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하

 

“Thou to be Seen Tomorrow- 내일의 너”

 

내일의 너_116.7x91cm_Mixed media_2009

 

 

표 갤러리

 

2009. 12. 10(목) ▶ 2010. 1. 15(금)

Opening : 2009. 12. 10(목) PM 5:00~7:00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258-79 | 02-543-7337

 

www.Pyoart.com

 

 

내일의 너_162x130.3cm_Mixed media_2009

 

 

표 갤러리 서울에서는 2009년 12월 10일부터 2010년1 월 15일까지 80년대 데뷔 이래 “내일의 너”라는 일관된 제목으로 꾸준히 작업에 임해 오고 있는 중견작가 박영하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61번째 개인전이다.

작가는 오랜 세월 속에서 흔들림 없이 꾸준히 모노크롬 회화의 맥을 이어오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추상 세계를 구축해 왔다. 구체적인 형상을 표현하기보다 감각적인 운율과 표면의 행위에 중점을 두고 작업에 임하는 작가는 돌가루, 나무가루와 같은 천연재료와 수성안료 등으로 이루어진 두툼한 마띠에르와 색채의 울림을 통해 자연에 순응하고 살아가고자 하는 작가의 인생관을 담아내고 있다. 모노크롬적인 화면 위에 무채색 계열의 안료를 거듭 칠하고 벗겨내는 과정을 반복하며 때로는 순박하게 때로는 투박하게 긁힌 듯한 흔적들은 화면에 부유하는 비 형태적인 형상과 어우러져 자연 그대로의 모양과 기질을 드러내며, 세월의 흔적을 투영하고 있다.

이처럼 꾸밈없이 자연스러움이 흐르는 작가의 화면은 ‘소박하면서도 자유롭게 숨쉬는 삶의 공간’이며, 이는 작가가 지금까지 끊임 없이 추구해온 회화적 지향점이라 할 수 있다.  마치 시골집의 흙벽처럼 질박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작가의 작품은 자연의 원초적인 본성과 한국적인 정취가 배어나며, 삭막하고 메마른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따스한 감성의 세계로 인도한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가의 최근 작은 보다 중후함과 깊은 여운이 느껴지며, 현재와 미래 나와 너에 대한 사유를 심화시킨다. ‘감성의 회화’로 불리 우는 박영하 작가의 작품을 통해 각자 떠오르는 기억과 생각을 환기하고, 삶을 돌아보는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내일의 너_194x130.3cm_Mixed media_2009

 

 

내일의 너_162x97cm_Mixed media_2009

 
 

 

 
 

vol.20091210-박영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