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진국

 

- 크로스 미디어 -

 

Coffee Time-9_8,000x6,000Pixels (67.73x50.8cm)(137.3M)_Resolution 300dpi, RGB Mode, JPEG_2009

 

 

한전프라자 갤러리

 

2009. 12. 27(일) ▶ 2010. 1. 6(수)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55 | 02-2105-8191

 

www.kepco.co.kr

 

 

아쉬움이란 늘 그런 것이다.

그 잘날 해박한 고뇌며질곡된 삶의 대변인처럼

불화살맞은 노루의 눈처럼....

 

 

The Papers_8,000x6,000Pixels (67.43x50.8cm)
_Resolution 300dpi, RGB Mode, JPEG_2009

 

 

가치있는 도전-디지로그 아트

 

이어령 | 전 문화부 장관 중앙일보 고문

단 하나의 응고된 집념을 위하여 무한질주의 노력과 함께 지속적으로 디지털아트, 특히 디지로그 그림세계를 펼쳐준 오진국 화백은 이 시대에 보기 드문 선구자다. 그는 사이버 공간과 아날로그 세상을 연결하는 모험과 도전, 그리고 그 열정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미술의 대중화를 통하여 비전문적 일반인들에게 대단한 감명을 주었다고 생각된다. 평소에 내가 생각하고 주장해온 디지로그의 개념 중, 지금 기업의 제품개발과 학술계에서의 미디어론, 그리고 종교계에서의 교회운동 등 많은 분야에서 조용한 변화를 가지고 있는데 디지털아트 분야에서는 오진국 화백이 그러한 시도를 하는 분으로 매우 열정적이고 의미있는 실험을 하고 있다고 느껴진다. 즉, 그는 회화에 있어 기존의 전통적인 아날로그 기법을 토양으로 디지털이라는 새로운 미디어를 결합함으로써 혼합재료(Cross Media)로서의 온라인상의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데 가장 성공한 작가의 한 사람으로 평가하게 된다. 진정한 창조는 뒤집어 보는 것, 다르게 보는 것에서부터 시작되고 생각은 끝없는 의문과 의문을 통하여 가슴으로 느끼는 것으로 발전하여 자연과학이 더 풍성해지는 말 그대로 통섭(Consilience)이라는 사전에도 없는 말이 지금 우리 땅에 지진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그가 외롭게도 독자적으로 기울인 디지로그 미술에의 도전을 누가 감히 폄하할 수 있겠는가? 바로 이러한 것들이 결합해 지금까지 누구도 모르고 있던 새로운 효능과 가치를 창출하는 기법, 그것이 바로 21세기 비밀병기‘매시업’(Mash up)임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오진국 화백의 정진에 더욱 기대를 거는 바이다. 아울러 이런 초대형 전시회를 독단적으로 기획 추진한 오화백의 열정과 모험정신을 높이 평가하며 성황리에 개인전이 개최되길 바란다.

 

마법의 城_6,000x8,000Pixels (50.8x67.43cm)_Resolution 300dpi, RGB Mode, JPEG_2009

 

 

나이 50이 넘어서 거의 30여 년만에 다시 시작한 나의 그림세계는 시작부터 그리 녹녹하지도, 순탄하지도 않았다. 단순히 대상을 나름대로의 해석으로 표현한다는 기교적 측면의 어려움이 아니라 과연 이러한 행위가 가져다 줄 나의 입지가 장차 어느 좌표에 존재할 것이며 거센 기득권의 반발과 곱지 않은 시선을 무슨 수로 감당해 낼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그럼에도 디지털아트란 장르를 선택한 나로서는 옆도, 뒤도 돌아볼 여유도 없이 한가지에만 일로매진하였다. 그것이 거의 10년 가까이 30,000여 시간이 넘는 나 자신과의 거친 다툼이었고 사활을 건 작업과정이었다. 디지털이 가지는 엄청난 매력과 폭발적인 장점에도 불구하고 나는 늘 허기진 갈증을 느껴야 했고 아날로그로의 회귀에 조바심을 느끼던 차에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님의 디지로그라는 신조어의 페러다임은 천군만마와도 같은 지원군이었다. 그러한 뉴트랜드를 스스로 개척하면서 나는 어느 누구와의 타협도, 감성의 나눔도 거부한 채 무쏘의 걸음으로 질주하였다. 거의 온라인에서만 작품을 발표하던 내가 오프라인으로 고개를 디민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님에도 이번 전시처럼 200여 평의 대형공간에서 개인전을 갖는다는 것은 대단히 조심스러우며 긴장된 준비과정이었다.

 

 

익숙한 기억과의 조우_12,000x5,844Pixels (101.6x49.48cm)
_Resolution 300dpi, RGB Mode, JPEG_2009

 

 

그간 3,600여 점에 달하는 작품을 창작한 나로서는 물량의 조달에 전혀 어려움이 없었음에도 전시작 80여 점, LCD 모니터로 감상하는 슬라이드쇼 100여 편을 비롯하여 디지털그림으로 제작된 동영상 10여 편을 준비하고 선정하는데 나름대로 대단한 심혈을 기울였다고 자부한다. 특히 디지털아트에 생소한 많은 분들을 위하여 보다 다양한 볼꺼리를 제공하고 이런 작품이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응용이 되는가에 대한 재료의 다양화에도 상당 부분 심혈을 기울였으며 작품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혼합재료로써의 크로스미디어를 십분 활용하였다. 포탈사이트 접속누계 400만 명이 넘는 네티즌을 비롯하여 기획단계에서부터 조력을 아끼지 않으신 藝’s 마케팅 대표님과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다우갤러리 임직원 일동, 재경 부산고 동문 선후배, 친구들의 성원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리고 아낌없는 질책을 바라마지 않는다.

 

2009년 12월  서양화가/디지털아티스트 오진국 배상

 

 

 

섬 이야기_12,000x8,000Pixels (101.6x67.73cm)
_Resolution 300dpi, RGB Mode, JPEG_2009

 

 

투명한 봄의 사색_8,268x5,590Pixels (70x47,33cm)
_Resolution 300dpi, RGB Mode, JPEG_2009

 

 

내 안의 가장 깊은 곳으로부터

물결처럼 흔들리며 스스로 소망을 여는 사색의 편린들은

새록새록 눈망을처럼 맑은 언어의 결정들이었는지 모른다.

열정과 갈증 사이를 오가며 남루해진 방황들이

철새들처럼 빨랫줄에 근심스레 널려 있어도

한 자락 낯선 하늬바람 만나면 두둥실 띄워 보내버릴 밖에...

연처럼, 긴 꼬리를 펄럭이며 날아가는 추억들이 그렇듯이

또 다른 나 자신과 조우하는 갈색 허망함의 계절

세피아그린 종이를 펼치다.

 

 

The Piano-11_12,000x4,000 Pixels (101.6x33.86cm)
_Resolution 300dpi, RGB Mode, JPEG_2009

 

 

빛으로의 초대 -1-3_8,000x5,000Pixels (114.4M)
_Resolution 300dpi, RGB Mode, JPEG_2009_2009

 

 

원색의 희열_8,245x6,000Pixels (69.81x50.8cm)(141.5M)
_Resolution 300dpi, RGB Mode, JPEG_2009

 

 

 
 

■ 오진국

개인전_<빛과 소리전-2> (금호아트갤러리) | <오진국 디지로그전> (다우갤러리) | <크로스미디어전> (한전프라자갤러리) | <빛과 소리전-1> (금호아트갤러리)

단체전_루부르박물관 초대전(파리) | 7개국 현대미술 대표작가전(파리) | 세느강을 수놓은 작가 귀국전(아테네갤러리) | 6월의 그림전(갤러리아 순수) | 대한민국선정작가전(서울시립미술관) | 현대미술대전(인사갤러리) | 대한민국종합미술대전(경향신문사 갤러리) | 해외 아트페어전 다수

수상_2009  대한민국선정작가, 올해의 작가상 수상 <미술과 비평> | 30회 현대미술대전, 현대미술대상 수상 | 24회 대한민국종합미술대전, 최우수상 수상 | 23회 대한민국국제미술대전, 대상 수상 | 오진국디지털그림세계 1집<내 사랑 연이되어>출간 | 오진국디지털그림세계 2집<무한질주> 출간 외 다수]

경력_월간중앙 <오진국디지털갤러리> 연재 | KBS-TV 드라마 아트월 연작

서울시민문화갤러리 추천작가 (서울특별시),  현대미술문화협회 초대작가,  국제미술작가협회 초대작가,  한국전업미술작가협회 정회원,  서울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발(SICAF)자문위원,  한국디지털아트협회 자문위원,  다우갤러리 대표작가,  (사)국제디지털아티스트연합(IDAU) 조직위원장

https://blog.ohmynews.com/digitalart  외 11개 포탈사이트

 
 

vol.20091227-오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