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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展
노암 갤러리
2010. 1. 29(금) ▶ 2010. 2. 7(일)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33 | 02-720-2235
2010년 1월 29일(금)부터 2월 7일(일)까지 노암갤러리에서 김병주 개인전 전을 갖는다. 김병주 작가는 선을 통해 보이지 않는 공간을 드러내어 내부와 외부의 경계를 넘어선 조형물로 그만의 감성을 표현하고 있다. 닫혀있는 공간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된 그의 작업은 공간을 이루고 있는 구조를 허물고 그 구조의 경계에 주목한다. 사물함과 같은 일상적인 오브제의 닫힘에서부터 출발한 김병주 작가의 호기심은 닫혀 있는 방의 드러나지 않는 공간을 넘어 건축적 구조물에 이르렀다. 어릴 때부터 건축에 관심이 많았던 작가의 성향을 따라 자연스럽게 오브제로 건축물을 차용하게 된 것이다. 김병주 작가는 보이지 않는 공간을 드러내기 위해 부수적인 장식을 배제하고 수많은 선들을 이용한다. 선의 구축물을 통해 공간을 구획하고 있지만 그 사이를 비움으로써 경계 아닌 경계를 형성하고 있다. 이처럼 시각적으로 인식할 수 없는 공간을 드러냄으로써 숨겨진 내면 세계를 투영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자유로운 상상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제 1전시실은 이번 전시의 메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대형 구조 설치 작품으로 구성 될것이다. 건축공사 때에 높은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임시 가설물로써, 우리가 흔히 '아시바' 부르고 있는 '비계 (scaffold)'를 사용해 대형 구조물을 설치한다. 그리고 대형 구조물과 크기와 형태를 달리한 4-5개의 구조물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독립적이고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한다. 제 2전시실에는 건축물을 부조로 형상화한 작품에 빛을 통해 드리워지는 그림자가 어울려 새로운 공간을 창출할 것이다. 그의 작품의 중요성은 작품 하나하나를 제작하는 과정적인 측면이나 개별 오브제들이 갖는 의미 보다는 작업들간의 연계성과 작업과 공간 그리고 관객과 함께 어우러져 연출되는 공간에 의미가 있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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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주 (1979~ ) 홍익대학교 조각과 졸업 | 동 대학원 졸업 개인전 2009 1회 개인전 | 2010 2회 개인전 2008-2009 난지창작스튜디오 장기입주작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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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100129-김병주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