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혜령 展
공주의 꿈_c-print_2009
갤러리 룩스
2009. 12. 9(수) ▶ 2009. 12. 15(화)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185 인덕빌딩 3F | 02-720-8488
사랑_c-print_2009
립스틱 한혜령
모든 여자들은 거울 앞에서 화장을 한다. 화장하며 립스틱을 바르는 것.
립스틱은 여성에 있어 자신을 최고로 살려주며 남성을 저항할 수 없는 포로로 만들어 매혹시킨다.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는 은밀한 유혹.. 그러기에 립스틱을 바르는 행위는 성스런 의식을 치르는 느낌으로 다가온다. 립스틱은 그 순간을 축하하는 즐거운 파티다.
때로는 외모를 아름답게 한 립스틱을 바르고도 그 입술에서 나오는 잔인한 말로 상대편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상처를 주기도 한다.
엄마의 립스틱을 입술 언저리 가득 칠한 어린 소녀. 작은 소녀는 상상의 나래 속에서 동화 속 아름다운 공주가 되어 멋진 왕자를 만나는 꿈을 꾼다.
정열적인 사랑을 생각한다. 사랑을 나눈 후에 길게 내뿜는 담배 한 모금. 상대의 옷깃에 묻어있는 립스틱 자국.
어떤 립스틱이든 삶의 철학이 담겨있다.
상처_c-print_2009
외도_c-print_2009
|
|||
|
|||
vol.20091209-한혜령 展 |