 2009)

 

그룹 및 초대전   | 2009 |  한국수채화 39인 초대전 (한전프라자, 서울) | 한국 수채화대제전(세종문화회관 전시실, 서울) | 한중 수채화교류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인천) | 2008 | 아세아 국제 수채화연맹전 (예술의전당, 서울) | 한국수채화페스티벌 (성남아트센터 별관) | 미술협회수채화분과 부산초대전, 바다가 보이는 풍경 (씨앤씨, 부산) | 2006 | 아세아 수채화 연맹전 (고응시, 대만) | 한중교류전(하얼빈 우순미술관, 중국) | 2005 | 부산 비엔나레 초대전 (부산 시립미술관) | 2004 | 한중 수채화협회전 (남경, 난징 미술관, 중국) | 아세아 국제 수채화연맹전 (말레이시아, SGM culfural 센터) | 한국 미술협회전 (예술의 전당, 서울) | 2003 | 가일미술관 개관기념 초대전 (가일미술관, 경기) | 2001 | 대한민국 미술대전, 비구상 (국립 현대미술관, 과천) | 한국 수채화협회대작전 (세종문화회관 전시실, 서울) | 2000 | 북경ㆍ서울국제 수채화교류전 (중앙 미술전시장, 중국) | 뉴 밀레니움 코리아 토탈아트초대전 (동아 갤러리, 서울) | 1999 | 인공 낙원전 (관훈 미술관/한국 과기대 초대, 대전)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협회 영국 회원전 (더 허버트 로드 갤러리, 영국) | 99커뮤니케이션 디자인협의회 초대작가전 (산업디자인진흥원 전시실, 서울) | 한국수채화작가 100인전 (동덕 갤러리, 서울) | 향토작가 초대전 (칠곡 문화회관, 경북) | 새즈문회 천하장전 (삼성생명 본관, 서울) | 1998 | 수퍼- 쓰레기통전, 홍익대학교 대학원 기획전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서울) | 1997 | 서울 비주얼아티스트 비엔날레 (나고야, 국제디자인센터, 일본) | 한국수채화 동향전/수원 수채화협회초대 (경기도 문예회관 전시실, 수원) | 무게 전 홍익대학교 대학원 기획전 (한전 갤러리, 서울) | 1995 | 서울 비주얼아티스트 비엔날레 (오사카, 일본) | 1993 | 마스트리히트 국제판화전 (네덜란드) | 1992 | 한중 미술국제문화교류전 (고응시 문화회관, 대만) | 가나가와 국제판화 비엔날레 (요코하마 가나가와화랑, 일본) | 아뤼쉬 500주년 수채화국제전 (프랑스) | 1991 | 폴란드 국제판화 비엔날레 91 Craioow (폴란드) | 폴란드 그래픽아트전 Intergra (폴란드) | 1990 | 공간 국제드로잉 비엔날레 (공간사랑, 서울) | 1987 | 가나가와 국제판화전 (요코하마 가나가와, 일본) | 1984 | 서울 국제 드로잉비엔날레 (문예진흥원, 서울) | 서울미술제 (서울 갤러리) | 1982 | 대구직할시 공예품 디자인 전람회 (최우수상, 대구시)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수채화분과위원 (07, 08, 09),  (사)한국수채화협회 운영이사 (07, 08, 09),  한국야외수채화가회 자문위원, 회장 역임 (07, 08),  Group MULL,  Kips Gallery(뉴욕, 첼시) 전속

 
 

vol.20100224-박상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